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교회성장 저해하는 이단연구(김기동,이초석)

 

베뢰아 귀신론을 2OOO년대를   향한  새로운  복음화의   방법인양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많이있다. 특히  기성교회 목사들  중에 베뢰아의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많은데어떤 사람들은 공공연히  자신이  베뢰아 몇기 출신 목사라하여 자랑하기도 하고, 또어떤 사람은 자신을 순회 전도자로 자처하여  전국 도처에 집회를  인도한다. 때가 되면 기성교단  속에서 베뢰아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명단이 공개될 날이 있리라 본다.

     김목사의 베뢰아운동이 하나님께서  내신 방법이요, 시대를 위한 방법이요, 더우기 성경적인 방법인지 알아 보아야 할 것이다.

           1) 귀신은 제명에 죽지 못한 불신자의 사후존재라고 주장 김목사는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 존재라는 것을  확실히  믿는다고  말한다. 그것은 대부분 경험에 의존했음을 강조하는 반면 성경적 증거도  있다고  한다. 물론 성경적  증거가 있다는 말은 성경적 증거가 일차적인 것이  아님을 인정하는 말이 된다. 주로 체험적 현상학적인 측면에서 나온 김목사의  귀신의 정체를 살펴보자.

     김목사는 자신이  쫓아낸 4O여만명의 귀신들을 통해  얻은 지식에 의하면 예수 믿고 죽은 귀신이 하나도 없었고, 또한 자기 수명을 다하고 자연사했다는 귀신도 없었다고 한다. 모두가 병, 자살,  익사, 농약 먹고 죽었다, 억울하게 죽었다 등 자기의 천수에 죽지 못한 자들이라는 것이다.

     김목사의 말에  의하면 창 6:3에 옛날에는  인간의 평균 수명이 12O살이었는데 노아홍수 후 사람의 수명이  줄었다고 한다. 그러나 노아홍수 후 인간의 평균수명은 고정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말하고 있다. 어떤 자는 8O세가 자연수명이되기도 하고 또는 34세가  최장수 연령인 아프리카 같은 곳도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자연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은  불신자의 사후의 영이 귀신이라는  것이다. 자연수명을  다하고 죽은 불신자의 사후의 영은 무저갱으로 가고 자연수명을  다하지 못한 영은 자기 수명을 채우기까지  귀신으로 돌아다니며 인간을 괴롭힌다는 것이다.  그의 말을 인용해 보자.  "자연수명이 1OO살인 을이라는 사람이 암으로 6O살에 죽다고 합시다. 그는 자연수명에서  6O살에 죽었기에 아직 4O살이  남아 있습니다. 이때는 무저갱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음부에서 자연수명이 차기까지  4O년간을  마귀와그 사자들과 함께 활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귀신은 인간의  몸 속에서는 인격을 나타내지만   인간의 몸 밖에 나가서는 영이 된다고 한다.  "성경은 "귀신 들려"라 하며(마 8:16, 막  9:25) 사람  몸 안에 귀신이 들어 있을 때에는 "소오마"(헬)라 하여  인격으로 나타냈으며, "귀신이 나가더라"하여  육체에서 귀신이 떠나게  될 때에는  "퓨뉴마"(헬)라  하여 인격이 아닌영으로 다루었습니다." "사람몸 + 귀신 = 인격(소오마), (X) + 귀신 = 영(퓨뉴마)"

     그는  "귀신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표현은 육체를 가지지 않은 사람이라고하면 쉬울 것이다"라고 했고, 또한 "귀신의 영은  인격적으로서 육체를 가진 사람과 가까운 존재들이다"라고 했다.  이것을 뒷바침하기위해  들었던   성경적 증거는 다음과 같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가버나움에 갔을때  회당에서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때 그  사람을 "퓨뉴마  다이모니우   아카다르투"로 표기했습니다(눅 4:33). 그 귀신을 "  더러운 귀신이라 했는데(눅 4:36), 귀신의 정체가 불결한 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김목사의  귀신학에 있어서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가 되었으리라고 본다.

     2) 모든 질병은 귀신에게서 온다고 주장

     한 마디로 모든 질병의 원인은 귀신이라고 단정하는데 더우기 예외도 없는진리로 보는 것이다.  한의학 6OOO년, 양의학 3OOO년에  병의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모든 병의  원인은 귀신에게서 온다고 주장한다. 즉 어떤 사람이 벙어리되고 귀먹는 것은(막 9:25) 그 사람이 벙어리 되고 귀먹는 것이 아니라, 벙어리 되고  귀먹는 귀신이 속에 들어 있는 것이 된다. 곧 인간자체가 병든 것이 아니라 귀신 자체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김목사는 모든 질병이 귀신에게서 온다는  주장을 할 뿐  아니라  의학이나 약으로는 어떤 질병도  고치지 못한다고 한다.   물론 자연스런 논리의 결과일 수밖에 없다.  예컨데 병이 과로로 생겼다면 과로를 풀어야만 회복될 수 있다. 그런데 귀신에게서 온다고 본다면 오직  귀신을 쫓아내야만 병에서 나음을 입을 것이다. 그러니   의학이나 약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은  귀신이 약에 의해 쫓겨날 수 있다는 말이 되므로 김목사의 주장은 억지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모든 병의 원인이  귀신이라면 약을 먹고 병이  났는데 약이 귀신을 추방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한다. 약은 병을 고치지 못하고 병을 첨가할 뿐이다. 다시 말해서  다른 저항력이 있는 병균을  투입함으로써  병의 단위를 높여줄 뿐이다. 제약회사는 인류의 보건과  생명을 위하여 고심하면서 새로운 발견이  있을 때마다 크게 공헌한다.  그리고 학계는 물론이려니와 세상으로부터 칭찬을 푸짐하게 받는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는 그 공헌한 바가 무색케 되고 과거 투약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하며, 자기들이 양식시킨   병균으로부터 도전을 받아야 한다. 주기적으로  되풀이 되어야 하는 이러한 방식이 제약회사를 성장시켜 가고 있다. 날이 갈수록 제약회사들은 늘어가고 비대해 가는 동안 사람들의 신체는 마치 각 제약회사들의 실험장이 되어 어처구니 없이 낡아져 가고 있는 것이다. 마치 약은 사람 몸에 먼저 들어가 있는 선배균을 죽이고 대신  자신이 군림하는 것이다. 제약회사의 난립은  인류에겐 희소식 같은 예방 공해라고 보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약은 귀신으로 낮은 단위의 병균을 포기하고 대신 높은 단위의  새로운 병균을 확보하게 할 뿐이다.

     그러한 반면에  약의 투약이나 의술의 사용을 전혀 부정하지 않는 것같다.귀신이 만든 질병을 치료하는데 약이나  의술을 사용할 수 있는  어떤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그는 이 점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투입한 먼저 병균을 이긴 저항력  있는 균을 후에 때에 맞추어 발병하게 되면 전보다 더 큰 병고를 치루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능력은 병의 원인이 되어  병균을 생산 파송하는 귀신을  제거함으로써 깨끗하게 한다. 어떤 병은 대수술을 치른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도 마찬가지의 경우이다. 귀신이  그 몸에 잠재되어 있는 한은 병은 계속  재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런 방법이 있다. 귀신을 추방한 후에 잠재한 병균을 멸하기 위한 투약 방법과 투약 직후 귀신을 추방하는 방법은 무리는 아니다. 귀신이  사람의 몸에서  떠난 다음에는 균만으로써는 인체내에서 스스로 견디기가 힘들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면 병균은 모두 사멸되고 만다".

     이것이 베뢰아 귀신론의  핵심이라고 본다. 이 점  때문에 그를 인정하는 자와 그를 반대하는 자가 나누이는 일반적인 관심의 촛점이다.

     3) 제명에 죽지 못한 불신자의 영이 귀신인가?

     첫째, 김목사는 귀신을 불신자의 사후  영이라 말하며, 몸  안에  들어있을 때는  인격이 되어 헬라어 소오마가 되고 귀신 자체는 영으로 퓨뉴마라고 했다. 그 성격적 증거를 마  8:16, 막 9:25로 들었다. 그러나   귀신이란 말의 헬라어는 김목사 말처럼 몸 밖에 있을 때 퓨뉴마란 단어로만 사용하지는 않았다.  다이몬이란 단어를 같이 쓰고 있으며  몸 안에 있든 몸  밖에  있든 다이몬과  퓨뉴마로 명명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귀신이 몸 속에  있을 때 소오마로 불리울 경우는 성경 전체에서 단 한 번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귀신과 관계없이 동물의 몸이나 인간의 썩을 몸과 육체를 가리키는 단어가 소오마이다. 의도적인 거짓말인지 무지 때문인지 밝혀주기 바란다.

     둘째, 김목사가 귀신을 제 명에 죽지 못한 불신자의 사후존재라고 하는 말중에 "제 명에  죽지 못한 불신자"란 말을 비판해 보자. 창 6:3에 의해 노아 홍수 전에는 인간의 평균 수명이 12O세라고 보는 김목사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성경해석이다. 창 5장에 나와 있는 셋의 후손들을 볼 때 36O세에  승천한  에녹을 제외하면 평균 수명이 912세였다.

     또한 노아홍수  후에는 인간의 평균수명이 줄어졌으며  일정하지  않다는 말을 한다. 시편 9O:1O에 의하면 인생의 수명을 7O-8O으로 말하고 있는 점을 보아 언제부터인가 평균연령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김목사가 말하는  소위 제명에 죽지 못한 불신자라는 말에 문제가 있다. 인간의 수명을 누가 정하는가? 하나님이  정하신다.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면   공중의  새 한마리도    떨어지지 않는다(마 1O:29). 그렇다면 제  명에 죽지 못하게 된다는  말에 하나님의 주권이 침해를 입지 않는가?

     셋째, 그의 귀신론은 어디까지나 경험에  의존한 것임을 김목사 자신이 밝히고 있다. 경험이  일차적이요 성경은  이차적 내지 부차적인  것이다.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  영이란 것도 경험에 의한 것이다. 4O만명을 축사하는 동안 단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도 없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모두 제 명에 죽지 않은 자로1서 모두 자살해 죽고 교통사고로 죽고 억울하게 죽는 등의 불신자였다는 것이다.

     김목사는 이 점에 대해  뒷바침할   만한  성경적  근거는 단 하나도 들 수 없었다. 귀신이 어떤 존재냐  하는 것은 신앙과 무관한 것입니다. 다만 지식에 불과한 것이지요"라는 말을 한 것이다. 김목사는 이중 아담론에 대해서도 그것은 학설일 뿐이지 신앙과는 관계가 없다고  침례교 총회에 각서를 썼는데 이 귀신이 어떤 존재냐는 것도 신앙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존재인 것을 부정하는 기성교회 목사나 성도들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마치 그의 이론을 부정하는 것은 귀신을 옹호하는 처사인  것처럼 보고 그것이 복음에 어떤 손해가 있느냐고 계속해서 따지는 것이다.  김목사는 그의 이론을 공박하는 자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는데, 오히려  신앙과 관계없다는 불신자의 사후 존재가 귀신이란 이론의 복음화가  왜 그렇게도 중요한지 이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순을 느끼게 한다.

     경험이란 신앙에서 중요하다. 예컨데 하나님이 계실지라도 온 인류가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객관적으로  존재하시는 하나님도 인간에게는 존재하지않는 분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데 온 인류가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해도 하나님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것이다. 경험이 진리를 나타내려면 경험하는 인간이 온전할 때만 가능하다.  김목사의 경험이 진실일지라도 귀신에 대한 그의 경험이 진리가 되려면 하나의 전제가 성립되어야만 한다. 즉 축사시 귀신이 이 고백한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원래 마귀의 본성은 거짓말이다(요 8:44). 거짓말장이인 마귀의  말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 그리고  반드시 경험은 또다른 경험에 의해  무너지게 되어 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이 자연이란 통일성이 없는 것이 그 특징이기  때문이다. 김목사는 이것을 어떻게 정리하고, 또 어떻게 성경적으로 증명하겠는가?

         4) 모든 질병은 귀신에게서 오며 의약은 질병에 무용한 것인가?

     모든 질병은 귀신에게서 왔다는 말과  그러기에 의약은  질병을  치료할 수 없다는 말은 그의 귀신론의 자연스런 결론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이론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일반인에게 이해가 안되고, 오히려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일단 하나의 전제를 해 놓고 반증을 하기로 하자. 틀림없이 질병의 일부는귀신에 의한 것임을 성경이   인정했다. 그런데 모든 질병이 귀신 때문이라는 이론과 더우기 의약은 병을  치료할 수  없다는 말은  상식에서 뿐만 아니라 성경적으로 옳지 않다.

     첫째, 김목사 행동에는 모순이 있다. 모든 질병은 귀신에 의한  것이니 자연히  축사로만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이론은 논리적이고 필연적 결과이다. 그런데  1984년 7월에 서울 기독병원(전 베데스다  병원)을  동생인  김호동 목사를 통해 인수했다가 1O억이나 되는 손해만 보고   1984년 11월에  손을 떼게 되었는데 그 사유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약은 병을 더  심하게  할  뿐인데  무엇  때문에 병원을 인수했었는지 이해가 안된다. 혹시 김목사  마음 속에도  모든  질병이 귀신에게서 온다는 표면적 주장과 이면적  느낌은 다른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둘째, 모든 질병이 귀신때문이라면 귀신은 우리의 구원문제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게 된다. 김목사의 말에  의하면 신자도 귀신에 들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1985년 11월 18-19일에  한국기독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한 강연에 의하면 성락교인들 중에 병원에 입원한  자가 하나도 없다고 자랑한  것을 보았다. 과연 성락교회 교인 중 병원에서 치료받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것인가?

     신자도 병이 들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신자가 귀신에  들려 질병에 사로 잡혀 있으면 구원을 받지 못하느냐는 질문이 생기게  된다.  여기에 대해 직접 언급한 부분은 본  일이 없으나 그의 논리적 결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사도 바울마저도 지옥에 가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고후 12:7에서 육체의 가시 즉 사단의 사자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었는데 평생 그 가시를 가지고  살았다. 김목사도 아마 질병에 걸릴  수 있다. 김목사를 모함하는 자의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김목사가 간이 나쁘다는  소문이  있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사실 김목사도 병에 들 수 있다고 고백해야 정직할 것이기 때문이다.

     딤전  5:23에 바울이  디모데에게 "자주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 쓰라"는 말에 대하여 김목사는 바울이 모든 것을 안다고 결론할 수 없지 않느냐고말했다.즉 바울의 지식을 불완전으로  해석했다. 바울이 적어도 귀신에 의한 질병의 요인을 모르고 포도주를 조금 쓰라고 하였다는 말이 기독교 정통신학에서타당한 말일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 딤전 5:23의 해석과 같이 바울을 격하시켜바울은 병들 수 있어도 김목사는 병들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않는다면 김목사도병들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축사현상은 기독교의 구원과 관계가 없는 것이 그의 귀신론의  체계이다. 왜냐하면 귀신은 단지 육체에만  영향을 줄 뿐이지 영혼에는 침투하지 못한다고 하기 때문이다. 결국 축사현상이란 인간의 육체만을 위한 일이 아니겠는가? 민병소씨의  말에 의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고 했는데 김목사도 민씨의 말을 따르는가?

     세째, 그러면서도  수술(의학)을 질병 치료의 하나의 방법론으로 인정하는점이 더욱 모순이다. 김목사의 말에 의하면 일단 귀신이 몸 속에서 병균을 부리는 것처럼 되어 있다. 이는 병균과  귀신이 서로 다르다는 말이 된다. 또한 그는귀신없이 병균만으로서는 인체  내에서 스스로  견디기 힘들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면 병균은 모두 사멸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내세운  방법론은 이렇다. "귀신을 추방한 후에 수술하는 방법, 수술  즉시 추방하는 방법이다. 귀신을 추방한 후에 잠재한 병균을 멸하기 위한 투약방법과  투약 직후 귀신을 추방하는 방법은 무리가  아니다."   

이  말은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 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 말을 하게 된 저의가 베데스다 병원 인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한 하나의 통로를 만드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니 후에 다시 병원을 인수한다거나 병원을 건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하나의 결론은 역시 수술이나 투약만으로는 질병을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술 후에 귀신을 추방하는 방법이란 모순 중에모순이다. 귀신을 쫓는 축사현상 앞에  수술이나 투약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귀신만 사라지면 병균  혼자서  인체에 있을 수 없고 시간만  지나면 병균이 사라진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것도  수술 가능성이나 투약의 가능성이 있는 질병을 억지로 끼워 맞추면  이 케이스에 들 것이다.  그러나 의약으로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의 경우는 아무 소용도 없는 이론이 아닌가? 왜 이같은  비논리적이고도 비정직한 이론을 전개하고 있는가?

     이  점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면 들수록 더욱 그러하다. 의약으로 고칠 수 있는  확실한  병의 경우 의약만으로 치료하려는 불신자와 신자의 차이를 설명할 길이  없고,  불치병의   경우 축사와 의약의 균형있는 치료와 그 타당성을 설명할 길이  없게 된다. 단지  김목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신자라도 귀신이 신자의 사후존재성과  그 축사현상을  믿지 않는다면 그는  신자가 아니라 불신자와 같다고 하는 주장을 할 수 있을 때에 김목사의 이론이 주관적으로 더 정직한 것이라고  본다.  기성교회 목회자들, 특히 자신의 귀신론을 반대하는 목회자들에 대한 김목사의 자세를 볼 때 충분히 극대화시켜 상상해 볼만한 일이다.

     넷째, 모든 질병이  귀신으로부터 기인된다고  보는  것은 모든 역사를 귀신의  역사로 볼 수밖에 없다. 인간에게는  무지도 있을 수 있고 실수도 있을 수 있다. 그것이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질병 이전의 그 실수나 무식마저도 귀신이 주장한다는 말이 된다.  김목사는 성도가 믿음을 지속시키는 것만이 귀신을 이길 수 있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믿음 안에 있는 성도도 생활 속의 실수는 얼마든지 있다. 예컨데 수렁에 빠질 수도 있고 넘어져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  이상으로 귀신의 섭리를 인정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마저도  귀신에 대한 공포 속에 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과 귀신의 주권이 서로 대등한 것처럼 인식되지 않는가?

     다섯째, 귀신에  대한 인간의 책임이 모호하다.  질병의 원인도 불행의 원인도 귀신이다. 축사시에도  귀신과   대화하는 것이지 환자의 의지는 배제하고 있다. 인간의 책임이 무엇인가?

     인간은 자기 경험을 객관화하고 싶어한다. 또한 하나의 경험을 절대화하여기준으로 삼을 때 그것이  선입견이 되고 그렇게 될 때 객관적인 안목을 상실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 자신을 비판할 수 있도록  성경을  주셨다. 경험을 우선으로 하여 이루어진 베뢰아의  마귀론은 그것을 고집하면 할수록 성경이 경시되고 바울도 경시된다.  반면에 베뢰아의 귀신론은 성경  위의 성경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김기동 목사만 신격화될 위험이 있다. 그렇게 될 때 참으로 마귀에게서 나온 마귀신학이 되어 버린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성경적인 분위기마저 상실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교회의  몸으로부터 이탈하게 되고 결국 이단이 될 수 밖에 없게 된다.

 

     9  .   한  국     예  루  살  렘  교  회     

             -     이  초  석     목  사

       이초석은 1951년 11월 21일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본명이 춘석이다. "현대 종교"에 실렸던 그의 이력서에  따르면 1969년  선린상고를 졸업하고 1972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러나 "현대  종교"의  박형성기자는  대학을  3만에 졸업할 수 없다는 것과  고려대 졸업생 명부에서 이름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초석의  고려대  졸업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 후 이초석은 빌딩 임대 업체인 대풍산업 대표이사를 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으며 세상적인 향락을 좇는 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이초석은  친구의 전도와 부인 김모애의  권유로 예수를 믿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신학교에  입학하여  1984년 2월  대한예수교 장로회 정통 신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그  해 9월에는 경기도 광명시에  예루살렘 교회를 개척했으며 12월에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S측 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 후 교회를  인천직할시 남구 숭의동에 있는  전도관 자리로 이전하고 "한국 예루살렘 교회"라고 불렀다.  이  교회는  창립 3년이  지난 1988년에 출석인원 5천여명, 6년이 된 1990년에는 1만여명으로 급성장을 했다.

     또한 이초석은  1985년 초석 예수 전도단을  조직하여 단장이 되었으며 현재는 이것을 땅끝 예수 전도단이라 부른다. 이 전도단은  문서전도를  하는  동시에 세계 31개국 5만여명에게 매월 10만여개의  설교 테이프를 주고  있으며 이초석목사를강사로 잠실 학생 체육관과 올림픽 역도 경기장 등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한편 이초석은 튼튼한 재력을  바탕으로  인복유치원,  인복여자 실업학교, 선교 총회신학교 등 교육사업과 장성 예루살렘 기도원을 운영하고 있다.

 

     1) 이초석목사의 주장

     이초석목사는 자신의 신앙진술서 곳곳에서 스스로 밝히고 있듯이  목사 안수받은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정죄받고  쫓겨났으며  언론과  각  교단으로부터 수없이 정죄받는 등 문제의 인물로   취급되어 왔다. 현재에도 특히 인천 지역에서 그를 이단시하는 경향이 심하다. 그렇다면  왜 그는 이단으로 정죄받아 왔으며 1984년 1월에 그를 목사로 안수했던 대한 예수교  장로회 S측  총회는 무엇 때문에 불과 3년도 안된 1987년에 그를 제명해야 했는가?     이초석의 신앙 진술서를 분석해 보면 부정적인 요소들이 발견된다.

     첫째,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하면  오던 비를 멈출  수  있고 빌립 집사처럼 눈깜짝할 사이에 먼 곳으로 날아갈 수도 있다"는 등 지나친 신비주의적인 요소이다.

     둘째, "준 자와 받은 자만이 알 수 있고 부부간의 일은 부부만이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기적이나 응답은  경험한 사람과  하나님만이  알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계시의 객관성을 무시하고  인간의 경험을 중시하는 극단적인 주관주의 요소이다.

     셋째, 현대적 축복을 강조하는 기복주의적 신앙요소 등이 그것이다.         

     그러한 부정적인 면과 더불어  "중심만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주님을 위해 죽도록 충성하고자 한 것을  주님은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  "지금까지 6년을 돌이켜 보면 많은 실수도 했고 잘못 가르친 것도 많고,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 일해 온 것도 수없이 많이 있다.   모두 회개하며  다시는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 드린다"는 등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  이외에도 그가 적극적인 신앙,  긍정적인  신앙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과 "모든 사람은 오해할 권리가 있고  하나님의 사람은 해명아닌  변명할  권리가  없다"는 등 모호한 논리로 자신을 합리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같이 그의  신앙진술서는 부정적인 요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에 근거하여 그를  이단이라 평하거나 전통적인 교회의 신앙관과 결정적으로 다르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그의  저서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와 "길을 찾아라 첩경은 있다"를 분석하여 그의 주장을 좀 더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초석이 소속교단으로부터 축출된 것은 성락 침례교회 김기동목사의 귀신론을 추종하기 때문이었다. 그가 김기동의  귀신론을  수용하고 있다는 것은 실제 귀신쫓는 전문가로서의 명성과 그의  저서에 의해서 입증된다. 특히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귀신을 쫓고 승리하는 삶을 살도록 하고자 기록했다는 50여 쪽에 불과한 작은  책자이며 전적으로 그의 귀신론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장 "귀신은 꼭 쫓아야만 하는가"에서 이초석은 건강은 주님이  약속한  축복이라는 것과 예수는 모든 병을 귀신을 쫓아내어 고쳤다고 주장한다. 또한  예수는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내어  병을 고칠 수 있는 권능을 주셨으며  "귀신을  쫓아내는 자는 하늘 나라에 상급으로 그 이름이 기록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귀신을  쉬지  않고  쫓아내야 하며 끝까지 추방하여 병을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초석은 모든 병의 원인을 귀신으로 보고 있으며,  예수를 비롯한  제자들  및 크리스챤의 근본적인 사명이 귀신 쫓는 일임을 강조한다.

     제 2장 "악한 세 영적 존재"에서 이초석은 하나님이 만든 영적  존재는 천사와 사람이며  이들 중 타락한  영적 존재들이  마귀, 악령 및 귀신이라고 주장한다. 천사장 루시퍼가 타락하여 마귀가  되었으며 그와 함께  타락한  천사들이 악령들로서 마귀의  참모 내지는   사자  역할을  한다.   귀신은 "불신자의 죽은 후의 영"으로 수명은 "인간으로 살아서 누릴 수 있는 수명"까지라고 주장한다.

     제 3장   "귀신 축사"에서는 병의  원인,   귀신의 속성, 귀신 쫓는 방법 등을 다루고 있다. 이초석은 모든 병이 귀신에  의해  생긴다고 보았다. 예수께서 귀신을 쫓아내어 모든 병을 고친 것이   이를 입증하기 때문이다. 귀신은 영적인 존재인 동시에 지, 정, 의를   가진 인격적 존재이다. 귀신은 사람이었을 당시의 지식을 초월하지 못하며 흔히  친지에게  들어간다. 또한  감정이 있기 때문에 욕설이나 저주를 싫어한다.  따라서  "귀신이  나가는 속도는 귀신을 미워하고 저주하는 정도와 정비례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초석은  음부를   이 땅으로  해석하며  특히 기복신앙을 강조한다. "복을 비는 신앙에 왜  문제가 있습니까. 복을 받지 않으려면 무엇하려고 절제해 가며 핍박받아 가며 이 길을 가야 합니까? 우리는 복을 받아야 합니다. 하늘 나라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이 땅에서도 복을 받아야 합니다."

     한편 "길을 찾아  첩경은 있다"는  225쪽의  책으로  "성경을 보는 안목", "성경이 말하는  세 가지  영적 존재", "율법과 복음" 등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초석은  스스로  성공한   사람이라 자처하며 이 책에서  자신의  성공의 비결을 밝히고 있다. 성공의 비결은  주님의 길을 좇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첩경이요, 성공의 길이라는 것이다.

     이초석의 특이할  주장을 살펴보면, 첫째,   이초석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식 명칭이 예수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근거로서  요 17:11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를 제시하고 있다.

     둘째, 이초석은 아담을 하나님의 생명으로 해석한다. 아담이란  말이 어원학적으로 하나님의 피 혹은 하나님의 생명을 뜻하기 때문이다.

     셋째,  이초석은  우주와  세상을 음부와  동일시한다. 현재 마귀가 있는 곳이 곧 이 세상이라는 것이다.

     넷째, 이초석은 마귀를  죄의 근본  또는 원인자로 간주한다. 인간은 마귀에게 속아서 범죄한 것이다. 따라서 아담의  죄는 원죄가  아니라  속은 죄이며, 인류 최초의 살인자 역시 가인이 아닌  마귀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죄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죄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을 마귀에게 돌리기 때문이다.

     다섯째, 이초석은 귀신을 추방하는 것이 예수의 근본적인 사역이었으며 예수는 자신을 좇으라고 명령했다고 주장한다.

     2) 이초석목사의 문제점

     이초석목사가 김기동목사의 귀신론을 추종한다 하여 소속 교단으로부터 제명되었던 사실이 말해주듯이, 그의  주장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귀신론이다. 이초석과 김기동의 귀신론을 비교하여 보면 거의 동일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이초석은 천사가 타락하여  마귀가 되었다는 것을  인정했으나  귀신 역시 타락한 천사라는 기독교  전통적인 입장을 부정했다. 귀신은 불신자의 사후 영혼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김기동의 입장과 동일한 것이다.

     이와 같이 귀신을 불신자의 사후 존재로 보는 것은  비성서적이며 무속 신앙적인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기독교 사상과 무속 신앙을 혼합한 것이다. 마귀의 기원에 대해서는 기독교의  천사 타락설을  받아들인   반면, 귀신의 기원에 대해서는 제 명대로 살지 못한 원혼이라는 무속사상을 받아들인 것이다.

     둘째, 이초석은 귀신을 영적  존재로 간주했으나, 수명,  초소,  활동영역, 지식 등에서는  제한된 존재로   취급했다.  이 주장 역시 김기동의 견해와 동일하다. 두 사람 모두 귀신은 영적  존재이나  수명이 있다고 하였다. 불신자가 제명대로 살지 못하고 죽었을 때, 그 사후 존재는  귀신이 되어 본래의 수명이 차기까지 활동하다  무저갱에 들어가 활동을 그친다.  그러나 성경은 귀신이 수명이 있는 제한적 존재라는 것을 부정한다. 성경은  마귀와 귀신들이 세상 끝날까지 활동하다  최후  심판  때   무저갱에  갇힌다고  말하고   있다(마 25:41, 계 20:1-3, 7-10).  따라서 이초석과 김기동의 주장은 귀신에게  수명이  있다고 보는 무속 사상과 기독교 사상을 혼합한 것이다.

     셋째, 이초석은 귀신을  모든 병의 원인으로  취급했다. 그는 예수께서 귀신을 쫓아내어 모든 병을 고쳤다는 이유를 들어 귀신 이외의 다른  어떤 원인으로부터 병이 일어날 가능성을 부정했다.  김기동 역시 모든  질병의  원인을 귀신이라고 주장한다.  병에 걸리는   것은  귀신이  사람  몸에 침입하는  것이며, 병 고치는 것은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다.

     성경 역시  귀신으로 인해 병에   걸릴  수   있음을   말한다(마 9:31-34, 막 9:17-27, 마 12:22,  눅 8:2).  그러나 문제는   모든 질병의 원인이 과연 귀신이냐 하는 것이다.  성경은 마귀나  귀신 이외에도 죄, 불경건한 생활, 과로, 부주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  등의  이유로 병이 올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창 12:17, 마 9:1-8, 고전 11:27-30, 빌  2:25-30,  요 11:4).  따라서  이초석과 김기동의 주장은 성서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모든 질병을 귀신의  인체 침입으로 간주하는 무속신앙에 기초한 것이다.

     넷째,  이초석은 예수의  근본적인 사명와 공생애 동안의 주요  사역이 귀신을 쫓는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귀신을 쫓아야 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사명이자 그리스도의 명령이라고  한다.  김기동의  견해도 마찬가지이다. 성락  침례교회의  목사로  김기동의  마귀론을  변호하는  글  "베뢰아의 마귀론"을 쓴  한상식도 이를  분명히 인정하고 있다. "귀신  추방 곧  축사는  하나님의 뜻이요  예수의 주된  사역  가운데  하나이며, 믿는 자에게 남겨진 주님의 명령이요 부탁이다".

     이와 같이 예수의 전 사역을 귀신을  쫓아내고 마귀를 대적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성경의 교훈에 일치하지  않는다.  축사는 예수의 사역의 일부일 뿐이지 전부나 중심적인  일은 아니다. 그러한 주장은 세계적인 창조나 역사의 발전을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아닌   하나님과 사단의 관계로 이해하는 이원론적 세계관에 근거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부활과 구속사건을 믿음으로 획득되는 의인의 복음을  귀신 쫓아냄과 병고치는 복음으로 변질시키고 있다."

     다섯째,  이초석은 음부를 이 세상으로 해석하고 귀신이  떠돌아다니는 장소라고 주장한다.  이 주장  역시 김기동의 입장과 동일하다. "어떤 사람은 죽은 불신자들은 지옥에 갔다고 말하지만  아직 지옥에 간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께서 재림하여 세상을 형벌하기까지는   아무도  지옥에 갈  수 없습니다. 그러면 불신자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사망과  음부가  바로 세상 안에 있고 또 그리스도의 구속이 세상 안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이초석과 김기동이 음부를 세상으로  해석하는 것은 불신자의 사후 영혼이   귀신이 되어 이   세상을  떠돌아   다닌다는 주장을 합리화하려는 시도로   이해된다. 예수님은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불신자가 죽으면 그 사람의  영혼은  곧 음부에 가는  것임을 보여주셨다(눅 16:22-23). 따라서 불신자의 사후 영혼이 귀신이 되고, 귀신의 활동 무대가 이 세상이라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음부가 곧 세상이라고 해석해야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 세상이 곧 음부라는 견해를 부정하고 있다. 전술한 예수님의 비유에서 보듯이 죽은 부자의 영혼이  간 곳과 나사로의 영혼이 간 곳이 다르다. 또한  음부는  죽은 사람의  영혼이 가는 곳이지 살아있는 사람이 활동하는 이 세상은 아니다. 따라서 음부를   이 세상으로 보는 것은 비성서적이다. 이는 무속신앙의 귀신론과 성경의 음부 개념을 혼합시킨 것이라고 하겠다.

       이초석목사는 김기동목사의 성락  침례교회와  조용기목사의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모델로  하여 불과 수년만에 한국 예루살렘교회를 급성장시킨 인물이다. 그의 신앙노선은  신비주의적  열광주의에 기초하고 있으며 귀신 축출, 긍정적인 사고, 기복주의적 축복관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그는 지나친   신비주의적  경향과   계시의 객관성을 무시하고 인간의 경험을 중시하는 극단적인 주관주의  요소 및 현세적이며 물질적인 축복을 강조하는 기복주의적 신앙관으로   인해 적지 않은 논란과  물의를 일으켜 왔다. 그의 신앙과 주장은 여러   가지  면에서 기독교의  전통적인 견해와 입장을 달리한다. 하나님의

공식 명칭을 예수로,   아담을 하나님의 생명으로, 음부를 이 세상으로 그리고 마귀를 원죄로 해석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귀신론이다. 그의  귀신론은 김기동의 귀신론과 거의 동일하다. 그것은  성서적인 것이 아니라, 성서의  한국 무속신앙이 혼합된 것이다. 귀신의 존재를 타락한 천사가 아닌 불신자의 사후 존재로 보는 것이나 모든 병의 원인을   귀신으로  간주하는  것이나  귀신에게도 수명이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러한 이초석의  귀신론은   그리스도의 근본적인 사명을 귀신 쫓는 것으로 해석하는데  그 극에 달하며  성경적인  신앙과 전통적인 교리로부터 결정적으로 벗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