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 330
 

330. 성체의 어머니

86. 8. 8. 루비오(비첸자).
'거룩한 로사리오' 합송 후 (성모님의) 육성 메시지

 

1.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가 흠숭과 사랑과 보속과 감사의 사제 순례단이 되어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께, 내 아들이요 내 하느님이신 예수께, 위로를 드리려고 이곳에 온 걸 보니, 내 마음 가득 기쁨이 넘치는구나! 지상의 모든 감실 안에 참으로 계시는 사랑의 현존이신 그분이, 허다한 내 자녀들과 특히 상당수의 내 사랑하는 아들 사제들의 심한 무관심과 배은망덕에 둘러싸여 공허 속에 홀로 계시곤 하니 말이다!

2. 예수 성심께 너희는 (이토록) 기쁨을 바쳐 드리니 고맙다. 그분은 흐뭇해 하시며 미소를 짓고 계신다. 너희에 대한 사랑에 겨워 어쩔 줄 모르시면서! 고맙다. 깊은 고통에 잠겨 있는 '천상 엄마'의 티없는 마음에도 너희가 기쁨을 안겨 주니까.

3. 나는 '지극히 복된 성사의 어머니'이다. 그 이유는 나의 "예!"로써 '성부의 말씀'이 내 동정 모태에 내려오시는 강생 사건이 일어났다는 데 있다. 게다가, 예수님은 참 하느님이시므로 나는 진정 '하느님의 어머니'이기도 하지만, 내 협력이 구체적 형태를 띠는 것은 무엇보다도 내가 이 '말씀'께 인성을 드렸다는 점에 있다. 그리하여,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제2위이시며 영원으로부터 하느님 성부와 함께 계신 성자(*요한 1,2 참조)께서 시간 속에 (들어)오시어 사람이 되심으로써 너희의 참 형제가 되실 수 있었다.

4. 인성을 취하셨기에 그분은 구원 사업을 완성하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강생의 어머니'이고, 마찬가지로 '구속(救贖)의 어머니'이다. (예수님의) 구속 (사업)은 강생의 순간에서부터 '십자가'의 죽으심에 이르기까지 계속된 것이지만, (특히) 십자가 위에서는 그분이 (다만) 하느님이시기만 했다면 하실 수 없었을 일을 인성을 지니셨기에 하실 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고난'을 받고 죽으심으로써 성부께 당신 자신을 완전한 대속(代贖)의 제물로 바치셔서 성부의 정의에 합당한 보상을 드린 일이었다.

5. 그분은 정녕 너희 모두를 위해 고난을 받으셨다. 너희를 죄에서 속량하시어, 우리 첫 조상들의 첫 범죄로 말미암아 모두가 잃게 된 신적 생명을 받을 수 있도록 너희 (마음을) 열어 주신 것이다.

6. 예수님을 바라보아라. 내 동정 모태에 내려오신 순간부터 십자가에 오르시어 영구적인 사제직을 수행하시기까지, 사랑하고 일하고 기도하고 고난 받으시며 당신 자신을 희생제물로 바치신 (그분을 바라보아라). 그러면 너희는 내가 특히, '사제이신 예수님의 어머니'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7. 그래서 나는 참으로 '지극히 복된 성찬의 엄마'가 되기도 하다. 이는 물론 내가 '제대'에서 이 신비로우신 분을 다시 낳기 때문은 아니다. 그 임무는 오로지 내 극진히 사랑하는 아들들인 너희에게만 맡겨져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너희의 그 임무는 엄마로서의 나의 역할과 아주 유사한 것이다. 너희 역시 거룩한 '미사' 중에 (성체) '축성의 말씀'에 의해서 참으로 내 '아들'을 낳기 때문이다. 나는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동굴의 차디찬 구유에 그분을 모셨고 너희는 차디찬 돌제대에 그분을 영접하지만, 너희도 나처럼 (분명히) 내 '아들'을 낳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너희는 내 성자 예수님의 진정한 '어머니'인 이 어머니에게서 각별한, 아주 각별한 사랑을 받는 아들들이다.

8. 그러나 나 역시 참으로 '성찬의 어머니'라고 하는 이유는, 사제인 너희가 축성의 동작과 말씀을 하는 순간에 예수께서 실제로 현존하시게 되기 때문이다. 빵과 포도주라는 예물을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시키시는 성령의 능력에 인간인 너희가 "예!" 하고 응답함으로써, 그리스도께서 너희 가운데 새로이, 또 실제로 현존하실 수 있게 해드리기 때문이다.

9. 그리고, 그분의 그러한 현존은 '강생 구속 사업'을 계속하시기 위함이요, 내가 그분께 드린 몸을 취하심으로써 인성을 지니게 되었기에 성부께 바치실 수 있었던 '갈바리아의 희생제사'를 신비적으로 완성하시기 위함이다. 그리하여,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님은 당신 신성과 영광스럽게 되신 '몸'을 아울러 지니고 계시니, 그 몸은 바로 너희 천상 엄마에게서 받으신 몸 -- '동정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신 몸이다.

10. 아들들아, 그분의 몸은 영광스럽게 되신 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어떤 몸은 아니다. 다시 말하면, 새롭게 태어나신 몸이 아니라 내가 그분께 드린 그 몸 --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시어 갈바리아에서 죽으신 후 무덤에 안장되셨다가 거기서 부활하신 바로 그 몸이다. (다만) 부활하실 때 새로운 모습, 즉, 영광에 싸인 신적 형상을 취하셨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예수께서는 그 영광스러운 몸으로 하늘에 계시지만 여전히 '마리아의 아들'이시다. 그러므로 너희가 성체 축성의 순간에 낳는 그분도, 신성을 지니고 계시지만 영원히 '마리아의 아들'이시다.

11. 그러기에 나는 '성체의 어머니'이다.

12. 그래서 나는 어머니로서 항상 내 '아들' 곁에 있다. 내 몸도 '승천'의 특은을 입었으므로 지상에서나 '천국'에서나 마찬가지이다. 세상 어느 '감실'이든지 예수께서 현존하시는 곳이라면 어디나 나 역시 함께 있는 것이다.

13. 영광스럽게 된 몸은 시공을 초월한다. 즉, 이 조그만 산(山)의 성당 감실에서 너희와 마주 계시는 예수님이 동시에 온 세상 모든 감실에도 현존하시듯이, 영광스러운 몸을 지닌 너희 '천상 어머니'도 여기와 다른 모든 곳, 그분을 모신 모든 감실 가까이에 현존한다.

14. 그분께는 '내 티없는 성심'이 사랑과 흠숭과 감사와 끊임없는 보상으로 살아 고동치는 모성적 '감실'이다.

15. 나는 기쁨에 겨운 '성체의 어머니'이다.

16.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도 알다시피, 성자께서 계시는 곳에는 성부와 성령께서도 항상 함께 계신다. 성부 오른편(* 마태 26,64; 마르 14,62; 시편 110,1)에 앉으시어 성령과의 친교 안에서 '천국'의 영광(을 누리고) 계시는 예수님은, 이와 마찬가지로 성체 안에서도 너희의 ('축성) 말씀'을 통해 현존하시게 된다. 즉, 이 '엄마 마음'에 안겨 감실 안에 모셔질 때도, 성자와 함께 성부와 성령께서 언제나 참으로 현존하신다. (성체 안에)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하느님께서 항상 현존하시는 것이다.

17. 그리고, 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기쁨에 겨워 황홀한 너희 '천상 엄마'도 (세상) 모든 감실 가까이에 현존한다. 또 모든 '천사들'이 있는데, 이들은 아홉 개의 빛의 '합창단'을 이루어 지존하신 성삼의 크신 능력을 여러 단계로 나타내듯 다양한 음조로 하모니를 이루며 그분의 '전능'을 찬송한다. 천사들의 이 합창단 주위에 모든 성인들과 복자들이 있고, 이들은 지존하신 성삼께로부터 솟아나오는 '빛'과 사랑과 끊임없는 기쁨과 무한한 영광에서 영구적이고 갈수록 증대되는 지복을 받는다.

18. '천국'의 이 정점에까지 모든 '연옥' 영혼들의 깊은 (갈망의) 숨결, 정화의 고통, 그리고 끊임없는 기도가 올라온다. 그들은 천국을 향한 열망, 증대되는 사랑의 복받침을 느끼지만, 그 완성은 그들의 나약과 죄로 말미암아 진 빚 전체에서 서서히 해방되는 정도에 비례하므로 '사랑'(이신 분)에 의해 완전히 새로워질 때까지 (계속된다). (이후) 그들은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하느님 주위에서 울려오는 천상 노래에 참여하게 된다. 그런데 지존하신 성삼께서는 천국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아무리 외진 곳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이 계신 감실이라면 어디나 현존하시는 것이다. 19. 예수님 곁에 있는 나는 따라서, 기쁨에 겨운 '성체의 어머니'이다.

20. 나는 고통에 잠긴 '성체의 어머니'이다.

21. 사랑의 중심이신 '예수 성체'를 에워싸고, (살아) 고동치는 '개선 교회' 및 '단련 교회'와 함께, (지상의) '신전(神戰) 교회', 곧 내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들(인 사제와) 수도자와 평신도들인 너희도 모두 모여야 한다. 천국과 연옥과 일치하여 영원한 흠숭과 찬미의 송가를 바치기 위함이다.

22. 그러나 오늘날, 텅 빈 공허와 극심한 무관심과 배은망덕이 감실 속에 계시는 예수님을 둘러싸고 있다. 내가 파티마에서 예고한 시대가 되었거니와, 그때 나는 (내 발현에 앞서) 파견된 '천사'의 음성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음의 기도를 가르쳤다. (이는 공중에 나타나신 성체 대전에서 바친 기도이다.)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하느님, 성부 성자 성령님, 당신을 깊이 흠숭하나이다. 또한 세상 모든 감실에 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히 보배로운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당신께 바쳐 드리오니, 그분을 둘러싸고 있는 능욕과 모독과 무관심을 기워갚기 위함이나이다..."

23. 이는 바로 너희의 이 시대를 위해 가르친 기도이다.

24. 예수께서는 오늘날 '공허'에 싸여 계신다. 이 공허는 특히 사제인 너희들에게서 기인한다. 너희가 사도적 활동을 할 때 흔히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차적인 일들을 좇아 무익하게 겉도는 통에, 사제다운 하루 일과의 중심이 '여기' 감실 앞에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망각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현존하시는 감실, 누구보다도 너희를 위해 모셔져 계시는 감실이니 말이다.

25. 그분은 또한 내 수많은 자녀들의 '무관심'에 싸여 계신다. 그들은 마치 예수께서 (감실 안에) 계시지 않기라도 한 듯이, 전례에 참여하기 위해 성당에 들어와서도 그들 가운데 참으로 현존하시는 하느님인 그분께 대한 의식이 없다. (게다가)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흔히 성당 구석 자리에 모시곤 하는데, (마땅히) 중앙에 모셔서 그분께서 교회 집회의 중심이 되시게 해야 한다. 주님의 성전인 교회는 우선 그분을 위해서, 그 다음에 너희를 위해서 지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26. 감실 안에 계시는 예수께 대한 수많은 교회의 태도가 이 어머니의 마음을 몹시 상하게 한다. 교회 집회에 사용되는 무슨 물건처럼, 변변찮은 구석 자리에 그분을 모셔 두니 말이다.

27. 그러나 오늘날, 티없는 내 성심에 가장 고통스러운 가시관이 되는 것은 (성체께 대한) '모독'이다. 이 시대에는 너무도 많은 (사람이) 모령성체를 하고 있다! 성찬식이 거행될 때마다 모령성체가 행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 엄청난 상처가 얼마나 교회 전체에 퍼지고 있는지, 그래서 교회를 얼마나 마비시키고 침체시키며 불순하게 만드는지, 또 얼마나 중병에 시달리게 하는지를 너희가 내 눈으로 볼 수만 있다면, 나와 함께 너희 역시 한정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에 잠기게 되리라!

28. 그러므로, 내 성심에 봉헌한 내 소중한 사제들과 자녀들아, 너희가 (바로) 오늘날의 '신전 교회' 전체를 '성체' 안에 계신 예수께 다시 불러들이는 '우렁찬 소집 나팔'이 되어야 한다. 오직 그분께만 교회의 메마름을 깨끗이 고치고 사막이 되어버린 교회를 새롭게 할, 살아 있는 물(*요한 4,10;7,38)이 솟는 샘이 있다. 오직 그분께만 은총과 빛의 '두번째 성령 강림'을 향해 교회를 열 수 있는 '생명'의 비밀이 있다. 오직 그분께만 쇄신될 교회의 거룩함의 원천이 있다. 오직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께만!

29. (그런즉) 너희의 사목계획이나 토론, 너희가 의지하고 믿는 인간적 수단들이 전체 교회에 완전한 쇄신력을 줄 수는 없다. 오직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만이 (그렇게 하실 수 있을 뿐이다). 그분만이 가난하고 복음적이며 순결한 교회, 모든 (인간적) 의짓거리로부터 벗어난 교회, 거룩한 교회, 너희 '천상 엄마'를 닮아 흠도 주름도 없이 아름다운 교회(*에페 5,27 참조)가 되도록 이끄실 수 있을 뿐이다.

30. 나는 나의 이 메시지가 널리 알려지도록, 내 책에 (앞서) 수록된 메시지들 사이에 실어 주기 바란다. (그렇다,) 전세계에 전파되기 바란다. 왜냐하면, 진정한 '어머니' --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의 기쁨에 겨운 어머니이지만 동시에 고통에 잠긴 어머니이기도 한 -- 인 나의 티없는 성심에 씌울, 사랑과 흠숭과 감사와 보상의 화관이 되라고, 내가 오늘날 전세계에서 너희를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31.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너희를 축복한다.

[HOME] Copyright 2001~2002 Agnes L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