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 성모 발현 85주년 기념 및 임직각 평화통일 기원미사 -
"나는 하늘에서 왔단다!"
(하 안토니오 신부.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한국본주장)파티마의 성모 발현 85주년을 맞아 남북 평화통일 기원 미사에 오신 존경하올 염수정 주교님과 각처에서 오신 성직자와 교형 자매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85년 전 바로 오를 파티마에서 양을 치던 세 어린이들 앞에 흰 빛으로 둘러싸인 한 여인이 갑자기 나타나셨습니다.
어린이들은 그 여인에게 "당신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그 여인은 "나는 하늘에서 왔단다" 고 대답했습니다. "나는 하늘에서 왔다" 는 말은 엄청난 말입니다. 누가 감히 그런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늘에서 왔다"는 것은 "나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품에서 왔고 모든 이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 나를 보내셨다" 는 뜻입니다. "나는 하늘에서 왔다" 는 말은 "나는 온 인류를 당신 피로 구속하신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에게서 왔다"라는 뜻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의 고통과 죽음에 동참하고 당신 구원사업을 독촉하기 위해 나를 보내셨다" 는 뜻입니다.
"하늘에서 왔다" 는 의미는 "성령께서 구원사업을 더 완전하게 하기 위해 성령의 짝인 나를 보내셨다"는 뜻입니다.
"나는 하늘에서 왔다"는 말은 엄청난 말입니다. 누가 감히 그런 말씀을 할 수 있겠습니까? 성모 마리아가 아니면 참으로 그렇게 말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면 "나는 하늘에서 왔다"는 말씀을 누가 믿고 받아들였습니까? 바로 양을 치던 세명의 어린이들이 그 말씀을 믿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중 두 어린이들은 성인의 대열에 들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성모 마리아의 인도와 은총으로 우리도 성인들의 대열에 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해 주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나는 하늘에서 왔다"는 말을 또 누가 믿고 받아들였습니까? 1930년 포르투갈 주교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이 말씀을 믿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의 머리이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 말씀을 믿고 받아들이며 2000년 5월 13일 파티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한 여자가 태양을 입고 하늘에서 이 땅 위에 내려오셨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귀여움을 받는 어린이들을 찾아내기 위해서였습니다."
"나는 하늘에서 왔다" 는 말을 우리 한국에서는 누가 믿고 받아들였습니까? 바로 여러분들이 아니겠습니까? 즉 파티마 메시지를 믿고 받아들이고 쎌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들이야말로 바로 하느님의 귀여움을 받는 이들이 아니겠습니까? 벌써 1982년 5월 13일 교황께서는 파티마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넘치는 은총은 신앙의 지평에서 볼 때 커다란 징표 곧 한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교황님은 물론 우리도 이러한 넘치는 은총을 그냥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1991년 5월 12일 일반 알현에서 교황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0년 전에 나는 파티마 메시지에 관한 생생한 체험을 했습니다. 곧 내 생명을 노린 저격사건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바로 그 순간에 파티마에 있던 많은 순례자들이 1917년 5월 13일 거기에서 생겼던 사건을 회상했습니다. 교황님은 다른 날에 또 이러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 손은총을 쐈고 어머니의 손은 탄환의 길을 안내하였습니다. 그리고 죽어가는 교황은 죽음의 문턱에 서 있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82년 파티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섭리의 계획에는 우연한 이유로 이렇게 동시에 일어나는 일이란 없습니다. 나는 무언가 잘 알지는 못해도 그것이 나를 깨우쳐 주는 소리로 들렸고 그 소리는 나의 주의력을 이미 65년 전에 여기에서 주어졌던 파티마 메시지로 돌리라는 소리인 것 같았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교황님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암살사건을 통해서 온 교회가 65년 전에 이미 주어졌던 파티마 메시지로 주의를 돌리라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파티마 메시지가 무엇인지 간단히 묵상해 봅시다.
1. "매일 묵주기도를 바쳐라."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져 보아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고 하셨는데, 제자들은 그대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과연 큰 고기가 153마리나 잡혔습니다.
성모님은 묵주기도 15단을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성모님께 시키는대로 묵주기도 15단을 바치면 성모송 153번을 바치게 되는데 이로써 우리는 고기가 아닌 죄인의 영혼을 잡는 성모님의 은총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2. "죄인들을 위해 희생, 보속, 배상하여라."
이것은 우리도 성모님처럼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모님의 도움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매일 십자가를 피하지 말고 죄인의 회개를 위해 짊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성모님은 아주 좋은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는데 그것은 '희생의 기도'입니다. 매일의 모든 일들, 고통, 마음 상한 일, 근심, 걱정들을 예수님께 선물로 드리고 '희생의 기도'를 하면 성모님께서 우리가 그 십자가를 짊어질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힘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과 성모님은 얼마나 많은 선물을 받으시겠습니까?
우리는 성모님께 드릴 선물을 사러 굳이 백화점에 갈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매일 생활 속에서 많은 선물을 마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소화 데레사 성녀와 마더 데레사 수념님과 어린 히야친타도 이렇게 함으로써 큰 성인이 되었습니다.
3. "내 티없는 성심에 봉헌하여라."
성모님께 봉헌함으로써 우리는 하느님의 구원계획에 대해 '예' 라고 하셨던 성모님의 말씀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 구원사업을 위하여 사용하실 수 있게 됩니다.
4. "첫토요일을 지켜라."
한 달에 하루는 성모님의 날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우리는 많은 죄인들로 인해 상하신 어머니의 마음을 배상해 드리는 마음으로 고해성사와 영성체를 하여 온 세상에 성모님의 은총이 솟아나게 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딸을 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딸에게 계속 사랑의 편지를 썼는데 그 딸이 편지 받는 것을 계속 거절한다면 그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성모님의 사랑을 거절하는 이들도 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의 죄를 배상하는 마음으로 첫토요일에 성모님의 마음을 위로해 드려야겠습니다.- 마리아 2002년 5~6월 11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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