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kimeunha

 

 

나 이제 널 생각하지 않으련다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우리의 사랑이 영원할거라
착각했었지만,
너는 저 움직이지 않는 검은 벽처럼
어제도, 오늘도
내가 네 안에 들어갈수 있기만을 바라고
아무리 주먹으로 네가슴을 치어도
소용없는 에코만 되돌아오니,
우리는 서로에게 기대만을 했지
아무것도 주지 않고 간격을 둘  뿐이었다.

나,
이제 널 생각하지 않으련다.
운명이라 여기고 싶어했고
그러길 바랬고
꿈에서 널 보기를 바랬고
그렇게 바랬고.
넌 그곳에서조차 벽이 되어 아무말없이
메아리만 듣는구나.
처음부터, 그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 떠올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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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