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189
 

189. 얼마나 찬란한 빛이!

79.12.24.
예수 성탄 대축일 전야

 

1. 거룩한 밤이다. 사랑하는 아들들아, 내  곁에 모여 나의 '하느님이신 아기'를 영접하여라.

2. 주위는 온통 캄캄한 밤이다.

3. 그러나 '빛'이 '동굴' 안을 비추며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엄마가 깊은 기도에 잠겨 있는 동안, '빛'이 이제는 하늘에서 온통 (환하게) 쏟아져 들어온다.

4. 성부의 품에서 얼마나 찬란한 빛이,  당신 '생명'의 선물을 향해 열리고 있는 어머니의 동정 모태로 내려오고 있는가!

5. 하느님의 이 빛에 완전히 휩싸인 채, 나는 처음으로 그분의 '몸'을 바라본다:그분의 눈, 두 뺨, 입술, 얼굴, 두 팔과  두 손을. 그리고 느낀다. 막 뛰기 시작한 그분의 조그만 심장을. 뛸 때마다  그 각각의 고동이 이제부터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선물인 것이다.

6. (동굴) 주위는 혹한(酷寒)에 싸여  있다:겨울철의 추위도 추위려니와, 우리를 (거부하며) 문을 닫아버리던 사람들의 냉혹함 때문이다.

7. 그러나  여기, 동굴 안에는 부드럽고 아늑한 온기가 감돈다:이 초라한 장소가 우리에게 주는 보호, 보잘것없는 사물들이 주는  따스함, 얼마 안되는 건초가 주는 도움, 그리고 요람 구실을 하는 구유...

8. 몹시 추운 동굴이건만 지금은 이보다 더 따스한 곳이 달리 없다. 지극히 복된 엄마가 자신의 조그만 '아기'를 허리 숙여 (경배하고) 있는 것이다. 성부께서 너희를 위해 내려 주신 이 엄마의 '아기',  마침내 피어난 나의 이 '꽃송이', 이제부터 영원히 열린 나의 '천국', 그토록 오랜 세월 기다려 온 나의 '하느님'을!

9. 이 거룩한 밤,  내게서 태어난 '아들'이며  내 '하느님'(이신 분)을 황홀하게 바라보고 있는 동안, 내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입맞춤과 섞인다.

10. 온 세상은 여전히 깊은 밤이다.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얼어붙게 하는 혹한에 싸여 있다.

11. 그러나 '빛'이 이미 암흑을 이겼고,  '사랑'이 모든 증오를 영원히 패배시켰다.

12. 사랑하는 아들들아, 이 거룩한 밤에  기도하며 깨어 있어라. 티없는 내 성심 안에서 준비하며 머물러 있어라.

13. 그분의 영광스러운 재림이 이미 가까이 다가왔다. 새로운 '빛'과 굉장한 '불'이 이 세상을 새롭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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