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성인
놀라운 자비의 주일 선포는 마이라 파우스티나 수녀를 시성되게 했다. 파우스티나 성녀의 시성을 조사했던 세라핌 미칼렌코 신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가까운 곳에 있었다. 향긋한 꽃향기와 부드러운 미풍이 그를 맞아주었다. 새 천년기에 첫 번째 성인으로 말이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수녀가 선포되는 4월 30일, 교황님이 시성식 문구를 읽고 있을 때에 아침의 태양은 로마의 성 베드로 광장 위에 떠있는 구름들을 모두 말끔히 흩어버렸다.
역사의 증인
성 베드로 광장에는 미칼렌코 신부와 이십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때마침 교황은 예기치 않게 이제부터 자비심 주일이 온 세계에 경축될 것임을 선포하셨다. 이때 성베드로 광장의 군중들은 폴란드 라기에브니키의 자비심 성당에 모여 인공위성 방송을 보고 있던 7만여 명과 함께 우뢰와 같은 박수와 환호성을 외쳤다.
그들은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하나이다" 라고 쓰인 깃발을 흔들었다. 미칼렌코 신부는 "이 감동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군요" 하고 말했다. 시성 미사를 공동집전한 그는 파우스티나 수녀의 시성을 위해 거의 20년간을 일해왔다. 이 날은 또한 매질랜드 발티모어의 론 파이텔 신부에게도 뜻깊은 날이었다. 성녀 파우스티나의 중개를 통해 기적적으로 치유받은 이 사제는 미칼렌코 신부와 나란히 서서 교황과 함께 시성 미사를 함께 집전하도록 선택되었던것이다. "교황님이 시성 기도문을 읽으실 때 제 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수술 후 다시 처음으로 걸었을 때 일어났던 일과 같았습니다. 제가 치료된 후 이날까지의 모든 과정은 제게 있어서 겸손의 체험이었습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그것은 제 생애에서 결코 꿈꾸어 보지 못한 체험이었습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폴란드에 있는 자비의 성모 수녀회의 소속인 파우스티나 수녀는 1938년 제2차 세계 대전 끝무렵에 33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그녀는 자신의 신비적 체험, 특히 무한한 자비심을 받아들이라는 예수님의 바라심을 기록한 일기를 남겼다.
세계를 놀라게 함
대희년에 교회가 첫 성인을 선포하고 부활 대축일 다음 주일을 "자비심 주일"로 지내게 될 것이라는 것을 교황이 선포하자 성 베드로 대광장에서는 이를 축하했다. 봄꽃들은 축제 분위기를 더해 주며 묘목의 꽃봉오리를 트기 시작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우리는 이제부터 '자비심 주일' 로 지내게 될 이 부활 둘째 주일에 하느님의 말씀으로부터 오는 전체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고 말씀하셨다.
미칼렌코 신부는 "이것은 주님의 요구를 전적으로 이행하는 것입니다. 자비심 주일은 부활 팔일 축제의 마지막 날이며 이날은 이미 부활 축제의 일부였습니다. 지금부터 이 날은 주님께서 성녀 파우스티나에게 알려 주시고 요구하신 것처럼 '자비심 주일' 이라 불릴 것입니다." 하고 말했다.
폴란드와 러시아에 있는 가톨릭 교회는 공식적으로 4월 30일을 거룩한 자비심 주일로 축일을 지냈다. 또한 전 세계의 많은 교구와 수백 개의 본당에서도 축일로 지냈다.자비는 전보다 지금 더 필요하다.
미칼렌코 신부는 "비록 파우스티나 수녀가 대희년에 첫 성인으로 성포되고 자비심 주일이 이제 온 세계에서 경축된다 하더라도 하느님의 자비심 메시지를 전파하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고 말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이렇게 죄 많은 시대에 주님의 자비심은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합니다. 파우스티나 수녀의 시성은 그녀의 계시의 진리와 가장 불행한 시대에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부드러운 돌보심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지난 세기는 참으로 인류에게 비참한 시대였습니다." 라고 이러한 소감을 강조하며 파우스티마 수녀는 20세기의 역사와 단단히 연결된 폴란드의 딸이라고 부르면서 잔혹했던 세계 대전들을 회상했다.
"그 몇 년 동안 일어난 사건들과 수백만의 사람들이 겪었던 끔찍한 고통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이 메시지가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그리고 앞으로 주님의 자비의 메시지는 지금까지보다, 더 많이 관련될 것입니다. 파우스티마 수녀의 시성은 자비의 메시지를 촉진시켜 주며 희망적에도 세계는 그 메시지를 듣고, 주님 안에 더 큰 신뢰를 두고 서로에게 자비를 베풀라는 그 메시지를 받아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이 폴란드 수녀에게 일어난 일을 통하여 이 메시지는 20세기에 관련될 것입니다. 이 메시지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부활 복음을 더 강력히 살도록 도와 주며 빛이 되는 특별한 깨달음의 선물입니다.
우리 시대의 모든 남녀에게 이 위로의 메시지는 무엇보다도 힘든 시련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범한 죄의 무게로 좌절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며, 삶에 대한 모든 자신감을 잃고 절망에 빠지도록 유혹받는 모든 이들을 위한 것입니다."새 천년기를 위한 자비
"앞으로 다가올 시대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겠습니까? 지상에서의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는 모릅니다. 그러나 새로운 발전에 더하여 불행히도 고통스런 체험도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룩하신 자비의 빛이신 주님은 성녀 파우스티나의 소명을 통해 삼천녀기의 모든 남녀를 위한 길을 비추실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자비의 메시지는 새천년기를 위한 메시지라고 교황은 말했다.(패트릭 노베코스키)-마리아 2000년 1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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