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고리예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군생활 35년을 마치고 집에서 쉬고 있을 때, 가톨릭 신무에서 메주고리예 순례자 모집 광고를 보고 신청하여 메주고리예에 가게 되었다(1996년 12월 31일부터 1997년 1월 3일까지). 성모님께서 1981년 6월 24일부터 지금까지 메주고리예에서 15년이 넘도록 6명의 어린이들에게 계속해서 크로아티아어로 메시지를 주시고 계신다는 것이었다. 요즘은 한 달에 한 번씩 매달 25일에 메시지를 주신다고 하였다.
우리 순례단이 1996년 12월 25일 17시 40분경에 성 야고보 성당에서 성모님께 묵주기도를 드리고 있을 때 마리아 파블로비치에게 메시지가 내려졌다. 성모님께서 주신 메시지가 성 야고보 성당 주임 신부님께 보고되면 신부님께서는 전세계로 FAX를 통해 성모님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했다.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메시지의 내용은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너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회개할 것을 요청한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너희없이는 하느님의 계획이 이루어질 수 없단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기도로써 매일매일 하느님께 다가오너라. 나는 너희에게 골리앗(사탄)과 싸울 무기를 준다. 골이앗에게 던질 작은 돌들은 다음과 같다.1. 마음으로 기도할 것(특히 묵주기도 15단) : 하느님을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해 매일 바쳐야 함.
2. 성체성사(평일미사) : 미사에 매일 참석할 것을 강조하심.
3. 성서(매일 진지하게 읽기) : 성서를 잘 보이는 곳에 놓고서 매일 정성껏 읽으라고 하심.
4. 단식(수,금요일) : 우리나라 사람은 밥과 물만 먹는 단식, 그러나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먹고 제일 좋아하는 것을 끊는 것도 단식이라고 하심.
5. 고해성사(한달에 한번) : 한달에 한번 필히 고해성사를 볼 것.메주고리예는 700년 전에 프란치스코 수사신부님들에 의해 복음이 전해져서 현재는 인구의 97%가 가톨릭 신자이고 3%는 상업을 목적으로 최근에 이주해 온 사람들이며, 또한 매일 열심히 미사에 참석하는 신자는 그중 95%라고 하였다. 토박이 신자들은 모두 저녁마다 가정기도를 드린다고 하였다.
성 야고보 성당에서는 본당 신자들과 순례객들이 거의 하루 종일 시간별로 미사를 드리고 있었고, 세계 각국에서 온 평균 20여 명의 사제들이 저녁미사를 공동집전하며 저녁기도와 미사, 성시간이 장장 3시간이 넘게 행해졌다. 미사에 참석한 사제는 자기 나라말로 복음서를 낭독하고 미사 후에는 성물축성, 치유기도, 성체조배도 실시하고 있었다. 미사에 참석하는 본당 신자들과 순례객들의 기도하는 모습은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또한 메주고리예 신자들은 아주 순박하고 그렇게 친절할 수가 없었다. 아주 시골 그대로인 곳에서 기도하며 일하는 신자들의 삶은 하느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참 삶이었다. 우리 순례단은 성모발현의 목격자 4명을 만나서 성모님께서 강조하시는 그동안의 메시지를 들었고, 당시 본당의 주임이셨던 요조 신부님을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고 신부님으로부터 예수님과 성모님의 좋은 말씀들을 들었다. 요조 신부님께서는 메주고리예에 오게 된 것만으로도 은총을 받았다고 하시면서 사제에 관한 험담을 하지 않도록 당부하셨다. 그런 사람은 그가 평생 지은 죄보다도 더 무거운 죄를 짓게 된다는 것이었다. 사제도 평신도였으나 하느님께서 특별한 불림을 받았기 때문에 신자들은 신부님을 도와서 미사를 잘 봉헌 할 수 있게해야 한다고 하셨다. 요조 신부님께서는 사제가 없으면 누가 미사를 드리겠느냐고 반문하시고는 우리 순례단 전원에게 안수기도를 해주셨고 성모님의 말씀대로 신앙생활을 할 것을 당부하시면서 우리 각자에게 메주고리예에 발현하신 모습의 성모님 상본과 묵주를 선물로 주셨다.
우리 가정은 1973년도에 후방으로 전출와서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푸른군대)의 하 안토니오 신부님을 만나 쎌기도를 시작하고서부터 온 가족이 모여 저녁기도와 묵주기도를 '세계평화와 죄인들의 회개, 성직자, 수도자들을 위해서, 연옥영혼, 가정의 성화, 우리가족의 대부 대모,대자 대녀들을 위해서' 등등의 지향을 두고 지금까지 매일 드리고 있다. 더구나 이번 성지순례 때 그곳 신자들의 기도하는 모습과 행동, 삶을 보고나서는 나도 그들의 신앙심을 본받아야겠다고 더욱 결심하게 되면서 우선 성모님의 뜻을 따라 보속하는 마음으로 담배를 끊기로 했다. 예전에 건강을 위해 이를 시도했을 때는 번번이 실패했었는데, 성지순례 기간동안 받은 성모님의 은총 덕분으로 나는 지금까지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되었다. 성모님께 감사들니다. 이제부터는 성모님의 메시지대로 실천하고, 온 마음을 다해 주님과 성모님께 의탁하며 생활 할 것을 굳게 결심하였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성모님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특히 사제들을 존경할 것이며, 우리 광안본당의 모든 신자들처럼 열심한 마음으로 가정기도를 드리고 미사참례를 할 수 있게 되기를 성모님께 매일매일 전구할 것이다. 하느님, 모든 찬미와 감사를 당신께 바칩니다.
"기도하여라. 왜냐하면 기도 안에서만이 너희들 각 사람은 완전한 사랑을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87.10.25). (허수용 바오로)- 마리아 1997. 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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