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291
 

 

291. 사제이신 예수님의 어머니

84. 7. 5. 발드라고네(산마리노,이탈리아).
'마리아사제운동' 이탈리아어권 사제들과의 '다락방' 모임 형태의 영성수련(피정)

 

1. 사랑하는 아들들아, 형제애를 나누며 기도하는 이 지속 다락방에 너희가 천상 엄마인 나와 함께 모여 있으니, 내 마음이 여간 흡족하지 않단다!

2. 나는 사제이신 예수님의 어머니이다.

3. 내 티없는 성심은 예수께서 당신의 사제적 (희생) 제물을 성부께 바치시고자 늘 원하신 제대이다. '성부의 말씀'이 내 동정의 태중에 내려오시어 당신 신성을 다 내어 놓으시고(*필립 2,7 참조) 인성의 첫 씨앗을 취하신 '육화'의 그 형언할 수 없는 순간부터, 티없는 내 성심은 '제대'가 되었고, 이 제대에서 내 성자 예수님의 사제로서의 첫 역사가 이루어진 것이다.

4. 사제이며 동시에 제물로서 당신 자신을 완전히 바치시는 그 항구적 제헌(의 매순간)을 나는 늘 그분과 함께 있었다. 가난한 탄생에서부터 피난지에서 보내신 유년기까지, 천한 노동과 순종적인 섬김으로 보내신 청년기에서부터 짧지만 너무나 많은 시달림과 몰이해 속에서 보내신 공생활기까지, 마침내 피투성이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이루신 그 고통스러운 완성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예수님의 생애 전체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성부께 사랑으로 바쳐지는, 끊임없는 사제적 활동의 연속이었던 것이다.

5. 이 제헌의 순간마다 예수께서는 당신 '어머니'도 함께 고통받으며 스스로 제헌하기를 원하셨고, 그래서 나는 그분의 구원 사업을 돕는 협력자, 진정한 공동 구속자가 되었다. 따라서 나는 무엇보다도 '사제'이신 예수님의 '엄마'이다.

6. 그러니 아들들아, 이제 너희도 이해하겠지만, 내가 너희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느끼는 이유는 위대한 선물인 '사제직'이 너희에게 맡겨져 있기 때문이다.

7. 나는 너희 하루의 모든 순간에 너희 곁에 있다. 너희의 하루가 끊임없는 사제적 제물이 되어 성부께 온전히 바쳐지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가 기도할 때나 일할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외로울 때나 버림받을 때나, 내가 너희 곁에 있다.

8.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제사를) 새롭게 하는 '미사 성제'를 집전할 때마다, 내가 언제나 너희 곁에 있다. 지금도 너희를 통해 당신의 희생 제사를 드리시는 예수님과 함께 내가 항상 모든 '제대' 옆에 있다. 티없는 내 성심 안에서 너희와 더불어, 우리 구원의 값진 '희생 제물'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바쳐 드리기 위해서이다.

9. 오늘날에는 '거룩한 미사'의 '제사'적 가치를 더욱 분명하게 강조할 필요가 있다. 비록 피 흐르는 제사는 아니지만, 예수께서 갈바리아에서 이루신 (희생 제 사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니 말이다.

10. 지금은 나의 시대이고, 아들들아, 내가 너희 곁에 있다. 너희의 항구한 사제적 활동을 받아들이기 위해서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를 길러 줄 수 있도록 온순하게 자신을 맡겨다오.

11. 지속 '다락방' 모임 형태로 '영성 수련' (피정)을 하는 이 기간 동안 -- 이런 다락방이 더욱더 많아지는 것이 나의 바람이거니와 -- 나는 너희의 제헌을 위해 너희를 부드럽게 준비시키고 있다.

12. 너희를 기다리는 희생 (제사)에 대비하기 위해서 내가 너희를 어린양들처럼 나의 양우리로 모아들인 것이다. 그리하여 이제, 기뻐하며 너희를 바라보고 있다. 내 사업에 협력해 주기 때문이니, 이는 티없는 내 성심의 제대에서 너희를 주님께 제물로 바쳐 세상을 구원하려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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