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 22
 

22. 복음의 빛

73.10.20.

 

1. 나와 함께 일하지 않을 때면 너는 무슨 일에서나 피곤과 공허를 느끼기 마련이다.

2. 그래서 너는 이렇게 자문한다: "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이상한 현상이 생길까? 이전에는 나를 그토록 사로잡고 몰두하게 한 일인데도? 내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났단 말인가?"

3. 아들아, 네 마음 속에 과연 중대하고 결정적인 일이 일어났다. 바로 네가 내게 자신을 봉헌한 일이다. 그 봉헌을 나는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게다가 봉헌 행위는 그 자체로 너의 삶 전체를 실제로 바꾸고 변모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4. 봉헌을 통해 너의 삶 전체를 내 손에 맡겼으니, 네 삶이 내게 속하고 내 소유가 된 것이며, 이제 나의 뜻대로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

5. 내 마음에 드는 완덕의 길로 너를 부드럽게 이끌어가면서, 서서히 내 아들 예수님과 꼭 닮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겠다.

6. -- 너에게 사물을 보는 새 방식을 주겠다. 다시 말하면, 바로 나의 눈으로 사물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더 이상 네 흥미를 끌지 못할 것이고, 오히려 네 마음 속에 깊은 고통 같은 것을 남기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너는 이렇게 말하게 되리라:"얼마나 헛되고 무익한 것들인가!"

7.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많은 네 형제들은 그런 것들의 지배를 받으며 끌려 다닌다. 세상의 (가치관)대로 (사물을) 보고 세상을 위해 살면서, 삶이라는 선물을 헛되이 낭비한다.

8. -- 너에게 새 감수성을 주겠다. 다시 말하면, 네가 내 성심이 느끼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랑하고 고통받는 너의 능력이 비상하게 더욱 커질 것이다. 왜냐하면, 아들아, 이 엄마 마음이 느끼는 그대로 너도 느끼게 될테니 말이다.

9. 내 아들 예수님의 구원사업을 헛되이 만드는 사람들이 오늘날에는 너무도 많으니, 네가 얼마나 큰 비통함을 느끼겠느냐! 하느님을 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분을 부정하고 그분께 대적하는 그 모든 사람들 때문에 말이다! 또 스스로의 잘못이 없어도 그런 온갖 오류의 무지한 희생자들이 되어 길잃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볼 때, 얼마나 큰 연민의 정이 느껴지겠느냐!

10. 하물며, 예수님과 나를 저버리고 더는 복음에 충실하지 않는 사제들, 그 수많은 네 형제들을 볼 때, 네가 얼마나 깊은 근심을 느끼겠느냐! 그들자신이 숱한 오류들을 퍼뜨리고 있고, 오직 세상이 느끼고 판단하는 대로만 느끼고 판단하며, 마음 속으로는 이미 배교자들이 되어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구원받을 수 있다. 아직은 내가 구원해 줄 수 있다.

11. -- 너에게 새 사고방식을 주겠다. 다시 말하면, 네가 예수님의 성심과 이 엄마의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생각하게 되고, 지혜의 성령께서 비춰 주시는 대로 일체를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을 통해 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마음의 지혜를 네게 주겠다.

12. 내 운동의 사제들도 이제 모두 그렇게 되어야 한다. 내게 자신을 봉헌한 이상, 나와 함께, 나처럼 느끼고 보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그들의 삶 전체를 소유하여, 다른 모든 아들 중에서 맏아들인 예수님의 모상으로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 주고자 하기 때문이다.

13. 큰 신뢰와 자아포기로 조그만 아기들처럼 길러지도록, 너희 자신을 부디 내게 맡겨주기 바란다!

14. 그러면 너희를 통해, 암흑으로 업힌 이 세상에 '복음'의 빛이 다시 환하게 넘쳐 흐를 것이다.(...)

[HOME] Copyright 2001~2002 Agnes L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