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318
 

318. 깊은 고요

85.12.24.
예수 성탄 대축일 성야

 

1. '거룩한 밤'이다, 사랑하는 아들들아, 하느님의 참 '아들'이시며 성부의 '말씀'이신 분이 바야흐로 시간 속에 탄생하시려고 하는 순간을, 내가 (일찍이) 체험한 그 순간을, 너희도 나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기억하며 이 밤을 지내려무나.

2. 그 위대한 사랑의 신비는 현묘한 고요 속에 펼쳐지고 있었다. 감미롭고 그윽한 평화가, 성자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 열리도록 부르심을 받은 내 동정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3. 깊은 고요가 이 신적 신비의 완성을 에워싸고 있었다. 고요가 만상을 휩싸고 있는 한밤중에 성부의 '말씀'께서 이 세상에, 그분의 신적 싹을 받아들이도록 불려진 이 세상에, 이슬처럼 내려오신 것이다. 이 깊은 고요 속에, 보아라, 천사들의 아름다운 음성이 울려 퍼지고, 목동들의 마음 또한 열려 있다. 한다한 자들에게는 감춰져 있는 (신비를) 목동들은 알아들을 줄 아는 것이다.

4. 그러므로 너희도 너희 각 사람의 생명 안에 육화하시는 '말씀'을 언제나 (그들처럼) 만나지 않으면 안된다. 날이면 날마다 내 성자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너희를 구원하시며 평화에로 이끌어 주시는 주님을, 사랑을 기울여 너희 마음과 영혼 안에 받아모시면서, '성탄절'을 날마다 생활화하는 것이 너희의 소명이니 말이다.

5. 또한, 그분의 재림을 (맞기) 위해서도 너희는 그렇게 살아야 한다. 그때 그분은 당신 신성의 광채에 싸여 하늘의 구름을 타고(*마태 26,64 참조) 오셔서, 영광스러운 당신 '왕국'을 세우실 것이다.

6. 너희가 하느님의 신비로운 계획을 이해하려면, 그리고, 너희가 살고 있는 시대 -- 주님의 재림이 가까왔음을 알리는 이 시대의 표징을 판독하는 법을 알려면, 오늘날에도 깊은 고요가 요구된다.

7. 너희 마음을 열어, 겸손하고, 단순하고, 아기같이 천진해지도록 하여라. 항구하게 기도하며 신뢰하고, 만민의 기쁨과 구원을 위하여 시간 속에 이미 영구적인 것이 된 너희의 '성탄절'을, 이 천상 엄마와 함께 날마다 기쁘게 살아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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