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안토니오 신부)
참 사랑은 기다린다
"참 사랑은 기다린다" 운동은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을 위한 시대적 요청입니다.
이 운동은 그리스도교 젊은이들이 실천하고 전파해야 하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운동입니다.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푸른군대)에서는 이 생명운동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여러분은 빛을 통과시키는 창문처럼 하느님의 사랑을 투과시키는 창문이 되어야 합니다" (에디트 슈타인). 이 말을 남긴 에디트 슈타인은 가르멜 수도회 수녀로서 생애를 마치고 몇년 전에 성인품에 올랐습니다. 그녀는 유대인이었고 끊임없이 참된 진리를 찾는 철학자였는데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진리를 찾아 가톨릭으로 개종했었습니다.
그녀는 나치들에게 잡혀 강제 수용소에서 생명을 잃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말처럼 하느님의 사랑을 투과시키는 창문으로서 참된 사랑을 살았던 것입니다.
다른 이야기를 들려 주겠습니다. 어느 백화점의 계산대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조급하고 다소 짜증스럽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계산대에 가까이 갈수록 얼굴빛이 밝아졌습니다. 그 계산대 앞에 이렇게 씌여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랑으로 창조되었으니, 저를 사랑으로 대해 주십시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이 아름다운 말을 본 사람들은 초조하던 얼굴을 펴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사랑하셨기에 그를 아름답고 기묘하게 만드셨습니다. 또한 남녀가 결합하여 아름다운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인간도 참여케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은 사람에게 이러한 창조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갈망과 기쁨을 준 것입니다.
"참 사랑은 기다린다." 이것은 하느님이 사랑이시고 사랑으로 생명을 창조하시고 사랑을 통해 그 생명을 다시 창조하신다는 진리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이 행동은 거룩한 하느님의 선물이자 인간의 소명입니다. 이 생명의 선물은 '불' 과 깉아 사람에게 축복이 되기도 하고 불행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불조심" 이란 표어를 흔히 봅니다. 사랑도 불과 같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매우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짐승들에게도 하느님께서 생명을 번창시키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생명을 번성시키는 피조물은 사람뿐입니다. 육적인 사랑만을 나누는 행위는 참된 사랑의 행위가 아닙니다. 인간은 영과 육이 결합된 존재이기에 사랑도 육적인 것으로만 끝난다면 사람을 완성시키는 참된 사랑이 못됩니다. 참된 사랑은 참된 행복과 직결되어 있기에 이 '참 사랑은 기다린다'는 운동은 더욱 중요합니다. 오늘날의 많은 젊은 이들이 참된 사랑을 찾고 갈망하고 있기에 이 운동은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젊은이들이 혼전 순결 서약을 통해 참된 사랑은 기다린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리아 2002년 5~6월 11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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