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93
 

93. 완전한 위로자들

76. 3. 7.
사순 제1주일

 

1. 아들들아, 내 아들 예수님의 완전한 위로자들이 되어라. "위로해 줄 이들을 찾았으나 아무도 없었도다."(*시편 69,20) 라고 하시는 그분의 거룩한 탄식이 오늘날처럼 거듭된 적은 결코 없었다. 내 아들 (예수님)이 당신 마음을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시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

2. 예수님은 하느님이지만 또한 사람이다. 완전한 사람이다. 그분의 마음은 신적인 사랑과 인간적인 사랑으로 고동친다. 그분 안에는 온갖 사랑이 충만하다. 지극한 사랑과 고통을 겪으신 그분의 마음은, 무례함과 모욕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섬세한 애정과 그 표시들에 대해서도 지극히 민감한 마음이다.

3. 이제 내 아들 (예수님)의 성심은 마치 사람들의 배은망덕이라는 거대한 바다 속에 잠겨 있는 것 같다.

4. 그래도 그분의 성심은 너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너희에 대한 사랑으로 끊임없이 고동치는 심장이건만, 너희에게서 받는 것은 단지 모욕과 죄 뿐이구나.

5. 그분은 하느님 아버지의 비밀을 열어 밝히시며 너희가 아버지께로 돌아오도록 이끄셨다. 그러나 인류는 지금 하느님을 배척함으로써 반역하고 있다.

6. 오늘날 내 아들 예수님의 성심을 찔러 계속 피흐르게 하는 '가시'는 넘쳐흐르는 무신론의 물결이다.

7. 사제들아, 너희는 모두 내 아들 예수님의 극진한 사랑이 맺은, 가장 고통스럽고 가장 사랑스러운 열매여서, 나 역시 극진히 사랑하는 아들들이다.

8. 그렇게 너희는 하느님의 계획대로 그분의 봉사자, 사도, 위로자들이 되도록 불려진 것이다.

9. 그런데, 너희 중의 많은 사람이 오늘날에도 배반하는 까닭이 무엇이냐?

10. 오늘날에도 예수님과 교회를 버리고 도주하는 까닭이 무엇이냐?

11. 오늘날에도 잠자고 있는 까닭이 무엇이냐? 너희가 사로잡혀 압도당하곤 하는 활동이란 것이 흔히는 잠이기 십상이다.

12. 또한 세상에 영합하여 그 공감과 환영과 이해를 받으려고 애쓰며 사는 너희의 태도도 잠이다. 인성(人性)에서 나오는 그런 전부가 너희를 짓누르는 잠이다.

13. 오늘날에도 기도하며 깨어있고자 하는 내 아들들은 어디에 있느냐?:"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마태 26,41) 교회로서는 새로운 고뇌의 시대인 이때, 고통받으며 깨어있고자 하는 내 아들들은 어디에 있느냐?:"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구나!" (*마태 26,41)(*갈라 5,17 참조)

14. 사랑하는 아들들아, 나는 너희를 부른다.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마태24,37;루가 13,34), 세계 곳곳에서 너희를 모은다. 모두를 내 티없는 성심에 모아들인다.

15. 자기 아들이 무참히 버림받고 큰 고통 속에 있음을 보면서도 무관심한 엄마가 있을 수 있겠느냐?

16. 그러니 무엇보다 그분을 위로해드리는 것이 내 임무이다.

17. 너희 모두가 내 티없는 성심에 자신을 봉헌하라고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그래야 내가 너희를 다 내 아들 예수 성심의 완전한 위로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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