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240
 

240. 나는 위로의 어머니이다.

82. 1. 1.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 대축일

 

1. 너희는 오늘 '하느님의 어머니'인 나의 빛 안에서 한해를 시작한다. 새해 첫날 교회가 '어머니'인 나를 부르면서 만민에게 내 모성적 보호를 펴 주도록 간청하는 것이다.

2. 또한 너희는 오늘 (교회에) 모여 하느님께 '평화'의 선물을 주시기를 간구한다. 이 선물 역시 너희가 '평화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나를 통해 간구하는 것이다.

3. '평화'는 바로 (예수) 성탄일에 너희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주신 주님의 선물이다.

4.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순간의 '아기 예수'는 너희가 보기에 아주 연약하지만, (이 '아기'가 바로) 영원한 '평화의 임금'이시다. 그분의 이름도 '평화' 요, 그분의 선물도 '평화'요, 그분의 사명도 만민에게 '평화'를 가져다 주는 것이다.

5. "하늘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착한 뜻을 가진 사람들에게 평화!"(*루가 2,14) -- 이것이 그분 탄생의 밤에 구유를 에워싸고 환호하며 부른 천사들의 찬미가였다.

6. 하느님과 사람들 사이의 평화. 이 평화를 위해서 '성부의 말씀'이 내 동정의 태중에서 사람이 되시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고, 갈바리아에서 당신 자신을 희생제물로 바치신 것이다.

7. 사람들 사이의 평화. 이는 너희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들이며, 예수님과 너희서로의 진정한 형제들이기 때문이다. 사람 사이의 평화의 원천은 형제애의 실천에 있으니, 하느님의 '법'과 '계명'을 지키며 나아가는 사랑의 길에서만 평화의 선물을 찾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법과 계명) 안에서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배우게 되고, 이것으로 정의와 진리와 사랑에 바탕을 둔 조화를 이룩하게 된다. 사람이 '평화'의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계속 그분을 부정하고 배척하기를 고집하는 한, 인권 내지 시민권 존중에 대한 요구조차 수호할 수 없을 것이다.

8. 인류가 주님의 '법'을 지키기는 고사하고 더욱더 노골적으로 위배하기만 한다면, 혼란과 불의와 이기심과 폭력의 길로 달릴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전쟁과 고통의 위협이 몰아치기 마련이다. 새해가 열리고 있는 지금도, 내 눈에는 세상 모든 길에 산재해 있는 엄청난 고통이 보이는 것이다!

9. 먹을 것도 없고 도움도 못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고통, 버림받고 실망에 빠져 있는 젊은이들의 고통,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짓밟힌 채 지배욕과 폭정의 도구로 전락해버린 남자들의 고통, 가정 파괴 때문에 울고 있는 여자들의 고통...

10. 인류는 또 하나의 세계 대전 위기를 맞고 있다. 굶주림, 전쟁, 증오, 폭력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내 불쌍한 자녀들. 너희에게 닥칠 일을 보는 나의 번민이 얼마나 크겠느냐!

11. 이제, 너희 '원죄 없는 어머니'의 망토 아래로 피난해 오너라. 너희의 슬픔에는 위로를, 낙담에는 신뢰를, 실망에는 희망을, 환난에는 안전을 주는 어머니의 필요성이 오늘날 만큼 절감(切感)되는 시대는 일찍이 없었다.

12. 이제부터 너희는 늘 이 '천상 엄마'의 위로를 주는 현존을 느끼게 되리라: 가장 괴로운 대정화기로 접어들고 있는 이때, 너희가 겪어내야 하는 고통이 커지면 커질수록 나의 현존도 그만큼 더 확연해질 것이다.

13. 나는 위로의 어머니이다. 나의 큰 위로를 느껴 보아라. 이것은 특히, 내가 오래 전부터 예고한 피투성이의 환난기를 너희가 치를 때 용기를 주며 보호해 줄위로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너희 모두를 내 망토로 감싸서 티없는 내 성심의 피난처로 모아들이고 있으며, 신뢰와 자녀다운 맡김의 정신을 북돋아 주면서 너희를 축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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