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168
 

168. (정화의) 첫째 표징:혼란

79. 1.28.
성 토마스 데 아퀴노 기념일

 

1. 사랑하는 아들들아, 티없는 내 성심에 피신하여라.

2. 그리스도의 왕국이 임하기 전에 큰 환난이 있으리니, 이 환난이 교회와 세상을 정화시켜 완전한 쇄신에 이르게 할 것이다.

3. 예수께서는 당신의 '신부'인 교회와 함께 이 쇄신의 자비로우신 역사를 이미 시작하셨다.

4. 교회에 정화의 때가 왔음을 알려주는 여러 표징들이 있다. 그 첫째가 교회를 지배하고 있는 혼란이다. 지금은 과연 혼란이 극에 달한 시대이다.

5. 혼란이 교회 내부에 퍼져 있어서, 교의(敎義)며 전례며 규율이며 어느 분야 할 것 없이 온통 뒤죽박죽이다.

6. (그러나) 너희에게는 내 아들 (예수)께서 계시해 주셨고 교회가 자체의 신성한 무류권(無謬權)으로 언제나 (분명히) 확정해 온 진리들이 있다.

7. 이 진리들은, 바로 하느님의 '진리'가 그러하듯, 불변성을 지닌다. (또한) 이들 중 많은 진리가 엄밀한 의미에 있어서 진정한 신비에 속한다. 인간 지성으로는 알아듣지 못하고 결코 알아들을 수도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8. (그러니) 사람은 하느님께서 계시해 주셨고 세세대대로 교회의 교도권을 통해 제시되어 온 이 진리들을, 하느님께 대한 순수한 믿음과 확고한 신뢰로 받아들여야 한다.

9. 그런데 오늘날 매우 위험한 경향이 널리 퍼지고 있으니, 모든 것을 -- 심지어 신비(에 속하는 것)까지도 -- 꿰뚫어 보며 해명하고자 함으로써 인간 지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진리만 받아들이려는 경향이다. 바로 하느님 신비의 베일을 벗겨 그 정체를 파헤쳐 보겠다는 욕구이다.

10. 이는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진리는 무엇이나 내던지고, 계시된 모든 진리를 (소위) 새롭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제시하는 경향인 바, 만인이 진리를 받아들이게 하는 방법이라는 착각에 빠져 그렇게 하는 것이다.

11. 그 결과 진리가 오류 때문에 부패되고 있다. 오류가 대단히 위험한 방법으로, 다시 말해서 (이른바) 새롭고 현대적인 '진리 이해'라는 것으로 널리 퍼져가고 있어서, 바로 가톨릭 신앙의 바탕을 이루는 진리들을 전복(顚覆)시키려고 드는 것이다.

12. (그럼에도) 이 오류들은 공공연한 부인이 아니라 오히려 애매모호한 얼버무림으로 교리 안에 수용되고 있거니와, 교리가 이 정도로 심하게 오류와 타협한 적은 일찍이 없었던 일이다.

13.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말을 하고 논쟁을 계속하든, 결국 믿음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고 오류의 암흑만 번지고 있는 것이다.

14. 교회 내부를 지배하며 교회 고유의 진리들을 뒤엎으려고 드는 혼란이야말로, 교회에 정화기가 왔음을 너희에게 알려 주는 명확한 표징이다.

15. 교회는 사실, 신비적으로 너희 가운데서 살고 계시는 그리스도이다.

16. (그리고) 그리스도는 '진리'이다. 그러기에 교회는 '진리'이신 그리스도의 빛으로 언제나 빛나야 한다.

17. 하지만 이제는 교회의 '원수'가 그의 간교하고 거짓투성이인 사업을 통해, 교회 안에 엄청난 암흑을 초래하는 데 성공했다.

18. 그래서 오늘날의 교회는 사탄이 (내뿜는) 연기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다.

19. 사탄은 무엇보다 허다한 내 아들들의 오성(悟性)과 사고력을 어둡게 했다. 헛된 명예와 교만으로 이 아들들을 유혹함으로써 이들을 통해 교회를 어둡게 한 것이다.

20. 이 천상 엄마가 극진히 사랑하는 아들들인 너희, 내 티없는 성심의 사도들인 너희는, 오늘날 이와 같이 하라고 부름을 받았다:너희의 말과 모범으로 싸워라. 만민이 더욱더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싸워라. 그러면 빛이 혼란의 암흑을 몰아낼 것이다.

21. 따라서 너희는 내 아들 예수님의 '복음'을 말씀 그대로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22. 순수하고 단순하게, 산 '복음'이 되어라. 그런 다음 힘차고 용감하게 너희가 살고 있는 '복음'을 만민에게 선포해야 한다. 그러면 너희의 말이 너희를 충만케 하시는 성령의 힘을 입을 것이요, 이 천상 엄마가 주는 '지혜의 빛'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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