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삶의 다락방 메시지
 

삶의 다락방 메시지

- (나의 성심이 네 피난처이니 오직 내게만 의탁하여라) -
 

 

오늘은 엄마인 내가 네 손을 잡고, 티없는 내 성심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오게 이끌어 주고 싶다. 내 성심이 너의 피난처가 되어야 한다. 언제나 이 마음 안에서 살아야 하고, 세상의 모든 사건도 이 마음을 통해서 바라보아야 한다.

   네가 순간마다 이 피난처에서 산다면, 내 아들 예수님의 사랑과 나의 사랑으로 네 마음이 늘 뜨거워지리라.
날이 갈수록 이 세상은 이기심과 음욕, 증오와 폭력과 불행의 얼음덩이가 되어 점점 더 어둡게 가라앉아갈 것이다.
큰 암흑이 오기 전에 세상은 이미 무신론의 캄캄한 밤이 되어, 그것이 모든 것을 뒤덮게 될 것이다.

그때 무엇보다 내 마음이 너의 피난처가 되고, 너를 비춰주는 빛이 되리라. 그러니 얼어붙든 캄캄하든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는 이 엄마 마음 안에 있으면서, 길잃고 헤메는 무수한 내 자녀들에게 바른 길을 일러주어야 한다.
   내 마음은 또한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사건에서 너를 보호해주는 피난처가 되기도 한다. 그러니 너는 평온할 것이고, 혼란에 빠지지 않으며 공포를 느끼지도 않게 되리라. 여러 사건이 일어나도 세상의 영향을 조금도 받지 않은 채, 여유를 가지고 모든 것을 보게 될테니 말이다.

그러나 제가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됩니까? 라고 너는 묻는구나. 시간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마치 시간 밖에서 사는 듯 살아가거라. 아들아, 티없는 내 성심은 천국의 한 부분 같기 때문이다. 이 마음 안에 극진히 사랑하는 내 아들들을 불러 들여, 닥쳐올 큰 사건들에서 그들을 보호하고자 한다. 또 다가올 승리의 위대한 순간을 위해, 나는 그들을 위로하고 준비시키고 지휘하고자 한다.
그러니 언제나 이 피난처에 머물러 있어라!(33)

내 아들 예수께서는, "단 두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 라고 말씀하셨다.
   마찬가지로, 내가 모은 내 운동의 사제가 두 세 사람이라도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 특히 이 사제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으면, 나는 그들을 통해, 그들 안에서 나 자신을 드러내리라.
   이를 위해서는 내 운동의 사제들이 서로 만나 모이기부터 해야 한다. 참가자의 수효가 반드시 많아야 할 필요는 없으며 두 세 사람이라도 넉넉하다. 그러나 이 모임은 성령 강림을 기다리며 내가 사도들과 더불어 있었던 정신대로의 진정한 '다락방'을 이뤄야 한다.
   나의 사제운동이 어디에나 전파되고 있는 지금, '다락방 모임'의 수효도 훨씬 더 많아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조직적인 단체가 될 필요는 전혀 없다. 모든 것이 단순하고 자발적이고, 묵묵히 형제애를 나누는 것이 되어야 한다. 내 운동의 사제가 두 세 사람이라도 나를 위해 서로 만나는 장소가 바로 다락방이기 때문이다.
   사도들은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와 함께' 다락방에 모여 있었다. 바로 그런 다락방에 내 운동의 사제들을 모아 나와 함께 있게 하고자 하는 나는, 과연 '예수님의 어머니'요,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이들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사제들이 나와 함께 다락방에 모이기 바라는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 나와 함께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면 내가 손수 이 사제들을 양육할 수 있고, 내게 온전히 봉헌하면서 성장하도록 할 수 있다. 그렇게 오로지 나만의 사제들이 된 그들을 통해서, 또 그들 안에서, 내가 다시 나를 드러낼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나와 함께 기도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나의 사제들이 서로 하나가 되어 나와 함께 기도한다면 그들의 기도가 얼마나 큰 효과를 내겠느냐!
   그럴 때, 나의 모든 자녀들을 위해 하느님 대전에서 전구(轉求)하는 어머니로서의 나의 소임이 그들 안에서 성취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렇게 서로 일치하여 나와 함께 '거룩한 미사'를 집전하고, '성무일도'를 합송하며, 나의 기도인 '거룩한 묵주기도'를 바치기 바란다.
   묵주기도는 앞으로 치르게 될 큰 전투를 위해 나의 아들인 사제들에게 내가 건네주는 무기이다.

 

--- 서로 사랑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것도 '엄마'와 함께 서로 참된 형제애를 나누며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오늘날의 내 사제들은 엄마가 불러서 그 주위에 모인 형제들처럼 참으로 서로 알고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할 필요가 있다.
   내 아들 사제들이 오늘날 너무도 외롭게 버림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홀로 고립되지 말기 바란다. 서로 돕고 사랑하면서 모두가 서로를 형제로 느끼고, 실제로 형제가 되어야 한다.

 

--- 결정적인 순간을 기다리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 순간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온다. 내 가련한 아들 사제들이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공공연하게 내 아들 예수님과 나, 교회와 복음을 거슬러 마주 대항할 때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그때, 내가 준비시키며 이끌어 온 내 사제들의 군대가 모든 이들 앞에 나서서, 내 아들 예수님의 신성, 나의 모든 특전의 실제, 교황과 일치하여 그 권위를 따르는 교계제(敎階制)적 교회의 필요성, 복음서에 내포되어 있는 모든 진리를 용감하게 선포해야 할 것이다!
   확신을 잃고 마치 폭풍에 휘말린 듯 동요하고 있었던 많은 사제들이 너희의 모범을 보고 구원의 길로 돌아오게 되리라. 지금으로서는 너희가 나와 함께 대비하며 기다려라.
   그러므로 너희의 모임이 나와 함께 하는 삶의 '참 다락방', 기도와 형제애와 기다림의 '참 다락방'이 되기 바란다.(34)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 너는 내 운동을 펴는 데 필요한 그 무엇에 대해서도 염려하지 말아라.
   나의 사제들은 언제나, 오직 나에 대한 지극히 큰 신뢰로만 살기 바란다. 생활 및 생계수단에 대해서도 무엇이나 내게 기대해야 한다.
   내 아들 예수님을 본받아 내 사제들은 의당 가난해야 하지만, 그래도 생필품이나 사제다운 품위 유지에 필요한 것은 결코 아쉽지 않게 될 것이다.
   나는 엄마니까 그런 것에도 마음을 쓰기 마련이고, 필요할 경우에는 크고 특별한 일, 기적까지도 베풀어 주겠다.
   그러니 내 사제들은 무엇을 먹고 입을지에 대해선 도무지 마음쓰지도 걱정하지도 말아라. 그런 것은 이 엄마가 마련하도록, 너희는 조그만 아기들처럼 맡겨 주기 바란다.

반면에 사제들이 언제나 마음에 두어야 할 단 한 가지는, 나날이 더욱 사탄의 손아귀에 떨어져 길잃고 있는 무수한 내 자녀들의 구원에 대해서이다. 점점 더 커지는 엄마의 이 비통함이 느껴지지 않느냐?
   오직 나와 함께 살면서 내 아들 예수님의 성심을 위로해 드려야 한다. 예수께서는 지금 참으로 위로받으실 필요가 있다. 나는 내 사제들이 그분 성심의 위로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언제나, 오로지, 나를 바라보며 살기 바란다. 나와 함께 머물고, 내 안에서 사랑하며, 나를 통해 기도하면서이다. 그렇게 내게 온전히 속하면 내 운동의 사제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그런 것이 내가 줄 징표이니 각자의 삶이 참으로 변모되도록 하기 위함이다.(35)

 

 

아들아, 내 운동의 사제 열두 명이 만나 이곳에서 연 모임에 대해 나는 무척 기뻐하고 있다! 지금은 조그만 씨앗이지만 곧 큰 나무로 성장할 것이고, 내가 아주 소중히 여기는 이 도시에서 세계 전(全)교회로 그 가지들을 뻗어가게 될 것이다.
   내가 너를 통해 그 사제들의 마음에 이야기하고 있음을 너는 알아차리지 못했겠지? 그들은 자신들의 삶 전체를 변화시킬 특별한 은총을 받았다. 이제부터 내 운동의 사도들이 될 것이다.
   오, 너는 언제나 내가 이끄는 대로 따라오너라! 그러면 네가 보게 되겠거니와,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엄마는 무엇이나 다 할 수 있다.(36)

아들아, 언제나 티없는 내 성심 안에 있도록 네가 좀 더 주의해야겠다. 그리고 특히 일이 네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정신이 거기에 온통 사로잡힌다든가 실망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내 운동이 보다 빨리 전파되고, 이 책자도 큰 어려움없이 새 판이 나오기를 바라는 너는 그 때문에 상당히 속을 끓이고 있다.

   그러나 그런 네 소원 속에는 인간적인 요소가 아직 너무 많이 남아 있다! 내 마음에 드는 완덕으로 이끌어 주기를 네가 바라고 있는 이상, 엄마인 내가 아무래도 너를 깨끗하게 씻어줄 필요가 있겠구나.

   내게만 의탁하고, 인간적인 수단은 믿지 말아라. 오로지 나만 신뢰해야 한다. 네가 언제나 할 수 있고 또 내가 순간마다 네게 바라는 유일한 것은 바로 너의 기도, 너의 고통, 내게 대한 너의 의탁일 뿐이다. 그것만이 내 운동을 위해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대신 여타 모든 걱정일랑은 말끔히 벗어버려라. 오, 아들아, 이 운동은 허다한 다른 운동들 중의 하나가 아니라 바로 '나의 운동'이다. 그러니 내가 하도록 맡겨 다오!

나의 모든 사제들도 그렇게 해야 한다. 그 점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 나는 그들이 믿는 모든 인간적 수단을 무너뜨릴 작정이다. 내게만 의탁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인간 본성에는 상당히 힘드는 희생이 된다는 점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나는 내 운동의 사제들이 '오로지 내게만' 속하기 바란다.
   그들이 나만을 찾고 내 말에만 귀를 기울이고 내게만 의탁하기를 지금부터 해 버릇하지 않는다면, 드센 폭풍이 몰아쳐 일체가 암흑 속에 파묻힐 때, 어떻게 나를 찾아 만날 수 있겠느냐? 그러니 무슨 일을 할 때나 나를 '빛'으로 알아보는 습관을 지금부터 기르지 않으면 안된다!(37)

   나는 티없는 내 성심에서 솟는 빛을 교회에 쏟아붓는, 내 소중한 아들인 교황과 함께, 너희 모두의 용기를 북돋우면서 또한 모두를 축복한다.(177-12)

 

- 성모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들 사제들에게 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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