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다른 아침이-서장3-

 

윤은 몸을 돌려 어둠속으로 사라져 갔다.의외로 간단히 포기하는 윤의 행동에 장씨는 일순 의문을

느꼈지만 마음 바뀌기 전에 얼른 출발해야 겠다고 마음먹고 출항을 서둘렀다.

막 배가 바닷가로 미끌어져들어가기 시작했을때 였다.

"장씨아저씨 살려주세요!빨리 배를 출발시켜요!"

갑자기 배위로 뛰어오르며 윤이 소리쳤다.얼굴가득 눈물이 얼룩져 얼핏 보기에도 상당히 겁을 집어

먹고 있는듯 보였다.

"무..무슨일입니까."

"나중에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빨리요 저 죽어요."

누군가에게 쫓기는듯 연신 어둠속에 한점을 주시하며 윤은 장씨를 재촉했다.

'도대체 누가....'

일순을 의문을 느낀 장씨였지만 필사적인 윤의 모습에 장씨는 자신도 모르게 서둘러 배를 출항시켰다.

미끌어기듯 바다위를 달리기 시작하는 배위로 장씨의 능숙한 노젓기가 시작되었고 저멀리 하늘은

어느덧 어둠이 겉히기 시작하며 아침햇살이 조용히 떠오르고 있었다.

이렇게 김 윤! 그의 첫항해는 시작되었다.이 항해로 인해 그와 장씨의 운명이 크게 바뀌게 되리라고

는 꾸에도 생각치 못한체......

이때 윤14세...장씨3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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