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34
 

34. 나와 함께 하는 삶의 '다락방'

74. 1.17.

 

1. 내 아들 예수께서는, "단 두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마태 18,20) 라고 말씀하셨다.

2. 마찬가지로, 내가 모은 내 운동의 사제가 두 세 사람이라도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 특히 이 사제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으면, 나는 그들을 통해, 그들 안에서 나 자신을 드러내리라.

3. 이를 위해서는 내 운동의 사제들이 서로 만나 모이기부터 해야 한다. 참가자의 수효가 반드시 많아야 할 필요는 없으며 두 세 사람이라도 넉넉하다. 그러나 이 모임은 (성령 강림을 기다리며 내가 사도들과 더불어 있었던 정신대로의) 진정한 '다락방'(Coenaculum <*사도 1,13>)을 이뤄야 한다.

4. 나의 사제운동이 어디에나 전파되고 있는 지금, '다락방 모임'의 수효도 훨씬 더 많아져야 할 것이다.

5. 그러나 조직적인 단체가 될 필요는 전혀 없다. 모든 것이 단순하고 자발적이고, 묵묵히 형제애를 나누는 것이 되어야 한다. 내 운동의 사제가 두 세 사람이라도 나를 위해 서로 만나는 장소가 바로 다락방이기 때문이다.

6. 사도들은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와 함께'(*사도 1,14) 다락방에 모여 있었다. 바로 그런 다락방에 내 운동의 사제들을 모아 나와 함께 있게 하고자 하는 나는, 과연 '예수님의 어머니'요,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이들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7. 그렇다면 사제들이 나와 함께 다락방에 모이기 바라는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8. -- 나와 함께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면 내가 손수 이 사제들을 양육할 수 있고, 내게 온전히 봉헌하면서 성장하도록 할 수 있다. 그렇게 오로지 나만의 사제들이 된 그들을 통해서, 또 그들 안에서, 내가 다시 나를 드러낼 수 있게 된다.

9. -- 무엇보다 나와 함께 기도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나의 사제들이 서로 하나가 되어 나와 함께 기도한다면 그들의 기도가 얼마나 큰 효과를 내겠느냐!

10. 그럴 때, 나의 모든 자녀들을 위해 하느님 대전에서 전구(轉求)하는 어머니로서의 나의 소임이 그들 안에서 성취되기 때문이다.

11. 그들은 그렇게 서로 일치하여 나와 함께 '거룩한 미사'를 집전하고, '성무일도'를 합송하며, 나의 기도인 '거룩한 묵주기도'를 바치기 바란다.

12. 묵주기도는 앞으로 치르게 될 큰 전투를 위해 나의 아들인 사제들에게 내가 건네주는 무기이다.

13. -- 서로 사랑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것도 '엄마'와 함께 서로 참된 형제애를 나누며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오늘날의 내 사제들은 엄마가 불러서 그 주위에 모인 형제들처럼 참으로 서로 알고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할 필요가 있다.

14. 내 아들 사제들이 오늘날 너무도 외롭게 버림받고 있는 것이다!(...)

15. (그러니) 홀로 고립되지 말기 바란다. 서로 돕고 사랑하면서 모두가 서로를 형제로 느끼고, 실제로 형제가 되어야 한다.

16. -- 결정적인 순간을 기다리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 순간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온다. 내 가련한 아들 사제들이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공공연하게 내 아들 예수님과 나, 교회와 복음을 거슬러 마주 대항할 때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17. 그때, 내가 준비시키며 이끌어 온 내 사제들의 군대가 모든 이들 앞에 나서서, 내 아들 예수님의 신성, 나의 모든 특전의 실제, 교황과 일치하여 그 권위를 따르는 교계제(敎階制)적 교회의 필요성, 복음서에 내포되어 있는 모든 진리를 용감하게 선포해야 할 것이다!

18. 확신을 잃고 마치 폭풍에 휘말린 듯 동요하고 있었던 많은 사제들이 너희의 모범을 보고 구원의 길로 돌아오게 되리라. 지금으로서는 너희가 나와 함께 대비하며 기다려라.

19. 그러므로 너희의 모임이 나와 함께 하는 삶의 '참 다락방', 기도와 형제애와 기다림의 '참 다락방'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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