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 304
 

304. 나의 말

85. 2. 9. 성지 까스뗄몬떼(우디네,이탈리아).
'거룩한 로사리오' 기도 합송 후

 

1. 사랑하는 자녀들아, 내가 은총과 격려와 모정 어린 위로로 너희 마음을 채워 주려고 기다리고 있는 이 '나의 성지'에, 너희는 기도와 보속의 정신으로 순례 (단을) 이루어 올라왔구나.

2. 너희가 자녀다운 사랑의 예물을 바치려고 매우 공경받는 나의 이 '성상' 아래로 올 때마다, 나는 너희에게 티없는 내 성심에서 솟는 수많은 은총을 내려 준다. (너희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내 사랑하는 자녀들과 교회에, 그리고 내 가련한 자녀인 죄인들과 (온) 인류에게도 말이다. 인류는 정녕, 악과 증오와 폭력과 전쟁의 드센 위협 속에서, 죄와 갈수록 확산되는 부도덕으로 말미암아 메말라 가고 있다.

3. 이 '집'에서 너희 천상 엄마는 너희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양육하고 인도하며, 힘차고 굳건하게 해준다. '나의 말'을 통해 너희가 걸어야 할 길을 일러 주는 것이다. 오! 나의 엄마다운 말이 오늘날의 너희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그러기에 내 '성심'은 갈수록 풍성하게 그것을 샘솟게 한다. 너희는 (이 말을) 간절히 열망하여라. 겸손하고 유순하게 받아들이고, 마음으로 묵상하며, 생활로 실행하여라.

4. 나의 '말'은 무엇보다도 '지혜'의 꽃이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오게 하는 지혜의 꽃이다. (다시 말해서) 내 말은 '영원한 지혜', (곧) '말씀'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창조되지 않은 지혜이시고 성부의 완전한 형상이신 그분께서 성부의 계획을 계시해 주신다. 내 동정 모태에 강생하신 이 '지혜', '사람'이 되신 이 '말씀'께서 사람들에게 '영원한 진리'의 선물을 주시는 것을 늘 당신 임무로 삼고 계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서', 특히 '복음서' 안의 '하느님의 말씀'이야말로 너희를 인도하는 유일한 '빛'이다.

5. 그러나 오늘날은 허다한 자들이 복음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다. 이치를 따지며 (사물을) 보는 인간적 관점에 의거하여 복음을 해석하려 들기에, 더 이상은 온전한 복음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히 있고, 그래서 오류들이 퍼져나간다. 게다가, 하느님의 계획을 가까이 대하면서도 그 계획을 충분히 알아들을 수 없도록 지장을 받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너희가 너무나 인간적인 태도, 오직 이성만으로 이해하려는 태도를 취하는 데 있다. 이것야말로 교만한 태도이니, 하느님의 지극히 크신 신비에 접근하기에는 가장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다.

6. 하느님의 '진리'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작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올바른 빛 안에서 진리를 보려면 가난해져야 하고, 진리를 온전하게 보존하려면 단순해져야 하며, 진리를 본연의 광채대로 다른 이들에게 (전해) 주려면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 때문에 나는 '나의 말'로 너희를 겸손하고 단순하고 작은 사람이 되도록 기르고 있다. (곧) 아기같이 되도록 너희를 이끌어 주고 싶은 것이다. 너희가 그렇게 되어야 비로소 내가 말을 건넬 수 있기 때문이다.

7. 내 말이 지혜의 꽃이라고 하는 것은, '지혜'(이신 분이) 성부와 성자께서 너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해 너희를 양육하시며, 너희가 '복음'을 한층 더 완전하고 깊게 이해하도록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어디에나 어둠이 내려 쌓인 오늘날, '지혜'(이신 분의 말씀인) 나의 말은 극히 순수한 빛줄기가 되어, 너희가 따라가야 할 길 -- 항상 '진리' 안에 머물기 위해 걸어야 할 길을 가리켜 준다.

8. 짙고 싸늘한 안개와 더불어 암흑이 교회에 침투하여, 그 '진리'의 광채를 흐리게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너희의 정신이 나날이 '지혜' 안에 성장하도록 길러간다. 내 성자께서 너희에게 가르쳐 주신 진리, 만민에게 강력하고 온전하게 선포하신 그 진리를, 너희가 항상 밝은 빛 안에서 볼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9. 이미 때가 왔으니, 티없는 내 성심에 자기를 봉헌한 어린이들, 즉 이 '천상 엄마'에게 온전히 자기를 맡긴 어린이(같은 사람들)만이 온전히 진리 안에 머물면서 자신들에게 맡겨진 영혼들을 참 신앙으로 인도하는 은혜를 받을 수 있다.

10. 나의 '말'은 또한 이슬 방울과도 같다. 거대한 사막이 된 지상에, 죄와 고통으로 이다지도 메말라버린 인간의 삶 위에, 내가 내려오게 이슬이다. 얼마나 많은 내 자녀들이 말라 죽어버린 나무들같은지! 교회 안에도 내가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들 가운데 (내적) 메마름과 실망에 사로잡힌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은 (사제) 직무를 여전히 수행하지만 (이미) 열정도 기쁨도 없이 계속한다. 많은 어려움 때문에 지장을 받는데다, 지금 겪고 있는 정화의 엄청난 무게에 짓눌려 있다.

11. (그래서) 너희에게 '내 말'이 필요한 것이다. 이 말이 너희의 메말라버린 마음에 나의 모성적인 자애의 비를 내리게 하기 때문이다. 너희의 원기를 돋우어 주고 자녀다운 맡김(의 정신)으로 살게 하며, 다가올 새 시대의 아름다운 날들을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게 하는) 비 말이다. 이 마지막 시대의 사막에도 바야흐로 새 시대가 열리려 하고 있는 것이다. 내 말은 그러므로, 내가 티없는 내 마음에서부터 너희 마음으로 흘러내리게 하는 이슬 방울같은 것이다. 이는 내가 너희 안에 함양하는 새 삶의 열성에로 너희 마음이 열리게 하여, 그러한 너희를 마침내 향기롭게 활짝 핀 꽃송이처럼 성삼위 하느님께 완전한 예물로 바쳐 드리기 위함이다.

12. 끝으로, 내 말은 은총의 샘이다. 내가 너희에게 흘러내리게 하는 이 샘물로 너희 영혼을 아름다움과 성덕의 새로운 광채에로 활짝 열리게 하고, 아주 사소한 죄의 얼룩도 없도록 깨끗하게 씻어 주려는 것이다. 너희가 아름답고 순결하게, 또 눈부시게 빛나면서 하느님 '은총'의 선물을 향해 열려, 완전한 사랑과 애덕의 꽃이 너희 삶 안에 풍성히 피어나게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인 까닭이다. 내 말이라는 이 선물을 통해 나의 은총들이 너희에게 온다는 것은, 내 말이 너희 정신에는 빛이 되고 마음에는 생명력이 되며, 너희의 (지상) 여정을 위해서는 지주가 되기 때문이다.

13. 너희에게 닥칠 무섭고 끔찍한 마지막 정화의 시기 -- 특히, 앞으로 여러 해에 걸쳐 갈수록 고통스럽게 느껴질 그때를 위해, 나는 너희가 엄마의 선물인 내 말을 더욱 유순하게 받아들이도록 준비시키는 중이다. 그렇게 하면 너희는 깊은 암흑 가운데서도 '지혜'의 빛을 따라 걸을 수 있다. 너희가 메마름 속에 있을 때는 찢어져 피 흘리는 수많은 상처에 발라 주는 내 애정의 향유로 항상 위로를 받게 되고, 너희 삶의 어떤 정황 속에서든지 예수님의 사랑에 응답할 은총을 얻게 되며, 나의 바람대로 성화의 길에 더욱 성장하여 오늘날(에도) 지존하신 성삼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는 은총을 얻게 되는 것이다.

14. 나는 이 대정화기에, 어머니의 승리를 점점 더 (분명히) 드러내는 가시적 표지로서, 너희를 교회에 선물하고자 한다.

[HOME] Copyright 2001~2002 Agnes L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