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이야기
(하 안토니오 신부)
모세는 아기였을 때 그를 불쌍히 여긴 파라오의 딸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구했다(출애 2,1~14). 오늘날 우리도 나일강 물속에서는 아니지만 끔찍한 방법으로 생명을 잃는 많은 태아들을 구할 수 있다.
이스라엘 민족의 한 여인이 갓난 아기를 3개월 동안 숨겼다가 갈대 상자를 만들어 완전히 하느님께만 의지하면서 아기를 그 안에 눕혀 떠나 보냈듯이 태아의 생명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도 매일의 기도속에 태아를 숨겨, 하늘의 여왕이시며 살아 있는 모든이들의 어머니이신 과달루페의 성모님의 품 안에 그 아기를 맡기는 것이다.
그러면 태아의 어머니는 아마도 파라오의 딸은 아니지만 어떤 신앙심 깊은 어머니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하느님의 어머니를 통해 아기를 유산시키려는 생각을 바꾸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 오는 모든 두려움을 내쫓고 하늘에 계신 전능하신 아버지께 대한 믿음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아기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 모세가 하느님의 은총으로 파라오의 딸에 의해 생명을 구했듯이 말이다.
파라오의 딸이 하느님의 도구였듯이 태아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도 하느님의 은총의 도구인 것이다. - 마리아 2002년 9~10월 11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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