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 124
 

 

124. 나와 함께 십자가 아래에

77. 4. 8. 성금요일

 

1. 참으로 아끼는 내 아들들아, 나는 오늘 너희를 갈바리아로 데려가련다. 내 아들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에 나와 함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너희 어머니가 되었으니까.

2. 여기서 너희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고 싶다.

3. 아끼는 사람들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너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내 아들 예수님을 바라보아라. 그분은 생명을 바쳐 죽으심으로써 그 사랑으로 (너희에게) 당신 생명을 주신다.

4. 그분의 임종을 느끼는 이 엄마의 마음은 그 잔혹한 단말마의 고통으로 꿰뚫린다.

5. 너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사랑에 이 엄마의 사랑도 결합된다. 아들들아, 늘 이토록 사랑하는 법을 우리에게서 배우려무나!

6. 여기서 너희에게 고통을 가르쳐 주고 싶다.

7. 내 아들 예수님은 오직 '고통의 사람'이 되셨다. 잔인한 채찍질과 능욕, 수모를 당하신 그분의 모습은 더 이상 사람이라 할 수도 없을 정도로 고통의 무게에 짓눌려 계신다. 순하디 순한 어린양처럼 신음 소리 하나 없이 고통을 당하시며, 십자가에 못박히시는 것이다.

8. 이것이 내가 오늘 너희를 부르는 길이다. 이 갈바리아 길을 너희도 순하고 온화하게 걸어가야 한다.

9. 이 시련 앞에서 달아나려고 애쓰지 말아라. 인간적인 위로를 구하지 말고, 언제나 너희 엄마의 성심을 찾아라.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예!"라고 할 수 있게 너희를 도와주는 엄마이니 말이다.

10. 여기서 너희에게 침묵을 가르쳐 주고 싶다.

11. 내 아들 (예수님)의 말씀이 이 최후의 순간에는 침묵이 된다. 이제 그분은 당신 삶으로 말씀하신다. 이것이 하느님의 뜻에 대한 최고의 증언이다.

12. 그렇게 당신 삶으로부터 나온 말씀은 만인에 대한 용서와 아버지께 대한 완전한 의탁의 말씀이다.

13. 오늘 너희는 특히 침묵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너희 마음이 침묵에 잠기도록 하여 그분의 '신적인 말씀'에만 귀를 기울여라.

14. 너희 주위에도 침묵을 쌓아,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의 비난이나 중상 모략에 답하지 말아라.

15. 박해하는 이들의 비웃음과 욕설에도 답하지 말고, 아무도 판단하지 말아라.

16. 다가올 시간 속에서도 너희는 더욱더 침묵을 지키도록 불려질 것이다. 너희 삶으로 말하여라. 그러면 너희 역시 십자가에 달린 자신의 삶으로부터 만인을 위한 사랑의 말과 아버지의 뜻에 대한 완전한 의탁의 말이 우러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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