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어 로마자 표기는 언어 특성상 현재도 몇 가지 철자가 공존하며 따라서 철자가 다르더라도 같은 이름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용한 전화번호 앞 자리는 국번이 아니라 지역번호이며 지방은 전화번호가 보통 대여섯자리입니다. 모든 사항은 기억과 메모에 의존한 것으로 잘못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직접 이름(인명, 회사명, 상품명 등)을 인용한 것은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생생하고 상세한 정보를 전달하려는 의도 외에 어떠한 상업적인 목적도 없음을 밝히며 아무쪼록 널리 이해를 구합니다. 또한 특히 상업적인 목적하에서 이 글을 무단전재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는 아래 모든 글에 적용됩니다. |
아시아나로 동경까지 비행시간은 2시간정도. 아시아나 업무제휴사인 전일본항공 (ANA)직원 안내로 입국심사대에서 72시간 체류비자를 받고 짐을 찾아 왕복버스를 이용해 호텔 도착. 나리타 공항 제2터미날에서 VISA/MASTER용 ATM은 위 층 구석에 돌아놓여있어 찾기가 쉽지않다. 직불카드(saving card) 최하 현금인출액은 만엔이며 은행창구에서 천엔짜리로 바꿀 수 있다. 통과객도 일단 입국수속 후 출국시에는 시설이용료(2040엔)를 내야한다. 자동판매기도 있다. 호텔왕복버스로 나리타역(成田驛)에 내려 成田山(Narita San)공원과 新勝寺(Shinshoji Temple)등을 둘러보고 저녁과 군것질을 했다. 참고로 成田驛이 둘이라, JR Narita역과 京成成田 (Keisei Narita)역, 구별을 요한다. 8/17(일요일) 런던행 버진항공(Virgin Atlantic)은 나리타 공항 제1터미날에서 떠난다. 비행시간 은 11시간여. 짐은 더블린(Dublin)으로 바로 부치며 런던-더블린간 비행시간은 한 시간 안. 연결편 브리티쉬 미들랜드(British Midland)도 나쁘지 않다. 런던히드로 공항내 의무실 의사 권유로 근처 애쉬포드병원(Ashford Hospital) 응급실(A&E Dept) 을 찾아감. 택시비 왕복 18파운드(British Pound). 비상용 영국화폐 사용. 의사 소견서 때문에 추가비용없이 다음 항공편을 이용해 자정가까이 더블린 도착. 공항 ATM(Bank of Ireland의 PASSpoint)에서 신용카드로 현금인출 후 시내버스(Dublin Bus)로 숙소(Parknasilla) 도착. 보통 정류장 안내를 않지만 운전사에게 부탁하면 방송으로 내릴 곳을 알려준다. 길은 같은 이름에 Road, Avenue, Drive, Crescent, Grove, Park, Villas 등을 붙이는데 보통은 인접지역이지만 때로는 동떨어진 곳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함. 드룸콘드라(Drumcondra)지역은 공항에서 20분, 시내에서 10분 정도 거리다. 첫 날 숙박비 18파운드(Irish Pound, 이하 아일랜드 화폐). 버스비 60펜스 쯤. 8/18(월요일) 9시 반에 숙소를 나서 오코넬거리(O'Connell St)에 내림. 버스비 1파운드. 직불카 드를 쓴 첫번째 현금인출시도 실패. 나중에 보니 수수료만 나감. 오작동의 댓가를 이용자가 지불한 셈이다. 코놀리(Connoly)역 앞 ATM(AIB의 Bankline)에서 현금인 출. 역 유인 수화물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표를 받음(작은가방 1파운드). 참고로 휴스턴(Heuston)역에는 동전로커가 있다. 피어스(Pearse)역에 내려서 배곳거리 (Baggot St) 다리 옆 관광안내사무소에 감. 20분거리로 서포크거리(Suffolk St)에 있는 것 보다 규모가 작고 한가함. 참고로 오코넬거리 관광안내사무소는 없어짐. 걸웨이(Galway) 숙소예약과 아란섬(Aran Is) 배편을 알아봄. 13시 25분 기차를 타 고 16시 19분에 발리모트(Ballymote)에 내려 마중나온 택시를 타고 템플하우스 (Temple House) 도착. 택시비 5파운드. 점심은 열차판매원에게 빵과 차를 사먹음 (식당칸이 있거나 혹은 이렇게 판매원이 객차를 돔). 돌담장으로 둘러싸인 정원과 숲과 호수를 둘러본 후 저녁식사. 숙박비 40파운드. 저녁 18파운드(공통). 백 포 도주 한 잔 1.50파운드. 템플하우스는 글쎄, 외진지역(따라서 성이나 대저택은 대 부분 렌트카를 필요로 함)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숙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8/19(화요일) 아침 식사 후 퍼시발 부인이 모는 자동차를 타고 슬라이고 종합병원(Sligo general hospital)에 감. 많이 기다리는 건 여느 곳과 같지만 차와 다과를 제공하는 병원이 한국에도 있을지 모르겠다. 아침 11시에 가서 2시 반에 진료를 마침. 진료비 36파 운드. 신용카드결제. 상점에서 빵과 우유를 사먹으며 역에서 발리모트까지 열차편 을 알아보고(많은 역에서 출발시간까지 역무원을 볼 수 없다. 예약은 거의 필요없 음) 우체국에서 엽서를 부침(한국까지 장당 38펜스). 교회, 시내 상점, 관광안내사 무소를 지나서 강을 따라 걸었다. 막대를 강 가운데로 던지면 까만 개가 헤엄쳐서 물어온다. 발리모트까지 운임은 4.50파운드. 다시 택시 5파운드. 운전사 할아버 지가 흥분하며 내 진료비가 아일랜드인 진료비(보험카드가 없을 때)의 3배란건 부당 하단다. 아일랜드인이 참 괜찮다(?). 같은 투숙객인 의사부인 말에 따르면 벽에 붙은 까만 저것이 박쥐란다. 토탄(Turf)이 타는 벽난로 앞에 앉아 전등을 끄고 퍼 시발씨가 돌린 독주를 홀짝이면서 긴 얘기를 듣는다. 그들 조상이 노르만계라는데 서 시작해 누이들 얘기 그리고 발리모트의 의미까지
듣다가 나만 잠자리에 들었다. 8/20(수요일) 11시쯤 숙소를 나서 퍼시발 부인 안내로 주유소에 짐을 맡기고 정작 발리모트를 돌 아봄. 작은 마을이다. 주점(Pub)에서 샌드위치와 차로 점심을 대신함. 남자화장 실 Gent(Gentlemen의 약자). 1시 46분 열차로 캐릭온쉐논(Carrick-on-Shannon: 간단히 캐릭이라고도 함)에 2시 17분 도착. 역은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다. 숙소 (Ard-na-Greine)에 짐풀고(숙박비 16파운드) 시내를 한바퀴 둘러본 다음 다리 밑 관 광안내사무소 옆에서 유람선 문리버(Moon River)를 탔는데 권하고 싶지않다. 몹시 지루함. 운임 5파운드, 한시간 반쯤. 템플하우스
투숙객에게 인사를 잊었다. 8/21(목요일) ATM에서 돈을 뽑고 전날 알아본대로 지라프티(Geraghty's)에서 자전거 대여. 하루 8파운드, 자전거를 반환할 때 돌려받는 자물쇠 보증금 12파운드. 쉐논언수로 (Shannon-Erne Waterway)쪽을 다녀옴. 점심을 사먹자니 주점 주인이 무료(!)라 하 고, 저녁은 세인트 마리너즈 리치(St Mariner's Reach)에서 Bar's choice로, 10파운 드. 코스차림이 적절함. 모퉁이 배들도 사람들도
개들까지 석양에 물들다. 8/22(금요일) 버스출발시간은 12시 37분이지만 도로사정(!)으로 한시 반에야 도착해서 결국 아슬 론(Athlone)에는 3시(예정은 2시)에나 내릴 수 있었다. 독일친구 말이 이곳 버스가 늘 그렇단다. 운임 8파운드 50. 이 나라는 뭘 물으면 그냥 차를 태워주니 편하게 숙소(Auburn: Auburn Hotel(!) 아님) 도착. 시내중심에서 도보 30분 거리로 권 하고 싶지 않지만 방이 넓다, 하루 16파운드. 관광안내사무소는 아슬론 성에 있고 역에 임시 안내가 있다.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여자가 알려준 패스트푸드점 문치 즈(Munchies:맥도날드같은 곳, 전국곳곳에 있음)에서 1파운드 55짜리 햄버거를 먹고 더니즈(Dunnes Stores:체인형태의 창고형 대형수퍼, 옷에서 식료품까지 다양함)에서 구경 겸
과일 등 사먹음, 85펜스. 회원카드를 만들까나... 8/23(토요일) 그동안의 수 없는 통화에도 예약 실패. 관광안내사무소에서도 한참을 찾아 더블린 공항 가까운 샌트리(Santry)에 숙소 정함. 여직원 Marie McCommick의 목소리. 클 론막노이즈(Clonmacnoise), 쉐논브리지(Shannonbridge), 소택지(Blackwater Bog) 관광. 미니버스는 먼저 소택지에 그리고 쉐논브리지를 거쳐 클론막노이즈행이다. 토 탄이 어떻게 생기는지, 발전은 어떻게 하는지 등등을 기차로 돌아보고 내려서 만져 보고하는 일정이 따분하다. 쉐논다리도 볼거리지만 클론막노이즈는 꼭 권하고 싶 다. 기독교 유적인 이곳은 역사적 중요성 뿐만 아니라 강변에 자리한 경치가 매우 빼어나다. 미니버스 15파운드(입장료, 열차비 등 포함), 클론막노이즈만은 6파운 드. 아일랜드에서 빨래 말리는 방법은 건조기 뿐, 단 난방기(radiator)도 좋음. 양말 세 켤레, 2파운드 99. 오늘은 강 서쪽지역을 보았다. 할렘같이 스산한 분위 기. 그런 게 있긴 한건지. 저녁은 Conlons Pub & Restaurant에서. 푸짐하고 좋다. 터치 스크린에 컴퓨터라 영수증 없음(?). 이층은
소리가 울려서 좀 시끄럽다. 8/24(일요일) 걸웨이행 버스 출발시간은 11시 10분이지만 정확히 15분전에 출발. 역에 앉았다가 안내방송을 듣고 급히 탔다. 버스비 7파운드. 아일랜드에서 버스타기는 주의 요 망. 아슬론에서 걸웨이까지는 한시간 반정도. 부탁대로 운전사가 시 외곽 갈비아 (Galvia)병원 앞에 내려줘서 길 건너 숙소(Santa Maria)에 도착. 숙박비 16파운드. 병원(University College Hospital Galway)까지 5번버스 이용. 매시간 운행, 70펜 스. 시내까지 10분 안쪽. 걸웨이 대학(UCG:University College Galway), 성당 (Galway Cathedral), 교회(St Nicholas Collegiate Church: 1파운드) 등 호젓한 콜 리브(Corrib) 강변과 좁은 골목을 따라 상점, 화랑, 레코드점을 구경. 걸웨이 쯤 오니 맥도날드가 많다. 야채스페셜(Vegetarian special)로 1.50파운드. 관광안내 사무소에서 아란섬행 배편을 확인. 결혼식...
8/25(월요일) 병원 진료, 72파운드. 항의해보지만 슬라이고 병원은 어떤지 몰라도 여기는 그렇다 니 아일랜드 의료체계에 무지한 죄(?)로 무조건 신용카드 결제. 아마도 이유가 있 겠지. 병원카페에서 머핀(Muffin), 차, 바나나로 간단한 점심, 1파운드쯤. 약은 길건너 약국에서 4파운드 76. 병원에만 오면 최소한 반나절이 지나감. 걸웨이만에 서 오랜 바다를 본다. 바다도, 연이은 하늘도 따라 참 다르다. 무더기(!)에서 색 이 벗고, 보는 양 한가하다. 로자빌(Rossaveal)에서 바로 이니쉬만(Inis Meain)을 잇는 배편을 예약, 19파운드(로자빌까지 버스비 포함, 버스표는 따로 구입). 이니 쉬만 직행, 섬에 머무는 시간, 배멀미 등을 따져 선택함. 저녁은 드럼(Drum)에서 Bar's special로 9파운드쯤. 8/26(화요일) 3개의 아란 섬 중 사이에 누운 이니쉬만(Inishmaan)행. 걸웨이 관광안내사무소가 워낙 붐벼서 이니쉬만 정보를 잊었지만 현지 안내사무소를 기대했는데 정작 문닫음. 저리로 헤맨 탓에 빼곡한 관광지 너머 황량함까지 부족한 듯 사진 찍었다. 아마도 삶에 다시는 이곳이 없으리라. 세상이 다 그렇다. 화창하던 날씨가 오후 들어 바람이 세고 비가 퍼붓는다. 아일랜드 날씨는 도무지 모른다. 저녁은 Drum에서 스테이크로, 8파운드 50. 생수와 사과 둘, 1파운드
60. 8/27(수요일) 아침 일찍 갈비아 병원 옆 수퍼(Spar) 앞 ATM에서 현금인출. 일반적으로 리머릭 (Limerick)에서 갈아타지만 여름동안 워터포드(Waterford)행 직행버스가 있어서 탑 승(13파운드). 시간표 상 30분 정도 빠르고 길이 다름(Galway-Loughres-Nenagh- Thurles-Kilkenny-Waterford). 8시 40분 출발이나 9시쯤 떠나서 1시 10분 도착. 다리 건너 관광안내사무소에서 정보를 얻고 택시를 불러 숙소(Blenheim House) 도 착. 운임 5파운드, 숙박비 18파운드. 브렌하임 하우스는 시내에서 제법 멀고(4km) 시내버스가 닿지 않아 렌트카나 택시를 이용할 계획이 아니면 권하기 어렵지만 지나 치기엔 아쉽다. 가격도 적절하고 주변 분위기도 좋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점 심은 닭과 샐러드로 7파운드 45. 양이 엄청나
싸가지고와 저녁까지. 주스 65펜스. 8/28(목요일) 비가 무지 온다. 무릅쓰고 돌아다니기도 귀찮은
일. 하루종일 책을 읽었다. 8/29(금요일) 다행히 랜드로버에 틈이 생겨서 부탁한대로 피츠모리스 부인이 몰아 워터포드 종합 병원(Waterford Regional Hospital)에 갔다. 걸웨이 의사 소견서로 진료비 무료. 속이 안좋아 일반의(G.P.)를 만나 약을 사먹음. 진료비 18파운드, 약 9파운드 45. 간단한 약은 약국에서 그냥 살 수 있다. 역시 영수증을 잊지 맙시다. 닭과 칩으로 점심, 3파운드 45. 식당 지나 스포츠센타를 둘러보는데 회원제라 안타깝다. 하긴 눈병에 무슨 수영이람. 그냥 바다를 향해 걷자니 차가 선다. 홍콩을 쳐드는 인간 덕에 패세지이스트(Passage East)에 편히 도착. 관광안내사무소 권유로 언덕을 오 르니 경치가 탁 트인다. 목적지가 코크(Cork)라는 영국인 자전거여행자 둘이 한국 에도 외국관광객이 많냐고 묻는다. 황당한 나. 시외버스(Suirway) 운전사가 숙소 앞에 내려줌(워터포드-패세지이스트간 버스가 브렌하임하우스까지 유일한 대중 교통편으로 정류장이 아니라, 말해서 중간에 내림. 사실 운전사가 잘 모름), 1파운드 50. 빵, 요구르트,
과일, 주스 등 2파운드 35. 8/30(토요일) 워터포드역까지 택시비 5파운드. 이니쉬티그(Inistioge)행 버스를 타려고 뉴로스 (New Ross)로 출발. 여름이라 12시 차가 있다. 20분 거리로 3파운드 50. 뉴로스- 킬케니(Kilkenny)간 오후 1시 45분 발 빨간버스를 두 시 넘어 탑승, 1파운드. 관광 안내사무소는 버스정류장 조금 밑이다. 점심 먹고(2파운드) 잠깐 시내구경. 사고 로 길을 돌아 어떤지는 모르지만 이니쉬티그에 다가갈 수록 경치가 좋다. 숙소 (Nore Valley Villa) 주인이 장례식에 가느라 집을 비워 내내 서성임. 이런 경우는 이 집이 유일함. 미리 전화할 것을 권하고 싶다. 싱글 추가요금을 더해 숙박비 19 파운드. 시내광장에서 좀 멀고, 특히 길 곁이라 밤 새 자동차 소음이 심해 피곤함. 이곳은 피하도록. 저녁은 로즈(Rose)식당에서 닭 가슴살 요리, 7파운드 95. 관광 안내사무소 대신으로 각종 인쇄물을 구할 수 있으며,
음식은 좋으나 조금 비싼 편. 8/31(일요일) 비가 엄청나게 온다. 전과 달리 언짢다. 난 우연히 이니쉬티그에 온 게 아니다. 아침부터 종일 TV는 영국 다이애나 비 사망소식이다. 한국으로 전화하는데 실패. 데이콤 번호가 바쁘긴하지만 아예 안되기는 처음이다. 점심 3파운드 50, 저녁은 로즈식당에서 양고기(Lamb Chops)로 7파운드 95.
9/1(월요일) 초등학교 개학날. 아이와 어른들로 북적인다. 내게는 유일한 시간. 서둘러 우드 스탁(Woodstock) 공원으로 향함. 마을 가운데 언덕을 올라 10분쯤 걸으면 예전 대 저택 정문에 들어선다. 길이 끝나도록 사람 하나 없다. 신전 닮은 계단을 오르면 폐허로 남은 풀밭과 벽. 기괴한 거목들 뒤 돌벽이 둘러싼 정원에 그 밖으로 연이어 해를 가린 깜깜하고 빼곡한 나무 길이다. 길은 숲속으로만 간다. 강(Nore)쪽으로 크게 돌아 잊을만하게 강과 만난다. 검은 강을 따라 왼편으로 걸으면 다시 마을이 다. 골동품상에서 빛 바랜 엽서 두 장, 1파운드. 로즈식당에서 두 장, 50펜스. 우 체국에서 기념으로 소인만 찍음. 킬케니까지 버스 1파운드 50. 킬케니성 맞은편 (The Parade:시외버스 정류장격)에 내려 네거리에서 전화 걸고 패스트푸드점 지미 디(Jimmy D's)쪽에 있는 관광안내사무소에 들림. 숙소(Glen View)는 킬케니대 (Kilkenny College) 옆으로 멀지만 따뜻함(16파운드). 저녁은 스테이크로 6파운드 95. 호텔(Newpark Hotel) 길 건너인 이 식당 최고의
메뉴. 그러나 나머지는 별로. 9/2(화요일) 다울링 부인 차를 타고 존 다리(John's Bridge) 옆 주차장에 내림. 던모어 동굴 (Dunmore Cave)행 버스가 12시 반에 있기에 시내 중심지를 걸으며 상점마다 들어가 구경. 바나나 5개 52, 쥬스 70펜스. 동굴 구경(입장료 2파운드)에 히치하이크로 숙소에 오니 아직 4시 전. 자다가 저녁 5파운드
95. 9/3(수요일) 어제처럼 비가 엄청오지만 그린 다리(Green's Bridge)건너 캐니스 성당(St Canice's Cathedral), 검은 성당(Black Abbey) 등을 거쳐 이탈리아 식당에서 점심, 5파운드 25. 해가 남. 킬케니성 안 입장료 3파운드. 특히 롱 갤러리(Long Gallery)가 볼 만함. 무료인 버틀러 현대화랑(Butler Art Gallery)과 넓직한 정원(잔디밭, 숲, 연 못, 놀이터, 조형물 등)을 둘러봄. 킬케니 디자인센터, 키어란대(St Kieran's College)등을 쏘다님. 우유, 과일 등 1파운드쯤.
9/4(목요일) 귀찮아서 11시 42분 더블린 행 열차를 탐, 10파운드. 참고로 버스는 8:15, 9:15, 1:15에 있다. 킬대어(Kildare)쯤 오니 자리가 없다. 1시 반쯤 휴스턴역에 내려서 90번 버스(휴스턴역과 코놀리역을 왕복)를 타고 오코넬거리에 내림, 아마 60펜스. 거의 반대편 끝에 있는 더블린버스 사무소(Dublin Bus Office)에서 일주일간 일정구 간내 버스와 열차 모두를 이용할 수 있는 패스를 만듬, 17파운드 50(신분증 포함). 주의할 것은 모든 패스가 일요일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가 만들 수 있 는 유일한 패스는 7일부터 사용가능함. 베레스포드 플래이스(Beresford Place)에 가서는 정작 버스정류장을 못찾고 결국 코놀리역 앞에 감. 서울과 똑 같아서(!) 저 마다 말이 다르고 모르는 이가 태반임. 용기 잃지 맙시다. 27B번 버스로 숙소 (Pairc-Na-Bhfuiseog) 도착, 1파운드. 숙박비 16파운드 50. 다시한번, 여기 로칸 크레센트(Lorcan Crescent)와 로칸 로드(Lorcan Road)는 지리상 옆이나, 중간에 고속도로(M1)가 지나므로 실제 걸어서 30분 정도 걸림. 식당 찾다 그냥 맥도날드 에서 간단히. 아참, 아일랜드에는 더블치즈버거가 없다. 따로 주문이 가능한지는 모름. 9/5(금요일) 일단 관광안내사무소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국립연주홀(National Concert Hall)로 향 함. 마침 낮공연이 있었기 때문에 염두에 두던 것. 예약표(3파운드)를 사고 주변 거리구경에 연주홀 내 셀프서비스 식당에서 점심, 저렴함. 가벼운 재즈 피아노 독 주(연주자:Fergus Shiel, 장소:John Field Room). 말해서 메인홀(Main Auditorium) 을 구경했는데 1200명까지 수용한다 함. 화려한 장식과는 무관. 안내 팜플렛을 뒤 적여 나는 화랑들을 찾아 골목골목을 돌고 그림들 냄새를 맡으며 마치 다시금 10년 전으로 돌아가 인사동 거리를 걷던 내 모습을 본다. 꼭 그렇게 이 시간을 즐겼다.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Ireland: 옛 그림 중심). 저녁은 듀크거리(Duke St)에서 치킨라이스와 과일로 4파운드 90.
9/6(토요일) 휴래인 현대미술관(Hugh Lane Gallery of Modern Art), 왁스 박물관(3파운드 50: 후 회막심, 사실 비를 피하려고 들어간 것), 교회(St Mary's Church), ILAC쇼핑센터안 더블린 중앙도서관((Central Library), 템플바(Temple Bar) 등등. 도서관 복사비 3 파운드. 관광안내사무소에서 더블린지도, 3파운드
50. 9/7(일요일) 패스 사용 시작. 코놀리역에서 열차(DART)로 브래이(Bray)까지 40분쯤 걸림. 케 이크, 과일, 주스, 1파운드 5. 해변이 길다. 관광안내사무소는 역에서 20분 거리로 일요일 문닫음. 달키(Dalkey)와 킬라이니(Killiney)는 연이어 있고 브래이에서도 아 주 가깝다. 달키섬까지는 왕복 3파운드로 시원한 게 가볼만 함. 킬라이니 언덕 (Killiney Hill) 꼭대기에선 경치가 그만이다. 입구 쪽 식당에서 저녁 5파운드 정 도. 날씨가 너무 좋다. 진짜로 드문...
9/8(월요일) 먼저 셀브리지(Hazelhatch & Celbridge Station)에 갔다. 패스가 끝나는 교외선 (Suburban Line) 역 중 하나인 이곳에 내리면 시내까지 무료 왕복버스가 있다. 일 정한 시간이 있는 게 아니라 대충 열차시간에 맞춰 다니므로 미리 물어보도록. 셀브 리지는 작은 마을이지만 캐슬타운 하우스(Castletown House) 역시 그런건 아니다. 보수공사로 건물내부는 모르나 입구 가로수 길만 1km가 되어보이는 대저택이다. 다시 코놀리역에 돌아와서 발브리간(Balbriggan)을 향함. 관광안내사무소는 역 앞 으로 나와 대로 왼쪽으로 내려가면 있고 역 뒤로는 바로 항구요 해변이다. 여학생 하교시간. 얼마나 얘기가 많을까. 그래서(?) 호트(Howth)에 내렸는데 가볼만해 보 인다. 정은 안붙지만 사람은 많다. 저녁 다시
듀크거리에서 5파운드 65. 9/9(화요일) 매이누드(Maynooth)는 칼톤 하우스(Carton House)와 메이누드 대학(Maynooth College)이다. 칼톤 하우스는 입장불가. 메이누드대 방문자 안내(Visitor Center) 를 거쳐 건물, 교회, 정원을 둘러보면서 가벼운 점심, 2파운드 50. 저녁은 맥도날 드에서 먹고 공항까지 미리 41번 버스를 타보았다. 버스 머리에 있는 공항행(Via Airport) 표시를 확인해야 하는데 모든 41번 버스가 공항에 들리는 것이 아니기 때 문이다. 시내에서 공항까지 약 30분 정도.
9/10(수요일) 시드니 퍼래이드(Sydney Parade)역에서 가까운 체스터 도서관(Chester Beatty Library)에 갔다. 현존하는 최고 인쇄물이라는 일본에서 발견한 경전(역시 무구정 광다라니)이 있다. 전시카탈로그에는 괄호 안에 우리가 아는 한국 무구정광다라니 를 겨우 표시했다. 큐레이터에게 물으니 내 지식이 맞는 것 같다며 일본에서 기증 한 것이라 설명에 소흘한 점이 있었다고 했지만 한편으로 그 둘 사이에 연대 차가 크지 않다는 둥 인쇄물이란 이리저리 이동가능한 것이라는 둥, 이번에 중국학자들이 우리나라에도 다녀갔다지만 인쇄를 발명한 게 정말 중국인지조차 의심만 는다. 이곳 한국관련 유물은 단 한 점 뿐, 창고 속에. 휴스턴역에서 가까운(걸어서 10분) 아일랜드 현대미술관(Irish Museum of Modern Art)에 갔다. 책 27파운드. 저녁은 템플바에 있는 아일랜드 필름센타(Irish
Film Center)내 식당에서 4파운드 95. 9/11(목요일) 더블린에서의 마지막 날. 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 of Ireland) 열람책상에서 개인 독서등을 켜고 마지막 편지를 쓴다.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Ireland) 구경, 우체국에서 편지를 부치고 점심 8파운드 10. 의대도서관((Mercer Library)에 서 그만 해가 졌다. 마지막 저녁이 푸짐함. 드디어
기네스(Guinness)를 허락하다. 9/12(금요일) 더블린발 비행편이 8시 50분에 있어서 7시에 숙소를 나섰다. 시차에 연이은 비행이 란 참 피곤하다. 런던 히드로공항은 비행기 갈아타기가 수월하지만 동경 나리타공 항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어찌되었건 비행기 도착 게이트 번호를 잊지않고 터미 날 이동 버스를 탄다는 일반적인 체계다. 김포공항은 내리기도 힘들다. 13일 오후 4시 도착. 한국에 오니 정말 좋구나하고 과연
말할 수 있을지 나는 자신이 없다. |
템플하우스(Temple House)에서 쉬려고 왔다. 정원도 보고 숲 사이로 걷고 호수에서 배도 타면서 이 넓은 집을 만끽하려고만 했었다. 비록 병원 때문에 그러지 못했지 만 이 자리를 빌어 특히 Mrs. Perceval에게 감사의 말을 남기고 싶다. 도움이 컸 다. 발리모트란 성이란 뜻으로(기억이 맞다면) 아주 작은 시골마을이다. 발리모트 성은 수리 중이고 수도원(Franciscan Abbey), 교회 등이 기차역에서 가깝다. 난 그 저 조용한 마을주변 시골길을 걸었는데 참 한가롭다. 관광안내사무소는 없다. 그 밖에 좀 떨어져서 가까운 곳에 Keshcorran Hill
등이 있단다. 슬라이고(Sligo): 슬라이고에 간 것은 병원 때문으로 계획에 없던 반나절 나들이였다. 강을 따라 뜻 없이 걷기도 하고 거리를 따라 상점들도 둘러봤다. 들린 모든 교회에서는 종파를 초월해(로마 카톨릭, 그리스정교 등) 북한사람을 돕자는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이 곳에 위치한 한국기업(새한미디어) 탓에 그들의 인식이 새로와서이겠지만 난 감동했 다. 10펜스를 내고 촛불을 켰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 같았다. 실제로 방 송(RTE, BBC, SKY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어려움을 알고 내게 묻는다. 궁색하게도 나 역시 북한을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할뿐이다. 반면 한국인하면 남 북한 중 어느 쪽 사람인지 다시 묻는다. 아일랜드에 올 수 있는 건 남한인 뿐이란 걸 그들은 모른다. 이렇게 한국에는 남북이 없다, 적어도 아일랜드에서는. 버스 및 기차역에서 남쪽으로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거리에
관광안내사무소가 있다. 캐릭온쉐논(Carrick-on-Shannon): 발리모트에서 가까운 마을로 보트타기와 낚시 장소로 알려졌다. 버스 정류장이 기 차역보다 시내에서 가깝다. 역에서 다리를 건너 강변 관광안내사무소에서 지도를 구하면 채 둘러보기도 전에 마을이 손에 잡힌다. 길을 건너 바로 걸으면 시계탑이 보이고 그 양쪽 길이 이 마을 중심도로이자 전부로 왼쪽 길 끝에는 배들이 줄지어 있다. 자전거를 탄다고 하면 모두 보일(Boyle)쪽 키 호수공원(Lough Key Forest Park)을 추천하기에 오히려 리이트림(Leitrim)시를 거쳐 쉐논언 수로(Shannon-Erne Waterway)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수로는 많은 호수와 강을 연결해서 북아일랜드 남 쪽까지 길게 이어지는데 중간에 많은 다리와 수위를 조절하는 도크(Dock)가 있다. 보통 배 두 척 정도의 크기로 일단 배를 세우고 길을 건너 앞쪽에 있는 조절판을 조 작해서 첫 번 수문을 연다. 배를 안쪽에 몰아 놓은 다음 첫 번 수문을 닫고 수위가 앞 쪽과 같아질 때까지 물이 차도록 기다린다. 앞문을 열고, 나와는 바이바이, 독 일인은 여행을 계속한다. 중간중간에 관리인이 차로 다니며 살펴보기는 하지만 모 든 것은 배를 빌린 여행자 몫이다. 내 눈에는 상당히 귀찮아 보였지만 사람들은 즐 거워했다. 하긴 내가 탄 유람선보다야 훨 낫다. 이름을 잊어서 유감이지만 도중에 한 술집에서 샌드위치와 차로 점심을 했는데 이 사람이 그냥 가라고 해서 좀 당황했 다. 귀를 의심했지만 마찬가지다. 그에게도 감사의 말을 남기고 싶다. 사실 그가 "여호와의 증인" 신자라는 것 외에는 아는 게 없다. 나는 대신 합장하며 머리 숙입 니다. 숙소 B&B는 교회 뒤쪽 St Mary's Close에
몰려있고 호스텔은 시계탑 옆이다. 아슬론(Athlone): 아일랜드는 회색이란 생각을 남들도 할지 모르지만 아슬론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활기찬 거리가 짧다면 폐허같은 더미구역이 또 멀지않다. 그곳에 역시 세탁소가 있 다. 강을 따라서 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많은 이들이 걷고 낚시질하고 배를 탄다. 아슬론은 교통이 잘 발달한 비교적 큰 도시다. 역에 임시 여행안내소가 있고 아슬 론 관광안내사무소는 아슬론성에 있다. 클론막노이즈행 교통편도 이곳에 있다. 버 스 및 기차역에서 역을 보고 왼쪽 길을 똑바로 둥글게 걷다 은행이 보이고 오른편에 강과 다리가 있으면 시내중심거리다. 왼쪽으로 올라가면 패스트푸드점(Munchies), 대형수퍼(Dunnes Store) 등이 있고 오른쪽으로
다리 건너 왼편에 아슬론성이 있다. 클론막노이즈(Clonmacnois) 방문을 권함. 입장료 2파운드 50. 풍광이 수려한 쉐논(Shannon)강변에 자리한 기 독교 유적인 이곳은 지금은 묘비석과 돌벽만이 남았지만 중세시대 유럽을 대표하는 학문과 예술, 신앙의 중심지였다. 복제품으로 구성한 박물관이 있고 이곳 역사를 다룬 짧은 영화를 상영한다. 상점도 있음. 아슬론에서 가려면 대중교통편은 두 가 지로 미니버스와 배다. 미니버스는 아슬론 성에서 매일 하루 두 번(오전 11:10, 오 후 2:30) 출발하는데(도중 기차역에 들림) 소택지 관광(Clonmacnois & West Offaly Railway, 전화:0905-74114)을 포함해 15파운드, 클론막노이즈만 6파운드. 사실상 유일한 교통편이다. 배(Viking Cruise)는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출발, 클론막 노이즈 구경 한 시간 포함 4시간 일정(Rossana Cruises, 전화:0902 73383). 운임 9 파운드. 시간이 맞으면 배편이 좋아 보이는데
미리 일정 및 예약 확인이 필요하다. 걸웨이(Galway): 걸웨이에는 관광객이 현지인보다 많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대도시이자 서부지역 관광기지다운 모습이다. 역을 나서 왼쪽 공원(Kennedy Park)을 두른 도로가 시내중 심 에이어 스퀘어(Eyre Square)로 연이은 빅토리아 거리(Victoria Pl)에 관광안내사 무소가 있다. 무척 붐빈다. 시내버스가 편하나 자주 있지는 않고 시간표는 곳곳에 있어서 예를 들어 내 경우 병원안내에서 구했다. 일주일 패스 8파운드, 역에 문의. 옛날 느낌이 많이 남아서 좁은 골목들이 이어져 있다. 몇 갈래로 시내를 흐르는 강 (River Corrib)을 따라 한적한 산책로 또한 여럿이다. 강 북쪽켠에 걸웨이 대학 (University College Galway), 종합병원(University College Hospital)이 있다. 네 째 일요일이라(현지인 말에 따르자면) 마침 결혼식이 있었다. "Do you take Susan to be your lawful wedded wife, to have and to hold from this day forward, for better for worse, for richer for poorer, in sickness and in health, to love and to cherish till death do you part(당신-스티브는 수잔을 아내로 맞아 앞으로 좋으나 나쁘나, 넉넉하거나 가난하거나, 아프거나 건강하거나 함께하며 죽음이 둘을 갈라놓을 때까지 아끼고 사랑하겠습니까)?", "I do(예)." 어쩌면 그리 똑 같을까. 걸웨이만부터 사트힐(Salthill) 쪽으로 가면서 바닷가 공원이다. 교회(St Nicholas Collegiate Church)에 이름을 남겼다. 기도커녕 아마 내 이름을 읽기도 쉽지않으리 라. 이름은커녕 나도 없으리라. 이니쉬만(Inishmaan: 아란섬들 중 하나) 아란 섬은 크기 순으로 이니쉬모어(Inishmore), 아니쉬만(Inishmaan), 이니쉬어 (Inisheer) 이렇게 모두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절벽, 돌담같은 풍광과 함께 철 기시대 유물과 고대 기독교 유적 그리고 아일랜드어 원형이 남아있는 곳으로 유명하 며 실제 아일랜드어를 사용한다. 이니쉬모어는 길게 13km, 좁게는 3km 크기지만 다 른 두 섬은 걸어서 둘러볼만큼 작다. 이니쉬만은 그 중 가장 방문객이 적고 한적한 곳이다. 배에서 내리면 섬 오른편에 스웨터 공장, 기념품 판매 및 관광안내사무소 가 있고, 왼편 오르막길을 따라 교회, 상점, 식당, B&B 등이 있다. 사람들이 다 왼쪽 길을 오르기에 혼자서 오른편으로 돌았다. 공장에서 옷도 사고 관광안내사무 소에도 들리려는 생각이었지만 다 문닫았다. 나중에 보니 사람들이 모두 쇼핑백을 들고(!) 배를 탄다. 덕분에 아무도 없는 한가함을 즐겼다. 일반적인 관광은 왼편 길을 올라서 표시따라 섬 끝 절벽 싱의 의자(Synge's chair, J.M.Synge:작가)까지 이어진다. 꼭대기에 유적(Dun Chonchuir)도 있다. 섬 중심을 헤쳐 또 왼편 한가한 길로 내걸으면 절벽에 늘상 앉아 의자만 남긴 작가만큼이나 오히려 쓸쓸하다. 비가 세차다. 교회 안도 어둑하다. 사람들 걱정을 뒤로하고 배가 떠서 다행이다. 걸웨 이에서 아란 섬까지 배편을 운행하는 회사는 걸웨이 항에서 출항하는 오브라이언사 (O'Brien Shipping, 전화:091 567283/567676)와 로자빌(Rossaveal)에서 출항하는 아 일랜드페리사(Island Ferries, 전화:091 568903/561767)가 있고 로자빌까지는 버스 를 탄다. 전자는 아란섬 셋을 모두 거치느라 섬에 머무는 시간이 짧은 반면 후자는 각 섬별로 직항한다. 섬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 걸웨이 남쪽 클래어(Clare), 소위 부렌(Burren)지방 둘린(Doolin)에서도 배편이 있다. 이밖에 항공편도 있다. 걸웨 이에서 로자빌까지 한 시간, 로자빌에서 이니쉬만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워터포드(Waterford): 버스/기차역에 내려 다리를 지나 왼쪽으로 걸으면 길 건너에 관광안내사무소가 있 다. 역에서는 다양한 버스 시간표를 구할 수 있다. 병원과 비 때문에 시내를 둘러 보지는 못했다. 주변 주택가는 쾌적했다. 패세지이스트(Passage East)는 조그만 항구로 자동차를 나르는 배가 있어서 웩스포드(Wexford)로 이어준다. 맞은 편 언덕 을 오르면 주변이 한 눈에 들어온다. 우체국과 관광안내사무소가 있다. 버스편이 드문데 동네사람들은 오히려 히치하이크(Hitch Hike)를 권한다. 사실 이곳에 갈 때 도 차를 얻어 탔다. 보통은 하루 두 번(아침 8시, 12시), 여름이라서 그런지 세 번 째인 5시 버스가 있어서 타고 숙소에 돌아왔다. 늘 그렇듯 도중에 말만하면 세워준 다. 아일랜드 사람 마음씀이 똑 한국 옛날 혹은
시골 같다. 뉴로스(New Ross): 뉴로스에는 이니쉬티그행 버스를 타려고 잠시 들렸다. 버스정류장 조금 지나 관광 안내사무소가 있고 버스표는 보통 펍(Mariners inn bar food)에서 산다. 기름탱크 들이 줄지어있고 근교 케네디공원(John F. Kennedy Park: 미국 케네디대통령 할아버지 고향이 근처)을 관광지로 꼽지만 무의미해 보인다. 삶이란 그 모습 그대로 이기 때문이다. 그러고보면 관광지 아닌 곳이 없고 아름답지않은 곳이 없다. 외로운 곳이란... 뉴로스와 킬케니(Kilkenny) 사이 왕복버스는 중간에 이니쉬티그, 토마스타 운(Thomastown), 바넷브리지(Bannettsbridge) 등을 거친다. 뉴로스에서 버스는 (Abbey tours, 운전사:Jim Phelau, 전화:051-421818) 하루 두 번(오전 7시 반, 오후 1시 45분) 있다. 참고로 토마스타운에서는 정오, 오후 6시 40분에 이니쉬티그 행 버스가 들린다. 혹 운전사 할아버지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합시다. 이니쉬티그(Inistioge): 돌다리를 건너면 조그만 광장에 상점 2개, 펍 3개인 작은 마을이다. 마을 어귀 골 동품상 맞은편 식당(Rose Restaurant:기억이 맞다면)에서 지도를 구할 수 있다. 오 래된 교회(St. Mary's Church)도 있지만 우드스탁 공원(Woodstock Arboretum)이 대표적이다. 그렇게 내가 아는 우드스탁은 미국이 아닌 아일랜드에 있다. 본래 개인 장원으로 아름다운 이전 모습을 담은 사진집(Kilkenny City & Country, Compiled by Seamms Costello, Michael O'Dwyer, Kieran White, Kilkenny:College Books, 1995) 에 따르면 1740년대 포운즈(Fownes)일가가 지어서 결혼으로 타이(Tighe)일가에게 넘어갔다가 영국군에 의해 약탈당한 후 1922년 방화로 폐허가 되었단다. 마을 언덕 을 오르면 시작하는 이곳은 1970년대 초 보이스카우트 캠프가 열리기도 했는데 폐허들 사이로 다양하고 거대한 나무를 만날 수 있어서 가령 천년을 기다릴 세콰이어 (Sequoia Californian Redwood)도 있다. 월요일 아침이라 그랬는지 사람 하나없고, 빛조차 잃어버려 깜깜한 주목길(Yew Walk)을 걷노라면 소름이 돋는다. 사람이 무섭지 나무가 무서울까. 크게 돌아 강을 따라 걸으면 이끼낀 나무가 넘어져 있고 박쥐도 있고 길은 마을로 이어진다. 가볼만하다. 소위 사우스 라인스터 길 (South Leinster Way)이라고 킬다빈(Kildavin)에서 시작해 보리스(Borris), 그렉나마나 (Graiguenamanagh), 이니쉬티그, 물리나바트(Mullinavat), 캐릭온수어 (Carrick-on-Suir)까지 5일정도 걸리는 장거리
도보여행 코스란다. 킬케니(Kilkenny): 가장 매력적인 중세도시란 말이 전부는 아니다. 지역 중심도시로 현대적 편의까지 갖추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거대한 도시는 결코 아니다. 성 앞 하이 거리(High St)를 중심으로 길을 이어 도시 중심지며 주요 관광유적 역시 이 지역에 많다. 일단 킬케니 성은 (말로만 듣던 다른 곳에 비해) 아담하고 예쁘다. 성 안 입장료는 3파운드로 가방을 맡기고 모여 먼저 짧을 영화를 보고 안내에 따라 방들을 돈다. 롱 갤러리(Long Gallery)나 푸른 방 등이 인상적이다. 그 외 부분과 성 밖 정원은 무료로 꽤 넓다. 현대예술을 위한 화랑(Butler Art Gallery)도 아담하고 현대 조 형물과 구석에 숨은 연못도 좋다. 성 캐니스 성당(St Canice's Cathedral)은 낙 서 등으로 출입을 제한했지만 검은 성당(Black Abbey) 또한 아름답다. 그러고보니 숙소가 시내에서 떨어진 덕에 존 다리(John's Bridge)외에 그린 다리(Green's Bridge)까지 건너면서 공원, 도서관, 수영장, 군부대, 더우기 그레이하운드 경기장, 킬케니대(Kilkenny College), 키어란대(St. Kieran's College)까지 다녔다. 버스/ 기차역은 시 북동쪽으로 하이거리까지 15분은 걷고 다리건너 로즈인거리(Rose Inn St)에 관광안내사무소가 있다. 중세도시답게 골목도 많다. 성 건너편 킬케니 디자 인 센터 물건은 좋으나 값이 높은 편. 하이거리 블라니 울른 밀즈(Blarney Woollen Mills)는 매우 크고 더블린이나 코크(Cork)에도 있으며 인터넷 접근 가능. 참고로 더니즈는 키어란거리(St Kierans St:키어란대와 전혀 동떨어진 시내중심), 쇼핑센타 는 하이거리에 있다. 던모어 동굴(Dunmore Cave)에 가려면 캐슬코머(castlecomer) 행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린다. 중심도로(N78)에서 다시 1km 쯤 걸으면 입구다. 올때는 다시 중심도로까지 나와서 버스를 탄다. 버스는 킬케니 성 앞 도로인 퍼래 이드(The Parade: 시외 및 시내관광 버스가 정차)에서 8:30, 10, 12:30, 18:15에 있 고 동굴에선 9:45, 12:15, 16:15, 14:40(토요일만)에 지난다. 여러 버스가 있고 따 로 표시가 없으므로 운전사에게 물어서 타고 목적지를 말한다. 예를 들어 동굴에 가겠다고 내린 사람은 나 혼자였다. 교통이 불편하다. 한 시에나 출발했어도 동굴 을 구경하고 4시까지는 한참이다. 길이 좁아 히치하이킹도 쉽지않다 - 물론 벤츠를 얻어탔다, 잡는데 20분 걸림. 동굴이 엄청나지도
않다. 캐슬코머에나 갈걸 싶었다. 더블린(Dublin): 다른 곳보다 오래 있었으니 내 얘기도 많을 듯 하지만 한편 수도란 늘상 얘기가 흔 해서 아일랜드 어느 곳보다도 더블린에 관한 정보를 쉽게 또 많이 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런면에서 이 글 안에도 이곳저곳 묻어있는 더블린 이상 무엇이 있지도 않다. 더블린이 다른 아일랜드 지역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전세계 어디나 공통적인 대도시가 갖춘 구색같은 것이다. 많은 사람, 빗겨선 얼굴, 우울한 공포. 기대와는 다르게 우중충한 회색빛이 아일랜드에서는 참 그럴 듯 하다. 특히 더블린이 그렇 다. 더블린에도 서울같은 의미에서 강남과 강북이 있을까. 차를 타고 남북으로 다 녀보면 볼스브리지(Ballsbridge)같이 대사관과 외교관 저택이 모여있는 곳도 그렇지 만 그림이 좀 다르다. 확실히 더블린은 아일랜드 내 다른 지역보다 구걸하거나 술 혹은 약물에 취한 사람이 많다. 한국처럼 종교적인 신념에 사로잡힌 사람도 많다. 대부분 위협적이지 않다. 밤에 오코넬거리 주변이 불안하다는데 어쨌거나 내내 걸 어다닌 내가 보는 견지에서 더블린시내 치안문제는, 물론 유비무환이지만, 크게 걱 정할 일은 아니다. 시내중심 템플바(Temple Bar)같은 곳은 옛 모습이 많은 거리다. 더블린 시내거리는 골목이 많고 복잡해서 거리어디인지 잊었지만 태권도장도 있다. 그래서 보통 더블린 체류일정 대부분을 시내중심에서 보내겠지만 거리 구석구석을 설명하기 힘들다. 시내버스 출발터미날은 대개 오코넬 다리 양 안 인근에 많다. 더블린버스사무소에서 더블린버스 노선 및 터미날안내 지도를 구할 수 있다. 아주 정확한 것만은 아니어서 가령 27B가 출발하는 베레스포드(Beresford Place) 터미날 T7(지도상 그렇다는거지 이렇게 물으면 일반인은 아무도 모름)은 시외버스터미날 (Busaras) 맞은 편이 아니라 강 변 에덴퀘이(Eden Quay) 옆 쪽이다. 바로 근처지만 여행자라면 쉽지만도 않다. 시내버스는 가능하면 터미날에서 타는 게 좋은데 왜냐하 면 시간표가 반드시 정확한 건 아니고 정류장을 지나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단 문 닫고 떠난 버스는 대개 다시 승객을 태우지 않는다. 참, 정류장표시는 있어도 아무 것도 써있지 않다면 버스가 서지 않는, 없어진 정류장이므로 주의해야한다. 서울 지 하철 격인 다트(DART)는 자주 있지만 역 수가 적고 해안을 따라 시외곽과 시중심을 잇는 역할이 주다. 시내중심거리는 걸어다니는 게 가장 좋다. 처음엔 서포크거리 (Suffolk St)에 있는 더블린 관광안내사무소를 찾기 어려울지도 모르므로 더블린공 항 관광안내사무소를 들리면 좋다. 코놀리역은 다트(DART)개찰구가 따로 있지만 중 앙개찰구를 이용해도 된다. 플랫폼이 여럿이지만 안내만 잘 따르면 된다. 내가 다 닌 곳 중 국립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다른 곳은 찾기도 쉽고 안내도 많지만 단지 체 스터도서관이 좀 떨어졌는데 엄청난 규모는 아니라도 볼만하긴 하다. 주로 일본, 중국, 이집트, 이슬람 유물이다. 설립자인 Alfred Chester Beatty경은 내 소견으론 문화적 안목보다는 예리한 상품구매자적인 심미안쪽 같다. 그의 최초 수집품은 화 려하고 장식성 강한 예쁜 병(Chinese Sniff Bottle:담배를 담아 냄새를 즐김)이다. 누가 또 가서 우리나라 무구정광다라니가 세계최초 목판인쇄물이라고 한 마디 더하면 좋겠다. 아무래도 개운치 않다. 더블린 역시 전 인구의 4분지 1일 거주해서 그런지, 수도라서 그런지 다른 어느 곳보다 교통편이 편하다. 더블린 시내는 물론 이곳을 중심으로 주변관광이 수월하다. 단지 차편이 자주 있는 게 아니어서 시간표 에 유의해야하며 따라서 욕심대로 일정을 짤 수 없을지 모르겠다. 아일랜드 주재 한국 대사관 주소는 20 Clyde Road, Ballsbridge, Dublin 4 이며 전화는 01 660 8800/668 2109 이다. 지도를 보니 열차(DART)로는 랜즈도운(Lansdowne Road)역이 가깝고 버스는 5, 7, 7A, 8, 10번이 주변(Pembroke Rd)에 선다. 아일랜드에서 신문 1부는 85펜스고 레코드 가게로는 타워레코드점이 시내 위클로우거리(Wicklow St.)에 있다. 브래이(Bray), 달키(Dalkey), 킬라이니(Killiney): 브래이는 꽤 크고 쾌적한 도시다. 역 뒤로 좀 떨어져 길게 해변이 있고 앞으로는 걸어서 한 20분 거리, 다리 옆에 관광안내사무소가 있다. 마침 일요일이라 사무소 는 문을 닫고 교회는 사람들 차지다. 달키의 거리이름이 소렌토(Sorento)다. 달키 섬에서 보면 사진 속 나폴리를 닮은 듯도 싶다. 언제 말랐는지 희망처럼 건조한 우 물 꼭대기에 오르면 사방으로 시원한 바람이다. 정말 바람같은 기억만이 남았다. 킬라이니 역에서 공원(Killiney Hill)에 오르는 길따라 울창한 나무들 틈으로 삐쭉이 저택들을 곁눈질 한다. 위에서 바라보니 만의 경치는 참 상쾌하다. 꼬깔 지붕을 한 각진 구조물을 믿어보지만 과연 나를 알아볼지
모르겠다. 셀브리지(Celbridge) 역((Hazelhatch & Celbridge Station)에서 시내까지 무료버스가 다니는데 열차시간 에 대충 맞춰서 다니므로 미리 운전사에게 문의하는 게 좋다. 마을은 정말 작아서 요점은 캐슬타운 하우스(Castletown House)와 성당(Celbridge Abbey)이다. 말하면 운전사가 캐슬타운 하우스 정문에 내려준다. 현재 내부수리 중이지만 1킬로미터쯤 되어보이는 가로수길이 정말 조용하다.
발브리간(Balbriggan) 역 밑 지하도를 지나 바로 해변이고 항구다. 역 앞길로 중심가에서 왼쪽으로 걸어 10분 안에 관광안내사무소가 있고, 오른쪽으로 걸으면 학교를 지나 다시 오른쪽 길이 해변 타워에 닿는다. 잔디 구장에 올라 절벽 끝에도 서보고 다시 내려와 해변 바위에도 올라보고 무너진 집과 타워를 지나 아이들이 흥겨운 모래밭을 지나 항구 에는 배들이 나고 들면서 새들을 몰고 다닌다. 여느 마을처럼 걸음에 줄어드는 듯 싶다. 호트(Howth) 호트 역시 브래이 못지않게 크다. 역 왼편으로 항구와 섬이 있고 나머지 부분은 언 덕 뒤로 가려있다. 메이누드(Maynooth) 기차는 내내 운하(Royal Canal: 양쪽에서 말이 끄는 배가 다니는 방식이라 일반적으 로 운하가 좁다)를 따라 달린다. 역을 나서면 운하 공원이고 이를 건너는 철제다리 다. 마을은 메이누드 대학(Maynooth College)과 칼톤 하우스(Carton House) 자체 다. 시작부터 마을길을 칼톤하우스를 위한 가로수 길로 설계했기 때문이다. 안타 깝게도 칼톤하우스에 들어갈 수는 없다. 우체부 말이 정원을 둘러보는 것조차 안 된단다. 메이누드대는 방문자 센터를 운영한다. 대학 입구 성터(Maynooth Castle), 대학 건물들, 교회, 정원 등을 둘러본다. 우연히 바하 악보든 사람을 놓 치지않은 덕으로 교회 파이프오르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너무나 오랫만이라 영 일어나고 싶지 않다. 한 순간에 메이누드가 남다르다. 메이누드 대학 내에서 마땅 히 사먹을 곳이 없다. 있어도 닫기 일쑤므로 원한다면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
이견이 많다. 대표적 여행안내서인 Lonely Planet Survival Kit Ireland와 Let's go Ireland를 비교해보면 미국인이 이에 보다 민감함을 알 수 있다. 자정에 더블린 드룸콘드라(Drumcondra)의 아이오나(Iona)거리를 헤매기도 했지만 저녁 9시까지는 숙소에 귀가한 내 경우가 예외적일지는 몰라도 여행기간 중 단 한 순간도 도난이나 신변의 위협을 느낀 적이 없다. 대도시 이외에 지역은 물론이지만 위험하다는(외무 부 고시에 따르자면) 더블린 코놀리(Connoly)역 앞에서 버젓이 ATM을 이용했고 인 적 없는 뒷골목을 꺼리지 않았다. 가끔보면 걸웨이 같은 곳은 관광객이 현지인보다 더 많은 듯 싶다. 물론 더블린 거리는 회색으로 침침하고 날씨마저 궂기 일쑤고 거 지나 취한 사람들이 구걸하며 옆에 따라 붙는 일이 드물지 않을 지라도 나는 치안부 재를 실감하지 못했다. 반대로 사람 살만한 곳이라 차가 없으면 빨간 불이라도 건너 고(물론 아일랜드만 그런 건 아니지만) 사는데 격식에 억매일 필요 없고 당연히 사람 따라 다르겠지만 스스럼없는 이들 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사람 사는 곳은 다 같아서 언제나 범죄의 위험이 있으며 마땅히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집집마다, 자동차마다 도난방지시설이 있음을
잊지 말도록. 언어: 아일랜드어 표지판만 있는 곳(서부지역)도 있지만
그곳조차 영어가 널리 쓰인다. 환율: 시장변화가 매우 심하다. 대략 1997년 여름기준
1파운드가 1400원이 안된다. 아일랜드 화폐: Irish Pound 혹은 Punt라고 한다. 지폐로는 5, 10, 20푼트가 있고 동전은 1, 2, 5, 10, 20, 50펜스 그리고 1파운드가 있다.
전화: 한 도수(1 Unit)는 20펜스고 시외전화는 거리별로 요금이 다르다. 전화카드는 10도 수용은 2파운드, 20도수는 3.50파운드 등이며 카드공중전화가 많아 보인다. B&B, 음식점, 술집 등에는 동전전화기가 있는데 이때는 먼저 번호를 돌려서 통화를 연결 한 다음 동전을 집어넣는다. 한국으로의 국제전화는 00(자동) 또는 114번(교환원) 을 이용하거나 미리 한국에서 만든 각종 국제전화카드(한국통신, 데이콤 혹은 외국 계) 또는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참고로 데이콤을 이용한 신용카드전화(미리 알아보 는 게 바람직함) 번호는 1 800 5500 82이며 한국말 안내에 따라 통화한다. 이 번호 에서는 한국인 교환원 통화 역시 가능하다. 요금체계는 한국에서와 같고 따라서 오 후 1시 이후(한국시간 저녁 9시 이후)는 할인요금이다. 단 연결에 다소 문제가 있 어서 때론 몇 번의 시도가 필요하고 특히 다이애나 비가 죽던 날(8월 31일, 일요일, 이니쉬티그)은 결국 한국과의 통화에 실패했다.
아일랜드 어디서나 가능하다. 더블린공항-시내간 교통편: 대중교통은 택시, 에어링크(AirLink)버스, 시내버스의 세 가지가 있다. 에어링크버 스는 시외버스터미날(Busaras)까지 성인 2.50파운드, 휴스턴역까지 3파운드다. 시 내버스는 41, 41A, 41B, 41C가 시내(Eden Quay)까지 다니는데 1.60파운드로 교통사 정에 따라 다르지만 30분 정도 걸린다. 공항을 나서서 왼쪽으로 걸어가면 버스 정류 장이 있다. 표는 운전사에게 직접 사며 정류장 안내는 없다. 주의할 것은 모든 41 번 버스가 공항에 가는 건 아니고 가는 경우 버스
앞머리에 Via Airport라고 써있다. 병원: 병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약 없이 이용하는 방법은 종합병원 응급실(A&E:Accident and Emergency Department)에서 캐쥬얼티(Casualty:한국 종합병원 당일접수진료 같은 것)로 진료 받는 것뿐이다. 개인병원은 예약해야하고 찾기도 쉽지않다. 일단 창구에서 이름, 주소, 생년월일, 아픈 곳 등을 말하고 접수하면 간호원 안내로 G.P. (Gerneral Practitioner:우리나라 가정의와 비슷)에게 일차 진찰을 받은 후 전문의 를 만날 수 있다. 진찰 후 처방전, 진료의뢰서, 보험회사제출서류 등을 받고 다시 창구에서 돈을 지불하며 영수증은 바로 받거나 나중에 한국으로 보내준다. 약은 처 방전을 가지고 따로 약국(Pharmacy)에서 약사(Chemist)에게 구입한다. 돈은 각각 지불하는데 종합병원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아일랜드인(아일랜드 보건당국 분류 에 다르면 보험증권이 없는 Category 2에 해당하는 사람)은 12파운드를 지불하지만 외국인인데다 한국은 EC회원국이 아니므로(병원 당국자에 따르면) 최소한 3배인 36 파운드부터 많게는 72파운드까지 지불해야했다. 경우에 따라 진료의뢰서때문에 무 료일 때도 있다. 약값도 싸지 않다. 따라서 보험은 필수적이다. 나중 보험금 청 구를 위해 병원비 영수증과 의사 소견서는 잘 보관해야한다. 종합병원은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감기, 설사 정도는 개인병원을 이용하겠지만 예약은 현지인의 도 움을 받거나 보건당국 지역사무소 혹은 미리 인터넷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개인 병원은 여러 GP들이 모여있어 시간이 맞는 의사를 만나거나 지정한다. 워터포드에 서 18파운드를 냈다. 파키스탄, 인도, 수단 출신 의사를 만난다고 문제될 건 없다. 이해하겠지만 진료를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한다. 참고로 영국에서는 무료 로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었으며 약도 바로 받았지만 일반적인지는 모르겠다. 역시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동안 안과의사만 5명, GP를 5명 만났고 국적은 더 다양했다. 아직도 한국의사와 비교된다는게 안타깝다. 내 병과 치료법에 대해 그들 사이에는 아무런 이견도 없었기에 계속적인 치료가 가능했다. 또한 기다린 시 간만큼 많은 얘기를 의사와 나누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오히려 여행을 마 치고 한국에서 문제가 있었다. 어쨌거나 가능하면 먼저 GP를 만나고 종합병원에 가는 것이 합리적이고 또 경제적이다. 또한 모든 도시에 종합병원이 있는 건 아니다. 하나 더, 그 곳(영국, 아일랜드) 병원은 한국종합병원과 달리 병원을 들어서면서 부터 치료가 끝날 때까지 소위 보조간호원이 환자를 책임지고 도와준다는 점인데 한국처럼 환자가 직접 서류 들고 헤매는 일은
없다. 박물관, 미술관, 화랑: 규모에 상관없이 곳곳에 이런 시설이 있고 달키에조차 화랑이 있다. 대표적인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등은 규모가 있다. 현대미 술은 휴스턴역 근처 아일랜드 현대미술관(Irish Museum of Modern Art), 파넬거리 북쪽(Parnell Sq. North)에 휴래인 현대미술관(Hugh Lane Municipal Gallery Of Modern Art), 엘리거리(Ely Place) 끝에 R.H.A. Gallagher Gallery 등이 있고 그밖 에 Green On Red Gallery, Douglas Hyde Gallery, Temple Bar Gallery & Studios 등 많은 소규모 화랑이 있다. 예술사진은 템플바(Temple Bar) 골목 안 광장 (Meeting House Sq:Irish Film Center 근처)에 Gallery of Photography가 있어서 엽 서도 판다. 전시안내는 한국에서도 인사동에 가면 쉽게 구하듯 아일랜드 현대미술 화랑협회에서 펴내는 조그만 팜플렛이 있다. 왁스박물관(National Wax Museum) 은 성글고 아이 중심이라 권하고 싶지않다. 예술영화상영관으로는 아일랜드 필름 센타(Irish Film Center)가 템플바에 있다. 비디오테입은
PAL방식으로 한국과 다름. 도서관: 가령 슬라이고에는 역에서 병원 가는 길 강 건너에, 킬케니에서는 다리(John's Bridge)옆 강을 따라 걸으면 있지만 이용하기는 더블린에서다. 먼저 더블린 중앙도 서관(Central Library)은 헨리거리(Henry Street) ILAC쇼핑센터 안으로 들어가서 2 층에 있다. 안내창구(Information Desk)에서 이용안내를 받을 수 있다. 비지니스 센터, 음악도서관, 어린이도서관, 대출도서관, 학습자료센터 등으로 나뉘어 있고 더 블린 내 주소와 전화번호가 있으면 대출 가능하다. 책상은 거의 없고 자신의 가방이 나 책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복사의 경우 10센트 동전이나 복사카드(20장 단위 2파운드)를 안내창구에서 바꾸거나 구입하여 이용한다. 이용시간은 목요일까지 10 시에서 8시, 토요일까지 5시며 일요일은 쉰다. 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의 자 료는 주로 아일랜드 연구에 관한 것이다. 방문자(Visitor) 스티커를 붙이고 가방과 겉옷을 맡기고는 열쇠를 받아 층계를 오르면 개인 독서등과 독서대가 있는 책상이 있다. 책 등을 가져갈 수 있어서 자료를 이용하지 않아도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 다. 의학도서관으로 의대(RCSI:Royal College of Surgeons in Ireland)의 머서도서 관(Mercer Library)과 뷰몽트병원도서관(Beaumont Hospital Library)이 있는데 의사 혹은 의대생을 위한 시설이지만 한국과는 달리 내 사정을 이해해 주었다. 복사비가 공공도서관보다 싸다(30장 단위 1.50파운드). 하지만 누가 도서관에 가겠는가, 아 일랜드를 여행하는 한국인 중에서. 모르지 그도
탈이 날런지. 행운을 빈다. 비행기 갈아타기(환승): 통과승객에 대한 공항서비스를 비교해보면 런던 히드로 공항의 경우 통과승객을 위 한 통로를 따로 마련하여 각 터미널 간 이동이 수월하다. 그저 표시를 따라 걷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 사이 안전검사도 하고 여권검사도 한다. 문제는 동 경 나리타 공항이다. 내 경우 버진항공을 타고 제1터미날 34번 게이트에 도착해서 도착승객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가 안전검사대를 통과해 다시 34번 게이트 앞으로 되 돌아와서 버스티켓을 받아야했다. 담당자가 비행기표와 물품꼬리표를 확인하고 다 시 확인통화를 한 다음 싸인해서 표를 주면 다시 일 층으로 내려와서 버스를 기다리 는데 그러느라 놓쳐서 근 30분마다 있는 버스를 한 시간 기다렸다. 표를 버스기사 에게 주고 버스를 타면 잠시 후 제2터미날에 내린다. 문제는 아시아나 사무실이 이 곳에 없다는 것이다. 전일본항공(ANA) 사무실 직원 말이 71번 게이트에서 보딩패스 발급과 함께 탑승할 수 있다고 한다. 다시 안전검사대를 지나 71번 게이트에 오니 뉴욕행 비행기가 대기 중이고 아시아나 직원은 물론 없고 화면 속 비행일정에는 서울행 아시아나가 없다. 왜냐하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12시 10분쯤 직원들이 보이고 반쯤해서야 보딩패스를 받고 안심할 수 있었다. 1시 10분쯤 탑승 을 시작했다. 이 두 항공사에만 국한한 일인지는 몰라도 나리타에서 비행기를 갈아 타기란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물론 버진항공 더블린 사무소에서 동경-서울간 일정 까지 확인해 주었거나 더블린 공항 혹은 히드로 공항에서 보딩패스를 받았더라면, 적어도 아시아나 사무실이 있었더라면 훨씬 마음의 안정을 찾았겠지만 그렇더라도 나리타 공항에서 일이 쉬워지는건 아니다. 김포공항은 어떨지 궁금하다. 기본적 으로 환승이란 이 두 가지 방식 중 하나같다.
항공편: 서울과 더블린간 직항편은 없다. 아일랜드를 찾는 한국인이 희소한 탓인지 소위 비 공식적인 할인표(단체할인 같은)는 없고(단 더블린 어학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여행사에서 일부 가능함) 공식적인 할인표(일정, 환불제한같은)만 구할 수 있다. 특 히 런던 등 유럽 내 도시에 일단 내려서 따로 싼 표를 구하지 않는 한, 아일랜드만 을 고집하는 경우 선택은 매우 제한적이다. KLM & AER LINGUS(암스테르담), AIR FRANCE(파리), BRITISH AIR(런던) 등이 있고 가격은 비슷해서 97년 8월 기준으로 130만원 내외며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그리고 VIRGIN ATLANTIC & BRITISH MIDLAND & ASIANA(동경 혹은 홍콩, 런던)가 있는데 시간이 더 걸리고 갈아타는데 번거로움이 있으며 가격은 100만원이 좀 넘고 비행일 정에 따른 호텔 일박을 제공한다. 동경-런던간 버진항공 비행기는 에어버스였으며 좌석은 약간 좁은 듯 하지만 개인비디오화면에 영화, 전자오락 등이 있고 서비스 도 좋다. 반면 더블린 도착시간이 늦고(저녁 8시 15분) 한국 및 더블린 사무소와 시스템이 열악하다. 예를 들어 한국 사무소(업무대행)에서는 더블린 예약사무소 전 화번호를 모른다. 참고로 International SOS에서 알려준 번호도 아니고 더블린에서 는 전화번호부를 찾기 힘들다. 다행히 그 잘못된 전화번호로 통화한 곳에서 바른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더블린 버진항공사 비행예약 전화번호는 8733388이다. 더 블린에서는 시스템사정으로 서울-동경간 비행일정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 사정이 영구적인지 일시적인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열악하다. 더구나 무작정 기다려서 두 번째 통화에야 예약을 확인했다. 결국 전화비로
약 800원이 들었다. 환전: 한국에서 아일랜드 화폐(Irish Pound 혹은 Punt)는 물론 아일랜드 돈으로 발행한 여 행자수표(T/C) 역시 구할 수 없다. 미국달러나 영국파운드, 독일마르크 등을 사고 현지서 환전해야한다. 비상용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X)발행 미국달러 여행자 수표를 제외하고 모든 소요비용을 신용카드(Credit Card)와 해외이용 직불카드 (Debit 혹은 Saving Card)로 처리했다. 신용카드 이용(비용지불, 현금서비스)은 빈번한데 반해 직불카드 이용은 그렇지 않은 듯 싶다. 직불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 이란 일반적인 현금카드 이용과 똑같고 단지 외국에서 한국내 자신의 통장잔액을 직접 뽑아 쓰는 것이다. 서비스 시작이 얼마 안돼 창구직원조차 자세한 내용을 모르므로 문의는 반드시 본사 담당자를 확인해서 통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스터카드 시스템을 이용하는 해외이용 직불카드(국내이용 및 현금카드 겸용)의 경우 미국달러이외의 통화는 먼저 미국달러로 환산한 다음 다시 원화로 환산하고 수수료는 건당 3불에다가 이용금액(ATM의 경우 건당 미화 500불까지 가능함)의 1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한다. 예를 들어 미화100불을 찾으면 결국 104불에 대해 그 날 환율을 적용해 지불해야한다. 사실상 여러 시스템(국내은행, 현지은행, MASTER카드사 등)을 거치므로 내역을 일일이 따지기 어렵다. 비고시통화인 아일랜드 파운드 대신 일본 엔화를 비교하면 이용금액 만엔에 대해 은행청구금액은 79212원일 때 한국에서의 현금환전시는 77333원으로 1879원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엔화와 구할 수 없는 푼트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용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에서 오후 10까지므로 아일랜드의 경우 자정부터 오후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장 수가 많고 안정된 ATM으로 Bank of Ireland의 PASS Point 아니면 AIB의 Banklink를 추천하고 싶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겠지만 다른 시스템에서 돈도 못찾고 잔액조회조차 못한 채 수수료가 나가기도 했다. 단순조회 때도 미화 50센트가든다. 이같은 시스템 오작동 사례가 드물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수료를 지불하는 건 이용자라는 모순이 있다. 아직까지 직불카드거래와 관련한 시스템체계가완전하지 않다는 것인데 그러한 소요비용을 오히려 이용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이용이라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ATM은 아일랜드내 어느 지역에나 있으며 VISA/MASTER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ATM이라면 완벽하게 작동한다. 해외이용 직불카드는 한국 내 해당 은행창구에서 즉시 발급 받을 수 있다. ATM 이용방법은 우선 VISA/MASTER카드를 이용가능한지 보고 카드를 삽입한다. 카드 종류(직불카드는 Saving Card)를 선택한다. 표시된 금액을 선택하거나 한도내에서 찾을 금액을 입력한다. 영수증을 받을 것인지 선택한다. 카드와 돈 혹은 영수증까지 찾는다. 시스템이 영수증을 소위 "쏘아"댐으로 주의 바란다. 영수증 없이도 큰 문제는 없었다. ATM은 Cash Dispenser 혹은 Cash Machine이라고도 한다. 현금환전소는 아주 많고 AMEX나 THOMAS COOK사무소도 더블린
시내에 있다. 숙소: B&B만을 이용했다. 가격은 싱글 스텐다드룸의 경우(개인 세면대 외에 목욕실이 따 로 있음) 대부분 16파운드였고(1997년 여름기준) 더블린같은 대도시나 싱글룸이 없는 경우 추가요금이 있어서 18-19파운드를 지불했다. 싱글 엔 스위트(single en suite:목욕실이 함께 있음)나 더블 스텐다드를 16파운드에 이용하기도 했다. B&B의 가격대는 매우 다양해서 이보다 싼 것도 있고 위치에 따라 즉 대도시 중심지일 수록 가격이 높고 성 혹은 대저택(소위 Manor House)의 경우 매우 비싸다. 기본적으로 B&B란 여분의 방을 이용하므로 너댓의 방이 대부분이고 주인가족과 함께 지내는 탓 에 아이들 이름까지 알게되는데 가령 Kate, Catharina, Ian 등 처럼 말이다. 반면 아침에만 잠깐 만나기 때문에 다른 투숙객과 사귀기는 어렵다. 투숙객의 대부분은 렌트카를 이용하는 두 명 이상 가족이거나 연인으로 학생은 거의 없고 국적은 다양 하나 그동안 흑인미국여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럽인이었다. 중국식당은 어느 곳에 나 있어도 더블린과 걸웨이같은 대도시를 제외하면 동양인을 보기 힘들다. 그러나 어느 곳이건 아무리 외진 곳이더라도 한 명쯤은 앞서간 한국인이 있었다는 게 이채 롭다. 저녁식사가 가능한 대저택에 묵으면 상황이 좀 다른데 가령 템플하우스 (Temple House)의 경우(땅이 1000에이커로 담으로 둘러싸인 정원에 호수까지 있는 300년이 넘은 고택임. 방 5개를 부활절부터 11월까지만 연다) 토탄(Turf)이 타는 응접실에서 식사를 기다리며 그리고 커다란 식당, 커다란 식탁에 여주인 안내로 자리를 잡아 식사를 하면서 얘기가 많게 마련이라 포틀랜드에 사는 안과의사 부부, 독일변호사(약학학위까지 있는) 가족, 알라스카출신 미국변호사(애인은 케임브리지 출신으로 워싱턴 연방정부에서 일함) 등 투숙객 면면을 알게 된다. 어쨌든 장소를 불문하고 모든 투숙객은 매우 예의바르고 조용하며 상대를 배려한다. 숙소도착 시간은 오후 6시까지가 예의로 늦어지면 전화 하는 게 바람직하다. 모든 시설은 매우 양호하며 그 보다 대개의 문제는 숙소의 위치다. 비누, 샤워젤, 수건, 컵 등 목욕 용품을 갖추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준비할 것은 슬리퍼(혹은 샌들)와 칫솔, 치약, 빗, 로션, 면도기(전기코드가 따로 있지만 플러그 규격이 다름) 정도다. 방안에는 침대, 옷장, 개인 세면대, 의자, 독서등이 기본이고 책상이나 TV, 헤어드라이어를 준비한 곳도 있지만 응접실에 대부분 TV가 있다. 원하면 차와 다과를 제공하고 직접 마실 수 있는 시설이 있기도 하다. 침구와 수건 등은 나가있는 사이 정리해주고 추우면 담요와 난방을 요구한다.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서로간의 개인적인 얘기는 물론 어려움을 상담하고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령 이번에 나는 주인여자 도움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 직접 차를 몰아 안내했다. 지불수단은 현금이 보편적이지만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곳도 많다. 그밖에 호스텔회원증이 필요없는 호스텔(Independent Holiday Hostel)도 전국에 걸쳐있다. 개인적으로 가능하다면 호스텔보다는 B&B에 묵을 것을 권하고 싶다. 숙박계에 싸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식사: 아일랜드 음식은 평균적으로 약간 짜고 양이 많다. 물은 수도물을 마셔도 좋고 생 수(Mineral)를 사마셔도 좋다. 생수 1리터는 가스없는 것으로 1파운드가 좀 넘는 가격대다. 수도물의 경우 곳에 따라 물에 색깔이 있을 수 있지만 마시더라도 아무 이상 없다. 아일랜드 아침식사는 기본이 토스트, 베이컨, 소세지, 달걀, 차(혹은 커피)로 식사 전에 시리얼과 과일쥬스가 있는데 여기에 더하거나 빼고 이를 어떻게 조리하는가가 다를 뿐이다. 가령 몇 종류의 시리얼(콘프레이크 같은)과 과일쥬스를 내는가, 바나나나 사과같은 과일과 요구르트가 있는가, 프루트펀치(Fruit punch)가 있는가, 푸딩(Pudding: 순대비슷하고 블랙과 화이트가 있음), 버섯, 콩, 토마토를 더하는가, 달걀을 후라이하느냐 삶느냐 아니면 스크램블(Scramble:우유,버터 등을 넣음)이냐 등이다. B&B 아침식사 시간은 원하는 시간을 요구할 수 있지만 아침 8시 에서 9시 사이가 보통이다. 보통 펍(Pub)에서는 술과 차 외에 가벼운 샌드위치(겨 자:Mustard를 요구하면 좀 먹기가 낫다)를 팔지만 식사는 어렵다. 경우에 따라 아 침과 점심을 제공하거나 식당을 겸한 곳도 있지만 일단 식당(Restaurant)을 찾는다. 대부분 메뉴를 밖에 내놓으며 또 추천메뉴도 일반적이다. 일반적인 식당이라면 단 품으로 주문할 수 있고 많은 경우 보다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음식 양이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매우 조금 먹는 편이다. 음식 양이 많으면 남을걸 싸달 래서 가져오면 된다. 음식값이 비싼 곳은 양도 적어서 코스별로 주문하거나 추천메 뉴가 좋다. 수도물은 무료로 제공하지만 생수는 가격이 있다. 대부분 차는 1파운 드가 안되고 맥주 역시 잔에 2파운드 미만이지만 당연히 장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음식값은 매우 다양하지만 한 끼에 10파운드 정도 생각하면 좋은데 점심보다는 저녁 식사 가격이 높다. 빵가게(Bakery), 수퍼(Spa, Dunes Store 등), 상점(News Agent 류), 야채 혹은 과일가게 등을 이용하거나 패스트푸드점(McDonald, Munchies 등)에 서 식사하면 물론 훨씬 저렴하다. 셀프서비스인 곳도 많지만 주문은 일단 메뉴를 요구해서 고르면 되고 스프에는 빵이 버터, 마말래이드(Marmalade)와 함께 나오고 닭고기, 스테이크, 양고기, 연어 등에는 샐러드가 나온다. 조리방식이나 곁들여지 는 음식을 따로 요구할 수 있는데 가령 감자칩 대신 메뉴에 없는 버섯 및 토마토를 주문할 수도 있지만 물론 식당 사정에 따른다. 많은 상점이 6시에 문을 닫고 식당 의 경우 6시반이나 7시이후에만 식사가 가능하다거나 7시에 문을 닫는다거나 주말에는 안한다거나 하는 곳도 많다. 미술관이나 영화관, 음악당내 식당이 싸고 좋아 보인다. 단 폐관시간에 맞춰 일찍 닫는다.
상점과 식당을 겸한 곳도 많다. 예약: 숙소예약이 필수는 아니지만 여름 같은 관광철에는 방 구하기가 쉽지 않다. 나는 모든 숙소를 미리 예약했다. 서울에서 국제전화와 Email로 처음 일주일을, 현지에 서 역시 전화와 아일랜드 관광안내사무소(Bord Faulte)를 통해 나머지 숙소를 정했 다. 재미삼아 전화를 이용했지만 한번에 방을 찾기는 힘들기 때문에 건당 수수료 2파운드를 내는 관광안내사무소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20도수용 전화카드를 시외전화로 다 써도,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방 하나가 수월치 않았다. 관광안내사무소의 경우 수수료 외에 숙박비의 10퍼센트를 미리 내야하며 확인용지 를 준다. 때론 예약을 위해 신용카드가 필요하지만 많은 경우 단지 전화통화만으 로 충분했다. 숙소목록은 아일랜드 대사관(대출도 가능함), 지구촌 여행까페 등에 서 볼 수 있고 각종 여행안내서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현지에 는 이러한 목록에 없는 B&B도 있고 지나다 보면 빈 방 있음(Vacancy)이란 팻말을 내걸기도 한다. 단지 숙소위치를 미리 짐작하기
어려운 점이 있기는 하다. 날씨 및 의복: 아일랜드 날씨는 듣던 대로 변화무쌍하다. 맑다가는 비오고 어느새 다시 갠다. 지 역에 따라서도 더블린은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더운 반면 남쪽인 워터포드는 춥다. 여름에도 스웨터는 비옷 및 우산과 함께 필수품이다. 비는 많이 오기도 하지만 대 체로 가랑비나 안개비가 많고 바람이 세다. 그런면에서 레인코트나 방수잠바같은 것을 권하고 싶다. 사람들이 스웨터를 허리에 두르는 이유도 같다. 날씨가 늘 그 런 것은 아니고 맑고 더운 날이 연이어지기도 한다. 기온 역시 마찬가지지만 보통 20도 전후로 쾌적하다. 비옷은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 일기예보는 당연히 혹은 맞고 혹은 틀리고. 세탁: 습기가 많아서인지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건조기가 필요하다. 세탁소는 낱개 또는 가방으로 세탁물을 받는데 단연 후자가 경제적이다.
세탁소는 쉽게 찾을 수 있다. 국내 교통편: 가장 편한 교통편은 렌트카다. 두 명 이상이라면 한 번 이용할만하다. 그 외 비행 편도 있지만 대부분 기차나 버스가 일반적이다. 승차권 예약은 거의 필요없다. 국 토가 크지않아 더블린(Dublin)을 기준으로 모든 노선이 3시간 내외다. 도시간 노선 의 경우 기차는 버스보다 비싼반면 비교적 정확하고 식사가 가능하며(식당칸이나 판 매원이 있음) 당일왕복의 경우 편도표와 가격이 같다. 버스는 가격이 싸고 접근이 용이하며(말하면 터미날 전 중간에 내려주기도 함) 가는 곳이 많으나 시간이 일정치 않아 캐릭온쉐논(Carrick-on-Shannon)에서는 한 시간을 기다린 반면 아슬론 (Athlone)에서는 15분이나 일찍 출발했다. 또한 여름에만 다니는 노선이 많아서 걸 웨이-워터포드간은 보통 리머릭(Limerick)에서 갈아타지만 9월까지는 다른 길을 이용한 직행버스가 있다. 시내교통편의 경우 더블린, 걸웨이같은 몇몇 대도시를 제 외하면 택시가 유일하다. 모든 시내버스는 시간표가 있지만 믿기 어렵고 정류장을 지나치기 일쑤며 더블린을 빼면 시내 중심에만 노선이 국한하는데다 드물어서 30분 기다리는 건 보통이다. 버스표는 운전사에게 산다. 더블린 시내버스 노선안내지도 는 오코넬거리 더블린버스사무소에서, 걸웨이나 워터포드는 역에서 구한다. 버스는 다양해서 이층버스가 많다. 더블린의 경우 서울 지하철 격으로는 다트(DART:Dublin Area Rapid Transport)가 있는데 해변을 따라 주로 시외곽(남으로는 브래이, 북으로 는 호트까지)과 시중심을 잇는 역할이다. 따라서 역이 많지 않으나 자주(5-15분 마 다) 있다. 또한 수도권 전철 격으로 주변 도시를 잇는 철도편(소위 Suburban Rail) 이 있어서 코놀리역에서는 던다크(Dundalk)까지, 물린가(Mullingar)까지 등 열차편 이 있고 휴스톤역에서는 킬대어(Kildare)까지다. 이 경우 이용편이 많지 않아서 시 간표가 필요하다. 시간표는 역에서 50펜스에 사거나 간단한 복사본을 얻을 수 있 다. 참고로 수도권 열차는 도시간 기차(InterCity Train:시외열차)와는 달라서 플 랫폼도 다르므로 주의바람. 아울러 패스의 경우 장거리용(Long/Giant Hop)이라면 도시간 기차나 시외버스(Bus Eireann)도 함께 탈 수 있다. 택시는 대개 5분(5km) 거리에 5파운드 정도다. 히치하이크(Hitchhike)를 몇 번 이용했지만 뭐라 말하기는 어렵다. 손을 들지 않아도 태워주겠다는 사람(자전거까지)들이 있고 반면 한참을 기다리기도 한다. 자전거는 많은 곳에서 쉽게
대여할 수 있다. 패스(PASS): 시외교통편의 경우 EXPLORER, RAMBLER, EMERALD같은 이름의 철도나 버스 혹은 둘 다를 포함하는 할인패스가 있다. 예를 들어 Irish Rambler Bus Only Ticket을 보면 8일 기한으로 3일간 사용가능한 경우 28파운드인데 비교하자면 걸웨 이-워터포드(Galway-Waterford)간 편도 버스비가 13파운드로 4시간이 넘는 거리 다. 따라서 온전히 사용하려면 참 바쁘고 더구나 터미날과 매표창구가 있는 대도 시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시내버스나 교외선도 이용거리나 기간, 방법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한 패스가 있다. 더블린의 경우 일주일 패스 이상은 오코넬(O'Connell)거 리 더블린 버스사무소에서 2파운드를 내고 컴퓨터로 찍어 얼굴을 인쇄한 신분증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 주의할 것은 이런 패스(Weekly, Monthly)의 경우 반드시 일요 일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일주일 이용패스의 경우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만 가능하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라거나 수요일부터 화요일까지 등은 안된다. 나 는 비록 5일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더블린에서 버스와 열차를 짧은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Weekly Pass를 신분증까지 17.50파운드 주고 만들어서 즐겁게 썼다. 숙소 에서 시내까지 하루 버스비가 2파운드니 경제적으로도 득이고 우선 편하다. 버스나 열차를 탈 때 기계에 넣다 빼거나 승무원에게 보이면 된다. 참고로 일반 승차표는 매표창구가 없는 경우 운전사에게 구입한다. 열차의 경우도 일단 타고나서 표를 구 입할 수 있다. 유적지관광의 경우 Heritage Card를 사면 일 년 동안 문화부 산하 모든 유적지에 제한없이 입장할 수 있다. 성인 15, 학생 6파운드. 대부분의 유적 지에서 판다. |
97년 8월 현재 믿을만한 한글 안내서 없음. 아래는 모두 영문임.
1) Lonely Planet Travel Survival Kit, Ireland, 1994, 1996, 1998 Lonely Planet Homepage(www.lonelyplanet.com) 2) Let's Go, Ireland, 1997, 1999 : 둘 다 대표적인 여행안내서. 교보문고나 홍익대 앞 신발끈서점에서
구할 수 있다. 3) Don Fullington, The Connoisseur's Guide To Ireland, New York:Henry Holt and Company, 1989 : 제목처럼 상위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숙소안내 중심이다.
그밖에 호텔, 게스트하우스, B&B 등 숙소목록, 각종 여행안내서
등을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남대문시장 대한화재보험빌딩 15층)에서 보거나 대출할
수 있다. 인사동 지구촌
여행카페(전화: 994-1490)에서는 아일랜드 관련 팜플렛, 열차
시간표, 지도 등 참고자료 열람 가능. 가까운 아일랜드 관광청 해외사무소(Bord
Failte: Irish Tourist Board)는 일본(주일
아일랜드 대사관)에 있고 주소는 우편번호 102, 東京都 千代田區
麴町 2-10-7 Ireland House 4F이며 전화는 03-5275-1611, 팩스는 03-5275-1623이다.
담당자 Kanako Kodama. 자료를 받으려면 우편요금이 필요함. 인터넷(Internet):
1) 유스넷(Usenet News Group): soc.culture.irish에서 아일랜드 관련 정보교환 및 Irish-FAQ를 구할
수 있는데 FAQ는 news.answers에서도 볼 수 있다. anonymous FTP로는
주소 rtfm.mit.edu, 경로 /pub/usenet/soc.culture.irish/에 있다.
Email로는 제목없이 본문 첫 머리에 send /pub/usenet/soc.culture.irish/*
라고 써서 mail-server@rtfm.mit.edu주소로
보내면 FAQ화일을 받을 수 있다. 직접 Irish FAQ 홈페이지인 www.enteract.com/~cpm/irish-faq/에서
보는 게 가장 편하고 FAQ화일 창고인 www.faqs.org/faqs/by-newsgroup/soc/soc.culture.irish.html에서도
구할 수 있다. 2) 메일링 리스트(Mailing List) 일반적인 여행경험나누기 리스트인 Travel-L(listserv@vm.ege.edu.tr로
제목없이 편지 첫 머리에 "subscribe Travel-L 자기 이름"을
써서 보내고 확인편지에 답하면 가입) 같은 곳에서 어쩌다 만나는 아일랜드
기행을 찾아보는 외에 아일랜드만 다루는 곳으로는 Ireland List (majordomo@email.rutgers.edu로
제목없이 "subscribe Ireland_list 자기 이메일 주소"를 써서
보내면 가입. Eugene Mcelroy: sagauro@rci.rutgers.edu)와
Ireland Discussion List(문의:Jackie Dana: 3) 웹 사이트(Web Site) 편리하고 쓸모 있음. 매우 많은 곳에서 여행정보를 다루지만 일반적인
곳보다는 아일랜드 내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정리해 아래에 링크함. Irish-FAQ에서도
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