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369
 

369. 기쁜 소식의 선포

87.12.24. 동고(꼬모).
예수 성탄 대축일 성야

 

1. 내게 봉헌된 이해에, 사랑하는 아들들아, 나는 너희가 이 '천상 엄마'와 함께, 그리고 내 정배 요셉과 함께, 기도와 신뢰와 기다림 안에 깨어 있기 바란다.

2. 지금은 거룩한 밤이다.

3. 베들레헴까지의 먼 길은 참으로 고달픈 여정이었다! (유숙을 청하는) 우리 앞에서 번번히 닫히는 문을 보는 것은 그때마다 참으로 큰 고통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당신 '사랑'의 위대한 계획을 이루게 하시려고 손잡아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를 얼마나 깊이 신뢰했는지 모른다! (그) 계획은 (과연) 이 특별한 기적 사건을 준비하는 뜻밖의 상황을 통해 성취되고 있었다.

4. (우리를) 측은히 여긴 한 목자가 근처의 한 '동굴'을 가리켜 주었으니, 가난하고 헐벗은 그 은신처로 통하는 오직 하나의 문만이 우리에게 열려 있었던 것이다. (좀은) 더 아늑한 곳으로 만들려는 우리의 노력. (하지만) 우리는 무엇보다도, 곧 탄생하실 당신 '외아드님'을 위해 가난하고 온기 없는 구유를 마련하신,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5.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내 사랑의 따스함은 갓 탄생하신 '아기의 마음'에 즐거움을 드렸고, 그지없는 애정으로 ('아기'를) 감싸 안은 나의 팔은 포근한 요람이 되었고, 나의 엄마다운 입맞춤은 값진 진주가 되었고, ('아기'의 몸)을 둘러싼 나의 초라한 옷은 임금님의 망토가 되었다.

6. 홀연, 더없이 찬란한 빛이 어둠을 뚫고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고, 감미롭기 비할 데 없는 천상 화음과 송가가 고요 속에 울려 오고 있었다. 무수한 천사들의 군대가 (이 외딴 곳의) 적막을 가득 채우고 있는 한편, 밤은 (영원히) 저물지 않을 '성탄일'을 열고 있는 것이었다.

7. 지금은 거룩한 밤이다. 모든 암흑을 영원히 이긴 밤이다. 하늘에서 오는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밤이다: "나는 만민에게 기쁜 (소식을) 가져왔다. 구세주께서 너희에게 탄생하셨다. 그분은 바로 주님이신 그리스도이시다."(*루가 2,10-11 참조)

8. 오늘날에는 밤이 다시 온 세상을 휩싸고 있으니, 인간 생활과 민족들의 삶에짙은 암흑이 드리워져 있다. 이는 신앙결핍의 암흑이요, 하느님께 대한 고집스런 반역과 대대적인 배척의 암흑이다. (이 암흑은 또한) 인간의 마음 속에서 생명과 사랑의 싹을 말살시키는 죄의 냉혹함이요, 스스로의 품위를 저버리고 천하게도 내적 노예로 전락하고 마는 인간 (정신)의 빈곤이요, 고막이 터질 듯 시끄러운 목소리와 외침들, 말과 영상(映像)들의 끊임없는 혼잡 위에 드리운, 하느님의 무거운 침묵이다.

9. 그러나, 이 너희 세기의 깊은 밤 속에서, 보아라, 서광처럼 떠오르는 나의 모성적 '빛'이 지상 모든 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여러 장소에서 너희에게 들려 주는 나의 음성으로, 더욱 강력해지고 있는 내 특별한 현존으로, 이제 더 절실해진 내 메시지들로, 나는 이 '성모 성년'의 거룩한 밤에 모든 사람에게 거듭 말하고 싶다: 찬란한 태양이신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비하는 서광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10. 오늘은 내 모든 자녀들에게 한 기쁜 (소식을) 선포하련다: 이미, 그분의 영광스러운 재림의 때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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