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메신저 ; '마리아'지 기사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의 시복식 강론

 

    교형자매 여러분, "Totus tuus" - 온전히 당신의 것이옵니다"가 성모님의 생애 위에 쓰여 있습니다. 성모님은 주님께 온전히 속하신 분이어서 또한 하느님의 모든 계획의 시녀(侍女)이기도 하십니다. "Totus tuus" 즉 "온전히 당신이 것이옵니다" 는 현 교황님의 주교 문장(紋章)에도 쓰여 있습니다. 교황님은 성모님께 자신을 온전히 맡기심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충실하고 확신에 찬 종이 되었습니다. "Totus tuus" 즉 "온전히 당신의 것이옵니다" 는 포르투갈 민족에게 쓰여 있습니다. 포르투갈 민족도 역시 자신을 성모님께 맡겨드려 유럽과 전 세계에 축복을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온전히 당신의 것이옵니다" 로 향하는 길은 다섯 단계인데 그 첫 단계는 "Ecce" 즉 "제가 주님을 위해 여기 대형했나이다" 이며, 두 번째는 "Fiat" 즉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이고, 세 번째 단계는 "Magnificat" 즉 "주님께서 저를 큰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며, 네 번째는 "Stabat" 즉 "제가 설 자리는 십자가입니다" 이고, 끝으로 "Assumpta est" 즉 "하느님의 영광에로 들어 높혀졌습니다" 입니다.

"Ecce" - "제가 주님을 위해 여기 대령했나이다!"
   나자렛의 성모님집은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기 위해 열려 있었기에 하느님의 천사가 성모님께 들어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포르투갈의 하늘은 80년 전에 이념적으로 닫혀 있지 않고 오히려 열려 있어서 하느님께서 -광야에서 잠자던 야곱에게 하신 것처럼(창세 28, 10-12) - 하늘로부터 사다리를 내려 유럽과 전 세계의 유익이 되도록 포르투갈인들에게 마리아를 통해 당신의 뜻을 전하실 수 있었습니다. 유럽의 가장 서쪽 한 귀퉁이에 있는 포르투갈이 유럽의 가장 동쪽에 있는 러시아가 무신론 속에서 몰락해 하지 않도록 구해낼 '하느님의 개입 가능성' 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포르투갈은 파티마에서 '인간의 하느님에게로의 상승 가능성이 되었습니다. 그 수백만, 수천만의 많은 순례자들이, 흘러간 세월 속에 이곳에 왔으며, 하느님과의 화해를 찾았던 것입니다!

"Fiat" -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나자렛의 마리아님은 당신의 그 "Fiat"을 통해 또한 '파티마의 천사' 가 되셨습니다. 마리아께서 나자렛에서 천사의 소식에 "제게 이루어지소서!" 하며 응답하셨듯이, 파티마의 양치기 어린이들도 그녀의 소식에 "그대로 이루어지소서!" 하며 응답하였습니다. 만일에 그 어린이들이 그 당시에 "당신 뜻이 이루어지소서!" 라는 응답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랬더라면 동구(東歐)가 완전히 하나의 '형이상학적-무신론적 초토(焦土)' 가 되지 않았겠습니까? 또 16년 전 바로 오늘 암살자의 총에 저격 당한 교황님이 아직도 살아 계시겠는지요? 포르투갈인들은 역사적으로 볼 때 위대한 항해(航海)영웅들의 시대에는 완전히 서편을 향하여 나아갔으며, 80년 전 이 세기에 들어서는 완전히 동편으로 나아갔습니다. 이 민족은 세상을 구하기 위한 하느님의 계획과 섭리에 특별한 양상으로 적임자인 것으로 보입니다. 포르트갈인 여러분, 여러분 자신을 스스로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Magnificat" - "주님께서 저를 큰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해 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루가 1,49)하며 마리아님이 노래하신 것은 엘리사벳이 다음과 같이 문안의 인사를 한 후의 일입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루가 1.45)
   오늘 성모님의 발현 80주년을 맞아 한 독일 주교이며 로마 교황청의 한 추기경이 파티마에 온 것은 "포르투갈이여, 그 당시에 굳게 믿었으니 정녕 복되도다! 바로 여기에 유럽 안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는 그 위대함이 있도다" 라는 말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 여인이 어머니가 될 때마다 인간은 인간을 되풀이합니다. 그러나 마리아님이 어머니가 되셨을 때, 인간은 자신을 추월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아기는 인간이며 동시에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파티마와 포르투갈이 성모님의 메시지를 인정하고 수용하였을 때, 그것은 흥정이나 계약의 산물이 아니라, 믿음의 결과였던 것입니다. 이 세계는 UN(국제연합) 등의 다른 국제적인 기구를 통해서 '우익' 이니 '좌익' 이니 하는 개념을 확정지었지만, 거기서 잊고 있었던 것은 '위' 와 '아래' 즉 '신(神)에게서 멀어짐' 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파티마가 완전히 위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이 파티마로부터 하늘 놓은 곳에서 하느님의 영광이 움직이기 시작하여 땅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중개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이 작은 민족을 위대한 민족으로 만든 것입니다. 마치 작은 이스라엘이 모든 민족을 위한 위대한 축복이 된 것처럼, 작은 포르투갈이 큰 유럽을 위한 축복이 된 것입니다.

   "Magnificat" - "정녕 굳게 믿었으니 전능하신 분께서 그대를 위대한 민족이 되게 하셨습니다."

"Stabat" - "제가 설 자리는 십자가입니다"
   마리아님은 주님의 십자가 옆에 서셨습니다. 주님의 심장이 창으로 찔렸을 때, 성모님의 심장도 함께 찔렸던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을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반대자들의 숨은 생각을 드러나게 할 것입니다." (루가 2, 35) 하며 시므온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성모님께 말하였습니다. 예수성심 공경과 성모성심 공경은 서로 연관되어 있는 것입니다. 창에 찔려 열려진 주님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 즉 교회의 성사(聖事)들이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마리아님은 그 옆에 서 계십니다. 성모님은 손에 칼을 들고 승리하신 것이 아니라, 심장에 칼리 박힌 채 러시아에서, 헝가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리투아니아에서, 폴란드에서, 그리고 공산주의에 의해 억압받은 모든 나라에서 승리를 거두신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성모님께서 하실 일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중유럽과 서유럽도 마리아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리아님은 모든 유럽 나라들의 십자가 아래 서 계시며, 당신의 그 좋으시고 열린 마음을 사람들로 향하게 하시어 그들이 모든문제의 마지막 해결이시며 우리 대륙과 전 세계를 위한 구원의 원천이신 예수님의 성심을 찾도록 하십니다. 마리아님은 세상을 향하여 서 있습니다. 따라서 파티마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사람들도 또한 성모님을 향하여 서 있습니다. 이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포르투갈 사람들입니다. 80년 전부터 성모님께서는 유럽의 가장 서쪽의 귀퉁이에서부터 시작하여 동쪽의 모서리에 이르기까지 전 유럽을 통털어 선교하실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Stabat" 즉 "제 설 자리는 십자가입니다" 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모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시고 그리스도의 길을 사람들에게 펼쳐주시려고 파티마와 모든 나라에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합니다 : "귀양살이 끝날 때에 당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님 뵙게 하소서!"

"Assumpta est" - "하느님의 영광에로 들어 높혀졌습니다"
   마리아님은 하느님의 영광에로 들어높임을 받으셨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을 완전히 하느님과 하느님의 계획에 내맡기는 사람은 마리아님처럼 역시 하느님께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영광 안에서 성모님의 들어높임과 완성은 순전히 그녀의 "Ecce", 다시 말해서 하느님과 하느님의 계획에 대한 그녀의 내맡김의 당연한 결과인 것입니다. "Assumpta est". - 포르투갈, 당신은 신약(新約)의 하느님 백성의 일원으로, 특별히 명예스러운 자리로 들어높여졌으며, 언젠가 천상(天上) 예루살렘으로 들어높임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이 민족이 살면서 유럽에서 증거해야 할 큰 약속인 것입니다.
   우리는 - 마리아님처럼 - 현재와 과거를 합친 것 보다 더 큰 미래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뒤에 있는 것 보다 우리 앞에 있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입니다. 바로 이 미래에 대한 믿음이 문화비관주의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포르투갈인들의 옛 문화민족이 낡은 민족이 아닌 이유는 그들이 파티마에서 하신 성모님의 말씀을 듣고 하느님의 미래를 믿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포르투갈인들은 중세시대의 마지막 후위(後衛)가 아니라, 유럽사람들이 아직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저 미래의 첫 전위(前衛)부대인 것입니다.

   "Totus tuus" - "온전히 당신의 것이옵니다!" 가 주님을 향한 성모님의 생애 위에 쓰여 있고, 교황님의 생애 위에 쓰여 있으며, 80년 전부터 특별한 모습으로 포르투갈의 삶에도 쓰여 있습니다. 여기 파티마에서 "Totus tuus" 는 아래와 같이 번역되여야 할 것입니다 : "포르투갈이여, 당신은 굳게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아멘. (요아킴 마스너 추기경. 쾰른의 대주교) -마리아 2000년 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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