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141
 

 

141. 너희도 내 아들 (예수)께서 태어나시게 한다.

77.12.24. 예수 성탄 대축일 전야

 

1.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도 나와 함께 이 구유를 들여다 보아라. 방금 탄생하신 내 아들 (예수님)이 추위로 떨며 울고 계신다.

2. 이 아기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들'이시니, 우리 함께 경배 드리자꾸나!

3. 너희는 이분의 사제들이기에 내가 특별히 아끼는 아들들이요, (사제들이기에) 이 천상 엄마와 아주 비슷한 능력을 받은 사람들이다.

4. 미사 성제를 집전할 때, 너희도 내 아들 (예수)께서 태어나시게 한다. 사제의 말에 따라 거룩하게 변화된 성체 안에 예수님은 진실로 현존하신다.

5.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가 없다면 내 아들 (예수)께서 성체 성사(의 신비) 안에 현존하실 수 없는 것이다.

6. 그분은 당신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으로 진정 성체 안에 현존하신다.

7. 사제인 너희는 그분 탄생의 실제를 시간 안에서 새롭게 하는 것이다.

8. 예수님의 이러한 강림은, 오늘날에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신비(의 장막)에 싸여 있다.

9. 그때는 하나의 동굴이 그분을 모셔들였지만, 오늘날에는 제대의 돌이 그렇게 한다. 귀여운 아기의 모습으로 당신의 신성을 가리셨던 그분이, 이제는 빵의 형상으로 당신을 감추신다.

10. 그러나 그때의 그 조그만 '아기'와 꼭 마찬가지로, 거룩하게 변화된 성체 안에도 '하느님의 아들'께서 참으로 현존하시는 것이다.

11. 이 '거룩한 밤'에 엄마인 내 마음은 다시 갈기갈기 미어지는 것 같다. 성체 성사의 신비 안에 계시는 내 아들 예수님의 신적 현존에 대한 의심이, 심지어 사제들 사이에도, 널리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12. 그래서 (성체) 성사에 대한 무관심이 만연되고, (성체) 조배와 기도의 불이 꺼져가며, 대죄 상태에 있으면서도 성체를 영하는 자들이 짓는 독성죄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

13. 불행하게도 이미 더는 믿지 않으면서 성체 성사를 거행하는 사제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 사제들 가운데는 내 아들 예수님의 진정한 현존을 부인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미사 성제를 집전하는 동안만 그분께서 현존하신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그분의 현존을 다만 영적인 상징으로만 국한시키기도 한다.

14. (교회의) 교도권, 특히 교황이 (그것에 관련된) 교의를 분명하게 재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오류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15. 불행하게도 이 오류를 지지하며 따르는 자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때가 오리라. 성체 조배와 '거룩한 희생제사(=미사)'의 향기가 교회에서 거의 사라질 그때, '하느님의 거룩한 성전'에 이미 들어와 있는 '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마태 24,15;마르 13,14;다니 12,11)이 (있어서는 안될 곳인) 가장 높은 위치에 서게 되리라.

16. 나는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이 거룩한 밤, 온 세상에 흩어져 있는 내 소중한 아들들을 모두 티없는 내 성심에 모아들이고자 한다.

17. 성체 성사의 신비 안에서 너희 역시 예수님이 태어나시게 하는 제대. 이 제대 앞에서 나와 함께 몸 숙이고 깊은 절을 올리기 바란다. 나와 함께 그분을 경배하고, 나와 함께 가득한 사랑을 드리며, 나와 함께 위로를 드리고, 나와 함께 감사를 드려라. 그분을 에워싸고 있는 모욕과 냉담, 심한 무관심을 나와 함께 보속하여라. 나와 함께 모여, 그분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피를 흘리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너희 삶으로 그분을 옹호하여라.

18. 그러면 이토록 어두운 밤에도, 예수께서 너희를 통해 또다시 당신 빛을 세상에 보내시리라. 자비로우신 사랑으로 아직도 구원하시고자 하는 이 세상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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