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171
 

171. 넷째 표징:박해

79. 3. 3.
이달 첫토요일

 

1. 모두 티없는 내 성심의 피난처에  머물러 있어라. 그러면 너희가 평화와 내적 고요를 얻게 될 것이다.

2. 각별히 사랑하는 아들들아, 내가 파티마에서 교회와 온 세상을 정화하기 위해   폭풍이 몰아닥치리라고 예고했는데, 그 폭풍이 이미 맹렬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금은 성부께서 자비를 베푸시는 때이니, 성부의 자비는 성자 성심의 사랑을 통해 만민의 고통이 극에 달할 때 드러난다.

3. 교회에 정화를 위한 고난의 절정기가 왔음을 너희에게 알려 주는 넷째 표징은 박해이다. 교회는 사실 여러 모양으로 박해를 받고 있다.       

4. (지상) 순례 중인 교회는 세상 만민에게 구원에 이르는 길을 가리켜 보이면서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세상으로부터 오는 박해'를 당한다. 하느님의 실제적인 원수는 온 인류를 하느님 없이 살아가도록 유인함으로써 고의로 하느님을 거스르는 자들인데, 이들이 교회를 점점 더 박해하고 있는 것이다.

5. 이들은 종종 노골적이고  난폭한 박해를 가하여,  교회에서 모든 것을 앗아갈 뿐 아니라 예수님의 '복음'을 선포하지 못하게 금지시키기도 한다.    

6. 그러나 이 시대의 교회는 그보다 훨씬 더한 고난을 겪는 일이 잦아진다;(외관상의) 고통은 없으나 교활하기 짝이 없는 박해 양상이 있으니, 교회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산소를 조금씩 서서히 앗아가는 방식이다. 그리고 흉계를 꾸며 교회가 세속 정신과 타협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교회 내부에 침투한 세속 정신이 교회의 생명력을 좌우하며 마비시키고 있다.

7. 공동협력 (관계)라는 것도 흔히 더욱 음흉한 박해의 형태가 되었다;외관상 교회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교회 공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된 것이다.

8. (박해에도) 새로운 기법(技法)이 고안되어,  교회가 비명을 지르거나 피를 흘리지 않고서도 사형에 처해질 수 있어진 것이다.

9. 교회는 또 '내부로부터  오는 박해'를 당한다.  특히 교회의 원수(인 악마)와 결탁하기에 이른 아들들의 손에 의한  박해이다. 원수가 몇몇 목자들까지 성공적으로 유혹했으니, 이들  가운데는 내적으로 은밀히  교회를 박해하려는 (악마의) 계획에 의도적으로 협력하는 자들도 있다.     

10. 내 소중한 아들들은 바로 동료들의  방해를 받으며 그들에 의해 소외 당하고 박해를 받아야 하는 시련을 겪도록 부름  받고 있다. 반면에 이 불충한 (박해)자들은 편리하고 광대한 자신들의 활동 무대를 확보하고 있다.

11. 사랑하는 아들들인  너희에게도 내 아들  예수께서 겪으신  고난의 시간, 곧 '게쎄마니'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예수님은 그때, 바로 당신 제자들의 저버림과 배반과 부인이라는 내적 고뇌를 겪으신 것이다...  

12. '스승'께서 먼저 가신 길이니, 온 교회의 정화를 위한 고통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이때, 그분의 충실한 제자들인 너희도 당연히 같은 길을 걸어야 한다.

13. 티없는 내 성심의 사도들이며 내  소중한 아들들인 너희는, (아무쪼록) 신뢰를 가져 다오!

14. 어떤 다른 시련보다  이 내적 박해가 교회를  완전히 새로워지게 할 것이다. 이 고난을 통해, 참으로 더욱 순결하고 겸손하며 더욱 빛나고 힘찬 교회가 될 터이니 말이다.

15. 정화의 마지막 때가 다가올수록 너희는 그만큼 더 고통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너희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마련해 주고자 했던 것이다.

16. (그러한 피난처인) 티없는 내 성심  안에서 너희는 위로를 받으며 굳셈의 덕행을 쌓도록 양성을 받는 한편, 이 천상  엄마의 현존을 더 뚜렷이 느끼게 될 것이다. 나로서는 '십자가' 밑에서 예수님의  고난을 모두 모았듯이 너희의 고통도 모두 모으겠다. 교회를 위해 이제  또 한 번 공동  구속자인 엄마로서 내가 해야 할 임무를 다 수행하여, 길잃은 모든  자녀들을 성부께로 다시 데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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