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128
 

 

128. 내 원수의 함정

77. 7. 8.

 

1. 티없는 내 성심을 온전히 신뢰하면서, 사랑하는 아들들아, 내가 인도하는대로 너희 자신을 맡겨 다오.

2. 너희가 내 명령에 순종하려면, 또 패할 줄 모르는 강한 군대를 이루려면, 내 '원수'가 지난 어느 때보다 더 날뛰며 너희에게 파놓는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3. 원수는 너희가 신뢰를 잃고 실망에 떨어지기를 바란다. 음흉하고 교활한 수법으로 너희를 괴롭히는 것이다.

4. 그는 또 너희 마음에 의심이 끼어들게 한다. 나의 택함과 총애를 받고 있는 것이 과연 사실일까, 싶어지게 하는 것이다. (그런 의심을 부추기려고) 그는 너희가 몹시 비참한 존재임을 납득시킴으로써 너희로 하여금 인간적 나약함의 크기를 절감하게 한다.

5. 그가 갖가지 유혹으로 그렇게 설쳐대는 이유는 너희의 정신을 마비시켜 저항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6. 경계하여라, 사랑하는 아들들아, 그런 것이 다 원수의 함정들이다.

7. 그런 것이 너희에 대한 그의 비밀 무기요, 내 작은 발뒤꿈치를 물어뜯으려 벼르는 그의 독니(毒牙)이다.

8. 오늘 너희 엄마는 그가 꾸미는 음모를 너희에게 밝혀, 너희가 그런 함정을 경계하도록 이끌어주고 싶다:

9. 너희는 나의 백합꽃이다. 그래서 원수는 음란한 영상(影像), 상상, 유혹 같은 것들로 자주 너희를 괴롭힌다.

10. 침착하여라. 신뢰하여라. 그런 순간 만큼 너희의 순결이 하느님과 이 천상 엄마 앞에 눈부시도록 빛나고 깨끗한 것이 되는 때는 달리 없다. 그러한 순결은 너희가 보다 큰 고통을 온 존재로 겪는 동안, 자신의 의지로 (그것을) 새롭게 선물하는 데서 태어나는 순결이기 때문이다.

11. 사탄이 파 둔 모든 함정에서 너희는 빠져나올 수 있고, 이전보다 더욱 순결하고 더욱 아름답고 더욱 새로운 모습이 되리라. 그리고 너희가 겪는 고통은 무엇이나 내가 몸소 무시무시한 무기로 사용하여, 아주 오래 전부터 포로요 노예로 잡혀 있는 숱한 너희 형제 사제들을 '원수'의 손아귀에서 빼낼 것이다.

12. 너희는 나의 장미꽃이다. 오로지 내 아들 예수님과 나에 대한 사랑의 향기만을 발산해야 하는 꽃들이다.

13. 그래서 사탄은 너희 마음에 어떤 사람(의 모습)이 (자꾸) 비치도록 함으로써, 너희가 부지중에 그 피조물에 얽매이도록 함정을 판다. 이럴 때도 그의 행위는 항상 음흉하다:때때로 그는 선량한 사람, 덕행에 나아간 사람, 심지어 특별한 은혜를 받은 사람들까지 너희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이들도 (너희가 집착하면) 내 아들 예수께 대한 사랑에 장애가 될 수 있다. 나는 그분께 바치는 너희 사랑이 갈수록 순수하고 항구하고 완전한 것이 되게 하고 싶다.

14. 피조물에 대한 극히 사소한 집착도 너희로 하여금 티없는 내 성심이 원하는 대로의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도록 가로막을 수 있다. 그렇게 하다보면 내가 너희에게 주는 모든 빛을 받아들이지도 이해하지도 못하게 하는 그늘이 생겨, 너희 영혼이 어둡게 된다. 하지만 너희가 내 사랑의 화관을 이루려면 그 모든 빛이 필요한 것이다.

15. 오, 내 소중한 아들들아! 너희는 너무나 작고 위태롭고 무능하니, 모두 내게로 오너라. 너희는 내 조그만 아기들이니, 오너라, 내가 있어야 완전한 사랑의 길을 걸을 수 있으리니!

16. 너희는 나의 시클라멘꽃이다. 너희의 내적 작음과 심령의 어린이다움 때문이다.

17. 그래서 사탄은 너희가 자기를 믿는 어른처럼 느끼도록 함정을 판다:너희가 자신의 자아, 자신의 생각, 자신의 활동을 안전의 터전으로 삼게 하는 것이다. 그는 신뢰와 자아포기가 겸손한 이들의 특성임을 알고 있으므로, 너희에 대한 나의 활동을 너희가 점차로 의심하면서 신뢰하지 않도록 유혹한다.

18. 그는 또 조직하고 활동하는 것이 너희의 할 일이며, 만사가 오직 너희에게 달린 것이라고 설득해댄다.

19. 너희가 그런 식으로 점점 분주하게 움직이면 내가 활동하도록 맡기지 않게 된다.

20. 그러면 나는 더 이상 너희를 이끌 수 없어진다. 너희가 유순히 나를 따를 수 있는 능력을 잃기 때문이다. 21. 이와 같이 너희가 만일 작은 자로 남아 있지 않는다면, 내 계획도 이뤄질 수 없는 것이다.

22. 사랑하는 아들들아, 그래서 내가 내 '원수'의 함정들을 너희 앞에 드러내 보여주고 싶었다. 너희를 속여 유인하려고 그가 계속 노리며 파놓는 함정인 까닭이다.

23. 언제나 오직 나에 대한 용감한 신뢰로만 대답하여라. 작은 아들들인 너희에게 내가 바라는 것은 다만 그 뿐이니, 내 '원수'의 머리를 밟아 부수기 위함이다. 그는 가장 아끼는 내 아들들인 너희에게 함정을 놓음으로써 내 발뒤꿈치를 물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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