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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인연이 있는 사람은


지하철에서 지나쳐도


거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지만


헤어져야 할 인연인 사람은


길목을 지키고 서 있어도


엇갈릴 수밖에 없다.


이런 진리를 알고 있으면서도


다시 한번 엇갈린 골목에서


지키고 서 있을 수밖에 없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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