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23
 

23. 언제나 교황과 함께 있어라.

73.10.30.

 

1. 아들아, 오늘 저녁 네게 알려주고 싶은 것은, 내 아들 예수님의 대리자인 교황에 대한 이 엄마 마음의 깊은 사랑이다.

2. 교회로서는 몹시 고통스러운 이 시기에, 교황은 게쎄마니 동산의 예수님처럼 홀로 고뇌와 버림받음의 시간을 살고 있다.

3. 극심한 번민의 때이니 그의 마음은 죽도록 큰 슬픔으로 짓눌려 있고, 하루 중 많은 시간이 형언할 수 없도록 큰 고통의 십자가이다.

4. 나는 엄마로서 그를 격려하고 떠받쳐 주기 위해 그 곁에 있다.

5. 세상의 모든 죄가 그 참혹한 고뇌의 시간에 내 아들 예수님의 성심에 겹겹이 쌓여 있었듯이, 세상의 모든 고통과 반역이 교황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

6. 교황의 마음을 괴롭히는 것은 하느님에게서 너무도 멀리 떠나있는 이 세상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부정하고 거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갈수록 더 커지는 반항과 진수렁의 드센 물결이 일체를 침몰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7. 교황의 마음을 또 괴롭히는 것은 사람들의 버림을 받은 채 홀로 남아 있어야 하는 고독이다. 내 아들 예수께서 그 고뇌의 시간에 겪으신 가장 크고 깊은 고통이 바로 유다의 배반이었고, 또한 그분의 극진한 사랑을 받았던 벗들이 인간적으로 말하면 자기들을 가장 필요로 하는 그 순간에 그분을 저버렸다는 사실이었다.

8. 지금 교황은 많은 이들의 배반과 저버림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가장 가까운 동료들조차 번번히 그에게 불순명하고 그를 방해하며, 너무나 아낀 사제들이 그와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사탄의 희생물이 된 숱한 사제들은 그를 비웃고 단죄하기도 한다.

9. 하물며 그리스도인이라든가 가톨릭 신자라고 자처하면서도 날마다 그를 비판하고 논박하고 심판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내 교회로서는 진정 암흑의 권세가 설치며 다니는 시기인 것이다.

10. 아들아, 내게 봉헌한 너는 내 고통의 성심에 기쁨과 위로가 되기를 원하니, 이 엄마의 깊은 염려와 비탄을 알리는 힘찬 대변자가 되어 다오.

11. 자녀다운 따뜻한 정과 기도로 교황을 위로하고, 그의 고통을 나누어 가지며, 그를 도와 너무도 무거운 오늘날의 십자가를 함께 지도록 하여라.

12. 교회 안에서 내 운동의 사제들이 해 주기 바라는 바는, 그들이 다음과 같이 교황의 벗이고 위로자이며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13. -- '벗'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많은 사랑과 기도가 교황의 고독을 넉넉히 채워줄 것이기 때문이다.

14. 그러니 참담한 저버림의 시기에도 언제나 그와 함께 있어야 한다. 그가 내 아들 예수님처럼 갈바리아로 올라갈 때, 내 사제들도 그와 함께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하는 것이다.

15. 교황이 십자가에 달려 있을 때, 엄마인 나와 함께 그가 지극히 사랑하는 벗인 내 운동의 사제들이 곁에 있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16. -- '위로자'가 되어야 한다. 그들이 교황의 버림받음과 고통을 덜어 주느라면 그와 똑같은 운명을 나누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오늘날,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마지막 희생제물이 되도록 내가 준비시켜 온 모든 사람이 맞게 될 운명이다.

17. --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 언제나 그들은 교황에게 충성을 바치면서 그를 반박하며 헐뜯는 사람들과 싸워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18. 나는 파티마에서 교황에게 닥칠 이런 시기에 대해 예고했지만, 동시에 나의 특별한 도움과 보호도 약속했다. 그러므로 나의 사제들아, 너희를 통해 내가 그를 수호하며 도와 주려 한다.

19. 너희야말로 교회와 교황을 위해 싸울 각오가 되어 있는 나의 군대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너희는 복음에 충실한 사제들이 될 것이고, 나는 너희를 통해 가장 위대한 승리를 거두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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