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86
 

86. 봉헌을 실천하며 살아라.

75.11. 9.
레테란 대성전 봉헌 축일

 

1. (...)아들아, 내가 너를 뽑은 까닭은 모든 사람 -- 특히 네 형제인 사제들 -- 에게 내 마음의 풍성함과 형언할 수 없는 놀라움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었다.

2. 파티마에서 나는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수단으로 티없는 내 성심을 가리켜 보였다. 하느님께 돌아오는 길을 가리켜 보인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3. 이제 나는 너희에게 닥쳐올 대단히 고통스러운 시기에 내 티없는 성심을 너희의 유일한 피난처로 주고자 한다.

4. 너희의 고통은 나날이 증가하리라. 교회가 처해 있는 현재적 위기도 날로 그 양상이 악화되리라. 특히 내 아들 예수님의 사제직에 참여하는 다수의 사제들이 노골적으로 반역할 정도로 나빠질 것이다. 이미 상당히 깊어진 어둠이 온 세상을 뒤덮는 칠흑의 밤이 되리라.

5. 마르크스의 무신론이 일체를 오염시킬 것이다. 그것이 마치 유독한 안개처럼 모든 환경에 침투하여, 내 숱한 자녀들로 하여금 신앙의 죽음 상태에 이르기까지 휘몰아갈 것이다.

6. 그것은 또한 복음에 내재하는 진리들을 뒤집어 엎으리라. 내 아들 예수님의 신성과 교회의 신적 기원을 부인하고, 무엇보다 교회의 교계제도를 위협하면서 교회를 이루는 기초인 '반석'(*마태 16,18)을 무너뜨릴 시도를 할 것이다.

7. 그러한 시기에 나는 내 성심의 자비를 모든 자녀에게 쏟아 부어주고 싶다. 언제나 이해하고 돕고 용서하는 나의 모성애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함이다.

8. 사랑하는 사제들아, 너희를 통해 내가 활동하고자 한다.

9. 그러려면 내가 너희를 마음대로 쓸 수 있도록 너희를 온전히 내맡겨야 한다. 이 엄마의 부드러운 활동에 너희 자신을 맡겨줄수록 내가 너희 안에서 그만큼 더 많이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

10. 너희는 티없는 내 성심에 자신을 봉헌함으로써 그렇게 할 수 있으니, 그것이야말로 내 사제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유일히 필요한 행동이다.

11. 그렇게 봉헌한 후 자주 다시 봉헌하여라. 그리고, 아들들아, 무엇보다 너희의 그 봉헌을 실천하며 살아라.

12. 너희가 모여서 모두 함께 공동으로 내 성심에 다시 봉헌할 때, 내 고통의 성심이 얼마나 큰 위로를 받는지 모른다!

13. 그 봉헌을 실천하며 산다면, 너희 삶이 완전히 변화될 것이다. 내 방식대로 사물을 보고, 느끼고 기도하고 사랑하도록 내가 길들여 줄테니 말이다.

14. 또한 너희에게 내 정신을 불어넣어, 너희가 점점 더 작고 단순하고 겸손한 사람들이 되게 해주겠다.

15. 그리고, 너희가 언제나 오직 하느님께만 의탁하도록 이끌어 주겠다. 그러면 의심과 부정이 더해갈수록 너희는 그만큼 더 그분 안에서 확신을 얻고, 그분의 증거자가 될 것이다.

16. 내가 너희로 하여금 교회를 열렬히 사랑하게 하리라. 교회가 오늘날 큰 고통의 시기를 겪고 있는 이유는 그 자녀들의 사랑이 점점 식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7. 많은 이들은 단지 비판으로, 또 교회의 여러 제도에 대한 맹렬한 공격만으로 교회를 쇄신하고 정화하려 한다. (그러나) 사랑 없이는 아무 것도 쇄신될 수 없고 정화될 수도 없다.

18. 너희로 하여금 자녀다운 깊은 정으로 교황을 사랑하게 하리라. 너희가 교황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그 고통을 나누어 갖도록 엄마인 내가 이끌어 줄 작정이다.

19. 이 엄마가 각별히 사랑하는 맏아들이요 첫사제인 교황과 (내적으로) 가까이 있는 사제들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

20. 티없는 내 성심에 봉헌한 사제들아, 너희가 교황의 마음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21. 그를 위해 기도하고, 그를 위해 고통을 참아 받으며, 언제나 그와 함께 있어라! 그의 말을 귀담아 듣고, 그가 너희에게 제안하는 바를 무엇이나 실천하며,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그의 가르침을 전파해야 한다.

22. 칠흑의 밤이 올 때, 그가 유일히 꺼지지 않은 불빛이 되리라. 너희는 그 빛으로 비추임을 받고 나의 인도를 받아, 암흑에 뒤덮인 온 세상에 그 빛이 퍼져나가게 해야 한다.

23. 그리하여, '너희의 충실'이라는 무기가 바로, 내가 싸워 이길 수 있게 하는 무기도 될 것이다.

24. 그러니, 아들들아, 티없는 내 성심에 온전히 피신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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