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의 비밀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서른다섯번째 장미꽃 피에르 추기경 복자 알라노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티벨강 건너 성 마리아 교회의 명예 주교였던 피에르 추기경은 도미니코 성인에게서 지극히 거룩한 묵주기도에 대한 신심을 배운 후 묵주기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해서 늘 묵주기도에 대해 끊임없이 예찬을 했고, 만나는 사람마다 묵주기도를 권장했습니다.
그러던 추기경은 교황 특사로 성지에 파견되어 사라센과 싸우고 있는 십자군에 가입한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갔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신자들이 비참해질 것으로 알고 있던 전쟁에서 하느님께 급격히 도움을 간청하도록 했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묵주기도를 바치도록 하며 묵주기도의 힘에 의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었습니다. 그 결과 삼천 명의 신자들이 십만 명의 적군을 격퇴시키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미 본 바와 같이 악마는 묵주기도를 말할 수 없이 두려워합니다. 베르나르도 성인은 "성모송"이야말로 악마들을 도망치게 하고 온 지옥이 벌벌 떨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복자 알라노께서도 사람들이 세례 때의 서원을 저버리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멀리함으로써 영혼과 육신을 모두 악마에게 팔았을지라도 거룩한 묵주기도를 붙들고 기도한 후에 사탄의 속박에서 구출되는 사람을 여러번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묵주기도의 비밀] 본문 중에서)
- 마리아 2001년 109호(9~1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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