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342
 

342. 영광에 싸여 다시 오실 그분의 요람

86.12.24. 동고(꼬모).
예수 성탄 대축일 성야

 

1. 너희는 이 어머니의 당부대로, 기도하고, 내 말을 묵상하고, 이를 마음 속에 간직하면서, 깨어 기다려라.

2. '거룩한 밤'이다.

3. 사랑하는 아들들아, 이 밤을 나와 함께, 티없는 내 성심 깊숙이서 지내어라. 그리하면 너희도 가난한 사람들과 작은 사람들, 단순한 사람들과 마음이 깨끗한 이들에게 드러내 보이신 너희 구원의 신비를 깨달을 수 있게 된다.

4. (넘쳐흐르는) 하느님의 '빛'에 내 영혼이 잠기고 심오한 평화와 행복감이 내 몸을 에워싸자, 내 동정 모태는 하느님의 선물인 성자를 (낳으려고) 열리고 있다.

5. 우리 주위는 (온통) 밤이 깊다: 유숙(留宿)을 청하는 우리 앞에서 닫히는 문들, 이기심과 증오로 굳어버린 인간의 마음들, 오류로 인해 소경이 된 정신들, 사랑할 능력을 잃어버린 세상을 덮고 있는 혹한(酷寒)의 밤이!

6. 하지만 초라한 동굴에는 기다림과 희망의 표시인 작은 불빛이 빛나고 있다. 두 사람의 마음이 사랑으로 고동치며 '아기'를 누일 요람을 준비한다. 이 '천상 엄마'가 성부께 드리는 깊고 뜨거운 기도에 잠겨 있는 동안, 지극히 정결한 내 배필 요셉은 황량한 이곳을 되도록이면 따스하게 만들려고 애쓰고 있다.

7. 하늘이 땅과 결합하고, 오랜 세기에 걸쳐 기다려진 싹이 터지면서 하느님께서 우리 가운데 탄생하신 것은 바로 그 순간이다. '구세주'께서 당신 왕권의 영지 안으로 들어오신 순간이요, '구속주'께서 우리의 몸값을 바치기 시작하신 순간이다.

8. 또한 천사들의 노래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평화'가 내려오고, 하느님 자비의 이슬을 받으려고 땅이 열리고 있을 때, 목자들의 단순한 마음은 이 놀라운 일을 알리는 음성을 향해 열린다: "오늘(밤) 너희의 구세주께서 탄생하셨다. 그분은 '주님이신 그리스도'이시다."(*루가 2,12 참조)

9. 그분의 '두번째 성탄'이 임박한 (이때도) 그 모든 것이 되풀이되고 있다. '영광'에 싸여 다시 오실 그분께 (세상은) 그때와 조금도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니 말이)다. 하느님께 대한 거부라는 밤이 세상을 뒤덮고 있고, 그분 사랑의 법에 대한 반역의 한파(寒波) 때문에 인류는 거대한 사막이 되어가고, 오류가 (인간) 정신을 가로막아 위대한 '사랑의 신비'를 깨닫지 못하게 하고, 사방으로 확산되는 이기심과 증오로 굳을대로 굳어버린 마음들! 오시는 주님 (앞에) 문들은 여전히 완강하게 닫혀 있는 것이다.

10.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는 행복과 희망에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라. 그리고 너희 천상 엄마와 엄마의 지순한 배필 요셉을 본받아, 영광에 싸여 재림하실 그리스도께 온 정성을 다하여 길을 내어 드려라.

11. 그분의 '두번째 성탄'이 이미 문 앞에 다가왔다. 그러니 여러 모양으로, 또여러 표징을 통해, 그분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천상 음성'에 너희 정신을 열어라. 첫 성탄 때 그분의 가장 보배로운 요람이 이 엄마 마음의 사랑이었듯이, 티없는 내 성심의 승리(야말로) 영광에 싸여 다시 오실 그분의 요람이 되리라.

12. 이 '거룩한 밤'에 나는 너희 모두를 모아들이고 있다. '아기' (예수님) 가까이서 나와 함께 깨어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기'께서는 그토록 사랑을 필요로 하신다. 이 '거룩한 밤'에 나는 너희에게 호소하고 있다: 너희 마음과 정신을 열어, 그분의 '두번째 성탄'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기쁜 소식을 받아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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