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 27
 

27. 오직 내 아들 예수님을 위하여

73.11.27.
성녀 가타리나 라부레에게 발현하신 성모(기념일)

 

1. 내 운동의 사제들은 어린이처럼 내게 의탁하기 바란다. 내가 돌보고자 하니, 더는 자신에 대해 생각하면 안된다. 그들의 청이라면 무엇이나 들어 주겠고, 아주 은밀한 소원도 채워 주겠다.

2. 그들은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위해 살면 안된다. 사제적 활동을 하기 위해 사는 것도 금물이다. 그런 활동에 열중하여 지치고 기력이 쇠하다 보면, 내게서 멀리 떨어져, 속이 텅 빈 듯한 공허를 느끼기 십상이니 말이다.

3. 그와는 반대로 오직 내 아들 예수님만을 위해 살면서, 복음을 곧이곧대로 실천해야 한다. 그것이 나와 함께, 나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말이 되기도 하는 까닭은, 오직 나만이 그들의 정신과 마음이 더욱더 깊이 내 아들 예수님과 일치하도록 길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들은 이 엄마의 은밀한 감도(感導)를 따라, 마치 내 손에 이끌리듯이, 다만 예수님만을 위해 활동하게 될 것이다.

4. 그리하여 똑같은 일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하게 된다! 똑같은 일이지만 나와 함께 하는 일이 되는 것이다. 그럴 때 나는 그들의 마음 안에서 나를 드러낼 것이며, 그들을 통해 나의 위대한 구원 계획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다.

5. 하지만 이 사제들은 침묵하고 기도하면서, 또 겸손하고 차분하게, 점점 더 '내게 속한 사람들'이 될 필요가 있다. 나에 대해 말하는 것도 아주 좋은 일이지만, 나를 '사는 것'이야말로 훨씬 더 내 마음에 드는 일이다.

6. 나는 그 사제들 안에서 다시 살아나, 엄마로서 내 자녀들 가운데로 돌아가고 싶다. 그러니 사제들은 온순하고 겸손하며, 누구에게나 친절해야 한다. 특히 하느님에게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 길잃은 사람들, 절망한 사람들을 상냥하게 대해야 한다.

7. 이 사제들에게 내 마음을 주고자 한다. 그러니 언제나 이 엄마 마음 안에서 사는 것이 몸에 배이도록 해야 한다. 아무 것도 걱정하지 않으면, 그 밖의 모든 것은 내가 다 안배해 줄 것이다. 내 위대한 사랑의 계획을 성취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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