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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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집에서 시작된다" 이 말은 수녀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서 인도에서 살았던 그 유명한 마더 데레사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실제로 가정 안에서의 공동생활은 사랑과 관심, 보호와 온정으로 넘쳐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에는 아무런 행복도 아무런 만족도 아무런 평화도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신약에서 이미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나의 계명이다" (요한 15, 17)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같은 요구가 모든 가정에도 해당되며, 특히 그리스도인의 가정에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부모들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하나 하나 알아 듣고 있을까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본질을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것을 이룩할지 몰라도 본질적인 것을 놓치고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가정 안에서의 사랑이란 우선 부부가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정에서 사랑으 모험을 감행한 사람은 자신을 주어야 합니다. 아무 조건없이 자신을 구속시키고 사랑하는 반려자와 전 인생을 나눌 용기를 내어야 합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한다면 인생의 반려자인 두 사람은 서로를 후원합니다. 그들은 서로를 존경하며 다시 말해 서로를 경외심으로, 그리고 변하지 않는 정절을 가지고 대합니다. 각자는 상대방의 장점과 약점을 인정합니다. 두 반려자는 서로 더불어, 그리고 의지하고 성장합니다. 즉 대화를 통해, 사랑의 배려를 통해, 관심을 통해, 부드러움을 통해, 인내와 신뢰를 통해,그리고 근심과 고통을 함께 짊어지면서 함께 성장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로 사랑하는 곳에 즐거운 기대와 기쁨과 따뜻한 애정과 희망이 생겨나며, 그곳에서 두 반려자는 포근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은 서로를 인정하고 열린 마음으로 만난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가장 짧은 다리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 가정의 사랑은 부부 사이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랑은 부모와 자식 간에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 부분에서 훨씬 커다란 보충이 필요합니다. 자녀들은 엄마 아빠의 사랑을 갈망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부모에게서 사랑과 애정을 경험할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부모가 자녀에게 제공해야만 하는 중요한 선물입니다. 사랑은 대치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성장한 자녀가 자유롭게 살 수 있을 때까지 심사숙고한 준비과정 안에서 그들을 지켜줍니다.
자녀가 부모에게서 자발적이고 진심을 다하는 사랑을 발견하지 못하고 또 부모의 사랑의 손길을 받지 못하면 그 자녀는 아무리 육신이 보살펴졌다 하더라도 정신적으로 위축될 위험이 있습니다. 부모가 사랑하는 것을 통해 원초적 신뢰가 구축되며, 그것이 없이는 우리의 인생이란 성공하지 못합니다.
어떤 매춘부가 수주일에 걸쳐 거의 매일 유명한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나타나서 "빵과 포도주" 라는 제목이 붙은 한 정물화를 꼼짝않고 감상했습니다. 그 부서의 감시인이 궁금해서 그녀에게 이 그림에 왜 그렇게 감동하는 지를 묻자, 그녀는 "제가 가져본 적이 없는 모든 것이 이 그림 안에 있으니까요, 가정과 집, 아이들과 기쁨, 진정한 사랑 말이예요!" 라고 말했습니다.
1987년 서거한 쾰른 신의 대주교 요셉 훼프너 추기경께서 한번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부모는 단순한 보호자가 아닙니다. 계약자는 더욱 아닙니다. 오히려 자녀들은 그들에게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근원 모습을 찾습니다. 그리고 이는 보호인 이상의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신들의 자녀를 위해 시간을 내야 합니다. 청소년들의 타락 중 많은 부분은 부모가 늘상 '귀찮게 하지마라! 시간이 없으니까!' 라는 말을 들어야 했던 것에 대한 복수인 것입니다."
살인 죄를 범한 어떤 소녀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여교도관이 이 위험한 수인에 대한 경고를 받았는데, 절대로 혼자서 그 감방에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문틈으로 감옥 안을 들여다보았을 때 그 죄수가 경직되어 바닥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여교도관은 감방의 문을 열고 바로 그 소녀에게 다가가서 그녀를 두팔로 끌어안고 입맞춤을 했습니다. 그때 그 죄인은 팔을 늘어뜨리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 그녀는 "이 입맞춤은 제 인생에서 제가 처음으로 받아 본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 말은 부모와 양육자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사랑은 마음을 움직이고, 올바로 살게 하며,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우며, 강하게 합니다. 부부와 가정은 우리가 사랑을 배우는 장소입니다.
용기를 주는 좋은 말 한마디는 전동장치에 새로운 기름과도 같습니다. 갑자기 모든 것이 다시 더 잘 돌아가니까요...(라인하르트 아벨른)-마리아 1998년 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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