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여우의 만남 일지(늑대의 관점에서)

1971/10/3 늑대 세상에 출현 (아직 여우는 세상에 있지도 않았음) 1984/5/ 잃어버린 내 갈비뼈에 대해 궁금해짐 ( 어디 있을까…) 1992/3/ 여우와 첫 대면 및 통성명 (@ 광성교회 벧엘 성가대) 1993/5/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서 인사함 (당시 서로 소 닭보듯 함) 2000/1/23 여우가 있는 나사렛 성가대에 참여 (여우 상당히 반가워 하는 눈치) 2000/3/ 인터넷 안부 카드 보냄, 즉시 답장 옴 (받자마자 인듯) 2000/5/ 노골적 관심을 보이기 시작 (여우 싫어하지 않는 눈치) 2000/6/10 첫 데이트 신청. 지속적 만남 제의 (여우 왕내숭 떰) 2000/8/ 여우에게 넋이 빠짐 (오매불방 임이여) 2000/9/16 여우에게 결혼 프로포즈 2000/12/9 추운 겨울 늑대와 여우 짝짓기

	
늑대와 여우의 만남 일지(여우의 관점으로)

1971/10/25 여우 세상에 출현(그때 늑대는 울면서 엄마 찌찌 먹고 있었음)
1977/3 할아버지와 한글 통독
1990/3 첫 대학생활을 시작하며 이상형을 그림(얼굴 하얗고 표준말씨의 핸섬가이…)
1992/? 늑대를 처음으로 본 것 같음(잘 기억 안남)
1993/ 군휴가 나왔는 지 더 까매진 얼굴로 여우를 보자 너무 반가와 함(약간 부담스러움)
2000/1/23 늑대, 나사렛성가대에 처음 들어와서 낯설어하며 여우 뒤만 졸졸 따라다님
2000/3 늑대, 일방적으로 여우에게 메일 보내기 시작함(여우, 성의표시로 답장 보냄)
2000/5 늑대, 굳이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우김(여우, 못이기는 척…)
2000/6/10 늑대, 첫 데이트 펑크낸 후 괘씸하지만 여우, 한번 만나줌
2000/9/16 늑대에게 여우 프로포즈 받음
2000/10 여우가 잠시 힘들어하자 늑대, 여우없이는 못산다며 매달림
2000/12/9 여우, 아빠의 손을 떠나 늑대의 손을 잡음(나중에 보니 정말 늑대였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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