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89
 

89. 두려워하지 말아라.

75.12.24.
예수 성탄 대축일 전야

 

1. 지금은 거룩한 밤이다. 가장 사랑하는 아들아,  내 성심 안에서 (이 밤을) 지내어라.

2. 나는 내 아들 예수께서 천상 광채에  싸여 이 세상에 탄생하신 시각에 어머니로서 내가 느꼈던 사랑과 불안을, 너로 하여금  온통 나누어 갖게 하고 싶다. 예수께서는 기적으로 동정녀인 당신 어머니에게서 탄생하셨다.

3. 깊은 밤이었다. 죄의  노예상태로 있으면서도 '구원'에  대한 희망을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았던 인류에게는  더욱 깊은 밤이었다. 그  밤은 또한 '선택된 민족'도 휩싸고 있었으니, 이 민족은 자기 민족을 선택해 주신 (하느님의) 영에 더는 응하지 않았고, 그들의 '메시아'를 영접할 채비도 갖추고 있지 않았다.

4. 그토록 깊은 밤에 '빛'이 나타났으니,  나의 '아기'께서 탄생하신 것이다. 아무도 그분을 기다리지 않은 순간, 그분을  모셔들일 문 하나 열려있지 않은 순간이었다...

5. 인류는 그분을 기다리지도 영접하지도  않고 오히려 배척했지만, 그 순간부터 인류 구원이 시작된 것이다. 내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을 죄에서 구하려고 탄생하셨기 때문이다.

6. 그토록 큰 암흑  한가운데 빛이 떠올랐으니,  나의 아기께서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다.

7. 그분은 가난과 배척의 고통 속에서  탄생하셨고, 첫 울음은 다만 비탄의 눈물이었다. 혹독한 냉기, 그분을 에워싸고 있는 세상의 냉기를 느끼셨기 때문이다.

8. 나의 티없는 성심이 '하느님의 아기'의  첫 눈물을 받아 모았다. 내 마음에서 흐르는 눈물과 섞인 그 눈물을 이 엄마의 입맞춤으로 닦았다.

9. 이 거룩한 밤에 나는 다시 너희에게 내 아들 (예수님)을 주면서 거듭 말한다:두려워하지 말아라. 예수께서 너희의 구세주시다.   

10. 과거 어느 때보다 오늘날 세상은 더욱  깊은 암흑에 잠겨 있다. 증오와 교만과 불신의 얼음이 사람들의 마음을 둘러싸고 있고, 교회도 심각한 위기에 휘말려 있다. 심지어 많은 사제들이 내 작은 '아기'를 의심하는 것이다.

11. 온 교회야, 네 예수님의 오심을  기쁨 속에서 맞이하여라. 그분께서 네 안에서 사신다. 내 불쌍한 자녀들을 모두 구원하고자 하시기 때문이다.              

12. 내 티없는 성심에 봉헌한 사제들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오늘 나는 너희 모두가 기뻐할 큰 소식을 전하니, 내 아들 예수께서 너희 구세주라는 소식이다. 그분께서 너희 모두를 속량하셨으므로,  너희가 이제 모두  그분의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13.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 성심이  너희에게 구세주를  주었듯이, 이 시대에는 '티없는 내 성심'이 너희에게 구원의 기쁨을 준다.

14. 암흑에 뒤덮인 온 세상, 내 아들 (예수님)에게서 탈취(奪取)되어 떨어져나간 온 세상이, 머지않아 그 '거룩한 밤'의 열매를 마침내 맛보게 될 것이다.  

15. 내 티없는 성심은, 길잃은 내 가련한 자녀들의 마음과 영혼 속에 예수님께서 새로 탄생하심을 통해, 승리를 거두리라.

16. 오로지 신뢰하고, 불안이나 실망에  사로잡히지 말아라. 너희를 기다리는 미래는 이미 깨끗해진 온 세상에 빛의 새 여명(黎明)이 되리라.

17. 오늘 밤 나는 '아기'의 초라한 요람  곁에서 내 티없는 성심에 봉헌한, 지극히 소중한 내 아들 사제들의 사랑스러운 현존을 느낀다. 내 성심에 안겨 계신 내 아들 예수님과 함께, 너희 모두에게 감사하며 축복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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