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 120
 

20. 정신과 마음과 몸이 순결한 사람

1977. 2. 11.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1. 지극히 사랑하는 자녀들아, 지상의 한 볼품없는 장소인 마사비엘 동굴에 발현한 너희 천상 엄마를 바라보아라.

2. 너희는 무엇보다 원죄없이 잉태된 이 엄마를 바라보면서 나의 발현 (사실)을 더욱 굳게 믿어야 한다.

3.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너희가 걸어야 할 길을 가리켜 주기 위해서였으 니, 바로 기도와 보속의 길이다. 앓고 있는 내 자녀들아, 너희의 치유에 필요한 약을 주기 위해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다:와서 이 샘에서 몸을 씻어라!

4. 생명의 물이 솟는 이 샘에서 씻어라. 이는 (창에) 찔리신 내 아들 예수 성심에서 흘러나오는 물이요, 교회가 오늘날에도 성사들, 특히 화해의 성사를 통해 너희에게 주는 물이다.

5. 자주 이 샘으로 와서 씻어라. 너희가 죄에서 깨끗해지려면, 또 악이 너희 존재에 남기는 상처를 치유하려면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

6. 더욱더 깨끗해지기 위해서도 너희는 이 샘에서 씻어야 한다. 극진히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티없는 너희 엄마가 천상 망토로 너희를 감싸 주면서 순결의 덕행을 닦도록 부드럽게 도와준다.

7. 나는 너희가 정신과 마음과 몸이 깨끗한 사람이 되기 바란다.

8. 특히 너희의 정신이 순결해야 한다.

9. 오로지 주님 뜻만을 찾으며 행하기로 생각을 모아야 한다. 너희 지성을 온전히 바쳐드리면 주님의 '빛'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현대인처럼 너희 자신의 사고방식에 집착함으로써 지성을 더럽히지 말아라. 오류에 빠져 진리를 어둡게 해선 안된다.

10. 내 원수가 지난 어느 때보다 지금은 더욱, 교만으로 너희를 유혹하여 정신의순결을 썩게 한다. 정신의 순결만이 너희로 하여금 하느님의 말씀을 겸손하게 받아들여 그 말씀대로 살 수 있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1. 더욱이 악마는 넘쳐흐르는 부패와 어디나 선전되어 박수마저 받고 있는 부도덕한 언행을 통해 너희 정신의 순결을 타락시킨다.

12. 너희는 육안으로도 이 악을 보지 말고, 영혼을 열어 내 지극히 순결한 빛을 받도록 하여라.

13. 오직 정신이 순결한 사람만 아직도 온전하고 굳건한 '신앙'을 보존할 수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 타락한 세상 길에서 다만 내 천상 빛만을 전파하며 걸어라. 그리고 신앙의 진리 안에 확고하게 머물어, 날마다 오류에 넘어가는 수많은 영혼들에게 훌륭한 모범을 보여 주어라.

14. 너희 마음이 깨끗하기 바란다. 그러면 참으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너희 사랑은 반드시 초자연적이고 신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자기 자신이나 (다른) 피조물에 대한 무질서한 애착은 그 사랑의 내적 순수성을 흐리게 한다.

15. 내 아들 예수님을 사랑하면서 그분께 대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영혼들을 사랑해야 한다. 사람이 자기 이웃을 사랑하면서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오늘날 숱한 내 아들들 사이에도 마구 퍼지고 있는, 대단히 그릇된 경향이 있으니, 하느님을 무시한 채 이웃 사랑만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16. (하기야) 너희는 언제라도 선행을 할 수 있고 이웃을 도울 수도 있다. 그러나 너희 사랑이 초자연적이고 완전한 것이 되려면 하느님부터 사랑해야 한다. 내 아들 (예수님)의 성심과 더불어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끼리는 그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3,34;15,12;에페 5,2 참조) 그렇게 하면 너희 사랑이 점점 더 순수해질 것이고, 형제들의 진정한 선익을 원할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이다.

17. 마음이 깨끗한 사람만 사랑의 큰 능력에 자신을 열 수 있고 애덕을 실천하며 살 수 있다.

18. 오늘날에도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하느님을 뵐 수 있고(*마태 5,8), 하느님의 빛 속에서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19. 너희 몸이 순결하기 바란다.

20. 너희는 하느님께 순결을 바친 사람들이다. 순결은 너희가 특별한 자각을 가지고 살아내야 하는 덕행이다. 이것이 오늘날 지키며 살기 어려운 덕행이 되고 만 이유는, 진정한 봉헌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려드는 오류가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21. 내가 아끼는 아들들 상당수가 독신 생활을 지금도 계속 고수해야 한다는 교황의 결정을 빌미로 삼아 스스로의 사제직을 버리고 만 것이다!

22. 또 (교회에) 남아 있으면서 더 이상 독신을 지키지 않는 사제도 너무나 많다. 그들은 이 제도를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것이라거나 (넘어가야 할) 어떤 잠정적인 문제 쯤으로 여긴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마음 속으로 이것이 부당할 뿐더러 구속력(拘束力) 있는 제도도 아니라고 느낀다...

23. 그리하여 오늘날, 얼마나 많은 내 아들 사제들이 상습적으로 불순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24. 사랑하는 아들들아, 다시 내 아들 예수님의 동정(童貞)과 그분 수난의 거룩한 상처를 너희 몸에 되살려라. 사제의 몸은 세상과 그 유혹에 대해서 십자가에 못박힌 몸이 되어야 한다.

25. 몸의 순결로 돌아오너라. 어느 날인가는 영적으로 정화된 몸이 부활하여 하느님의 빛과 생명을 즐기게 될 터이니 말이다.

26. 몸의 운명은 너희가 그 안에 누여 썩어갈 무덤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부활과 더불어 영원한 삶으로 들어갈 천국에 있다.

27. 오늘날에는 무엇보다 순결을 통해서 너희를 기다리는 천국에 대한 희망을 증거할 수 있다.

28. 그와 같이 너희가 신덕과 애덕과 망덕을 쌓으며 살도록 하기 위해 이 티없는 엄마는 오늘, 너희의 정신과 마음과 몸의 순결을 지키라고 모두에게 호소하는 것이다.

29. 그렇게 하면 예수님께서 너희를 통해 다시 당신과 너희의 형제들을 사랑하시며 구원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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