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74
 

74. 너희의 가장 무거운 십자가

75. 7. 9.

 

1. 네게 여러 번 했던 말을 또 되풀이 한다:늘 내 성심에 머물며,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 운동에 대해서조차 도무지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너에게 원하는 것은 다만 기도와 고통, 그리고 내게 대한 가장 완전한 의탁 뿐이다.

2. 요즘들어 너를 시험하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네가 워낙 작은데다 어찌나 온전히 내 것이 되어 있는지, 이 엄마가 단 한 찰나도 너를 혼자 내버려 둘 수 없었기 때문이다...

3. 하지만 너로 하여금 이 엄마 마음을 휩쓸고 있는 깊은 쓰라림을 단지 '한 방울'만 맛보게 하고 싶었다. 이 쓰라림의 원인은 이제 완전히 사탄의 것이 되어버린 내 가련한 아들 사제들의 수가 너무나 많은 데 있는 것이다...

4. 그 가련한 아들들이 내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고 있는지!

5. 내 아들 (예수님)의 사제들이건만 그들은 더 이상 그분을 믿지 않고 계속 배반하고 있으며, '은총의 관리자'가 되도록 부르심을 받은 그들이 이젠 습관적으로 죄 속에서 살고 있으니, 그 삶이 다만 끊임없는 모독의 연속일 따름이다. 구원의 복음을 선포해야 할 사제들이 오류를 퍼뜨리는 선전원이 되어버렸고, 많은 영혼을 구원하도록 뽑힌 그들이 무수한 영혼을 멸망의 길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6. 지금은 정녕 가증스러운 파괴자의 우상(*다니 12,11)이 하느님의 성전에 들어와있는 시대이다.

7. 그 사제들은 더 이상 세상의 소금(*마태 5,13;마르 9,50;루가14,34)이 아니다. 이미 짠맛을 잃고 썩어 악취를 풍기는 소금, 땅에 흩뿌려져 만인이 밟고 다니기나 할 소금이다. 더는 등경 위에 얹혀 있는 등불(*마태 5,15;마르 4,21;루가 8,16/11,33)도 아니고, 오히려 밤을 더 캄캄하게 만드는 암흑이다.

8. 그 가련한 사제들은 모두 병들어 있다. 사탄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9. 사랑하는 아들아, 그러니 티없는 내 성심이 어떻게 무한한 고통의 바다에 잠겨있지 않을 수 있겠느냐?

10. 내 '고통의 성심'이 각별히 사랑하는 아들들인 내 운동의 사제들아, 너희가 어떻게 해야 이 엄마의 도움이 너무도 필요한 저 병든 사제들을 다 구원할 수 있겠느냐?

11. -- 결코 판단하지 말고, 그들을 도와 주어라. 언제나 사랑하되, 단죄하지 말아라. 단죄는 너희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 너희의 고통, 증언, 좋은 표양으로 그들을 사랑하여라.

12. 겉보기로도 너희의 품위를 지킴으로써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러니 절대로 성직자 복장을 벗어 던지지 말아라. 그 점에 대해서 내 아들 (예수님)의 대리자인 교황이 여러 번 분명하게 표현했으니, 그 뜻에 순명해야 한다.

13. -- 그들을 위해 기도하여라. 예수 성심으로부터 그 가련한 아들들이 회개하고 생활을 고칠 은총을 얻으려면 기도의 큰 힘이 필요하다. 너희는 내 티없는 성심이 세상에서 승리하도록 하려고 나의 선택을 받았거니와, 길잃고 헤메는 가련한 그들, 그 숱한 내 아들 사제들부터 구원하는 것이 그 승리의 시작이 될 것이다.

14. 끊임없는 기도와 사랑의 고리를 만들어 그들의 구원을 청하고, 무엇보다 티없는 내 성심이 그들의 가장 안전한 피난처가 되도록 청하여라.

15. -- 교황과 주교들, 그리고 충실한 사제들과 더불어 고통을 참아받아라.

16. 예수님께서 오늘날 너희가 지기를 바라시는 십자가는 이런 너희 형제 사제들 과 더불어 사는 것이다:그들은 더 이상 복음을 믿지 않고 그 말씀을 따라 살지 않으며 오히려 복음을 배반하고 있는 '불충한 종들'이건만, 그럼에도 교회 안에 여전히 머물면서 단지 그 불충실을 퍼뜨리는 자들이 되어 있을 뿐이다.(...)

17. 그러한 모독 행위는 갈수록 더 심각한 중증(重症)이 될 것이니, 너희도 갈수록 더 큰 고통을 받아야 한다. '복음'을 저버리는, 말 그대로의 배교가 어느 날인가는 교회의 일반적인 추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후에 (죄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는 대(大)정화의 때가 오리라.

18. 그러므로 더 이상은 때에 대해 관심을 쏟지 말아라. 내가 언제 승리할지 그 때조차 헤아리려 하지 말아라. 가장 조그만 내 아기들처럼, 오로지 티없는 내 성심에 자신을 맡기고 신뢰하며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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