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185
 

 

185. 내 마음의 성전에서

79.11.21.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1. 사랑하는 아들들아, 성전으로 안내된 너희 천상 엄마가 온전히 주님을 섬기기 위해 자신을 봉헌하는 순간을 묵상해 보아라.

2. 나는 잉태된 순간부터 이미, 내게 맡겨진 숭고한 사명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그런 내게 있어서도 침묵과 더욱 열렬한 기도의 시기가 필요했던 것이다.

3. 성전에서 내 영혼은 '성령의 빛'을 향해 열렸으니, 성령께서 당신 '말씀'을 사랑하고 깨닫도록 인도해 주셨다. 그래서 '성서'의 참뜻을 갈수록 분명하게 알아듣는 한편, 지극히 오묘한 신비 안으로도 들어갈 정도로 내적으로 이끌리고 있었다.

4. 성전에서 내 몸은 하느님을 섬기기 위해 영원히 바쳐드리는 번제물로 봉헌되었다. 스스로 행한 이 봉헌을, 나는 기도하면서, 또 내게 맡겨진 비천한 일들을 온전히 행하는 기쁨 속에서, 완성시켜가고 있었다.

5. 성전에서 내 마음은 하느님께 대한 순수하고 끊임없는 사랑으로 열렸다. 세속과 피조물에서 이탈함으로써 하느님의 성의에 온전히 "예!"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준비가 나날이 더욱 갖춰지고 있었다.

6. 사랑하는 사제들아, 너희도 오늘, 티없는 내 성심의 성전으로 들어오너라.

7. 나의 때가 되었다. 그런즉, 완수해야 할 중대한 사명을 띠고 있는 너희에게도 준비를 위한 시기, 즉 더욱 전심(專心)으로 묵상하고 더욱 열렬히 기도하는 시기가 필요하다.

8. 내 마음의 성전에서 너희 영혼은, 내가 지금 더욱 풍성하게 주고 있는 신적 '지혜'로 충만해질 것이다. 이 암흑기에 너희가 한층 더 빛나게 되어, 그 빛을 (사방으로) 펼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길잃은 내 가련한 자녀들이 엄마의 품으로 많이 돌아오도록 너희가 돕게 될 것이다.

9. 내 마음의 성전에서 너희 몸은, 무수한 시련의 불을 통해 정화될 것이다. 그래서 (마침내) 내 아들이요 너희 형제인 예수님의 몸과 모든 점에서 똑같은 몸이 될 것이다.

10. 예수께서는 자비로우신 '사랑'의 위대한 계획을 이 시대에 실현하시어 당신의 '영광스러운 왕국'의 내림(來臨)을 준비하시려고, 너희 안에서 다시 사시고자 하신다.

11. 그래서 그분은 죽기 마련인 너희 몸을 영광을 입으신 당신 몸과 닮게 해주시어, 너희는 그분 안에서 그분의 영광에 더욱 충만히 참여하게 되고, 그분은 너희 안에서 인간적 나약으로 인한 너희의 고통을 나누어 가지신다.

12. 예수께서 너희를 통해 다시 오시어, 만민의 구원을 위해 활동하시고 역사하시고 사랑하시고 고통을 받으시며, (결국) 당신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치시는 것이다.

13. 내 마음의 성전에서 너희 마음 역시 나의 양성을 받아, 주님께 대한 순수하고 끊임없는 사랑이 자랄 수 있게 정화될 것이다. 이 '어머니'를 본받아 너희도 하느님의 '뜻'에 "예!"라고 말씀 드릴 수 있도록, 완전한 사랑의 길로 너희를 이끌어 주는 것이다.

14. 그러기에 너희는 내 마음의 성전으로 들어와야 한다. 침묵과 기도, (세속과 피조물에 대한) 이탈과 포기가 너희에게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 너희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이 너희에게 드러날 터이고, 너희가 아무런 거리낌없이 그 계획을 끝까지 성취할 수 있는 준비가 될 것이다.

15. 이것만이 내가 너희에게 맡긴 큰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16. 내 조그만 아기들아, 용기를 내어라! 이제 나의 때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 내 마음의 성전에서 지존하신 성삼께 너희 모두를, 이 엄마의 간구와 함께, 가장 고귀한 보속으로 봉헌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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