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83
 

83. 기쁨 속에 있어라.

75.10.18.
성 루가 복음 사가 축일

 

1. 아들아, 내가 너를 뽑은 것은, 네가 가장 가난하고 가장 작고 가장 한계점이 많아, 인간적으로 보면 가장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라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었다.

2. 내가 너를 택한 또 다른 이유는 내 원수가 과거의 네 삶 속에서 성공적으로 승리를 구가(謳歌)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내가 가장 크게 승리할 때 몸소 행할 모든 것을 너로 하여금 미리 살아보도록 한, 하나의 예표(豫表) 같은 것이었다.

3. 내 원수가 세상과 교회와 영혼들에 대한 완전한 승리를 스스로 노래할만하다고 여길 날이 올 것이다.

4. 그때 비로소 나는 개입하여 -- 무시무시할 정도로 위압적으로 -- 영원히 이겼다는 확신이 크면 클수록 그만큼 더 결정적인 것이 될 참패를 그에게 안겨줄 작정이다.

5. 앞으로 일어날 일은 너무나 엄청난 것이어서, 세상이 창조된 이래 일찍이 그런 일은 없었을 정도다. 그래서 그 모든 일이 이미 성서에 예언되어 있는 것이다.

6. 그것은 나 -- '태양을 입은 여인'(*묵시 12,1) -- 와 '붉은 용'(묵시 12,3) 인 사탄 사이의 무서운 싸움에 대한 예언이니, 사탄은 마르크스적 무신론이라는 오류로 많은 사람을 유혹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성서에는 또한 천사들과 내 자녀들이 반역의 천사들이 이끄는 용의 추종자들과 벌이게 될 싸움 및 특히 나의 완전한 승리가 분명하게 예언되어 있다.(*묵시 12,7-11; 창세 3,15 참조)

7. 아들들아, 너희는 그런 사건을 겪으며 살도록 불려진 것이다.

8. 의식적으로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서, 지금은 너희가 그것을 알아두어야 할 때다. 나로서는 지금이 내 계획의 일부를 너희에게 내보이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9. 우선은 내 원수가 일체를 정복해서 무엇이나 이미 제 손아귀에 넣은 기분이 들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그는 교회 내부에 들어올 허락을 받아 하느님의 성전을 암흑에 잠기게 하는 데 성공할 것이며, 성전의 성직자들 가운데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낼 것이다.

10. 그때는 과연 내 사제들, 지극히 사랑하는 그 아들들이 엄청나게 타락하는 시기가 되리라.

11. 사탄이 어떤 사제들에게는 교만의 덫을 놓고, 다른 이들에게는 육욕의 덫을, 또 다른 이들에게는 의심 내지 불신의 덫을, 또 다른 이들에게는 실망과 고독의 덫을 놓을 것이다.

12. 그리하여, 너무도 많은 이들이 내 아들 (예수님)과 나를 의심하면서 내 교회가 이젠 끝장이 났다고 여길 것이다!

13. 그 큰 전투를 위해 내가 모으고 있는 소중한 아들들, 티없는 내 성심에 봉헌한 사제들아, 너희가 사용해야 할 일차적 무기는 나에 대한 신뢰이다. 너희의 가장 완전한 맡김이다.

14. 공포, 실망, 우울의 유혹을 극복해라. 실망은 너희 활동을 마비시키므로 내 원수를 돕는 격이 된다.

15. 침착해라. 기쁨 속에 있어라.

16. 내 교회가 지금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바야흐로 다가올 전반적이고 놀라운 쇄신(刷新)이 시작되고 있을 뿐이다.

17. 내 아들 (예수님)의 대리자는 내게서 받은 선물을 통해 벌써 그것을 예감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의 우울한 상황 속에서도 너희에게 '기쁨' 속에 있으라고 권유하는 것이다.

18. "기쁨 속에 있으라고요?" 너희는 아주 어리둥절해 하면서 내게 묻는다.

19. 그렇다, 아들들아, 너희 모두를 감싸고 있는 내 티없는 성심의 기쁨 속에 있어라. 가장 드센 폭풍이 밖에서 휘몰아치고 있을 때도, 너희에게는 이 엄마의 성심이 평화의 처소가 될 것이다.

20. 상처를 받았거나 자주 죄에 떨어졌거나, 혹은 의심했거나 어느 때는 배반을 했다 하더라도, 어쨌거나 실망은 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21. 내 원수가 끈덕지게 너희를 괴롭힐수록 너희에 대한 내 사랑이 더욱더 커지기 마련이다.

22. 아들들아, 나는 엄마다. 이전에 빼앗긴 적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너희를 사랑하는 엄마다.

23. 그리고 나의 기쁨은, 티없는 내 성심이 극진히 아끼는 아들이요 사제인 너희 모두를 각각으로 정화시키고 굳세게 하여, 앞으로는 그 누구도 내 아들 예수님의 사랑에서 너희를 떼어놓을 수 없게 하는 것이다.(*로마 8,35 참조)

24. 내가 너희를 내 아들 예수님의 살아있는 모상으로 만들어 주리라.

25. 그러니 행복하여라. 신뢰하여라. 온전히 내게 맡기고, 언제나 나와 함께 기도하여라.

26. 아들들아, 싸우기 위해서, 또 그 싸움에 승리하기 위해서, 내가 사용할 무기는 너희의 기도와 고통이다.

27. 그러니까 너희도 역시, 그렇다, 십자가에 달리게 될 것이다. 내 아들 예수님과 나와 함께, 그분의 엄마요 너희 엄마인 내 곁에 있는 십자가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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