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379
 

379. 비탄에 잠긴 내 고통 안으로

88. 4. 2. 동고(꼬모).
성토요일

 

1. 성토요일이다. 내 크나큰 고통의 날, 끊임없는 기도의 날이다.

2. 내게 봉헌된 이 '마리아 성년'의 성토요일은 바로 이달 첫토요일이기도 하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와 너희에게 다섯 달의 첫토요일을 내게 바치라고 요청한 것은 1925년 12월 10일, 그 당시 뽄떼베드라 수도원에 있었던 내 딸 루치아 수녀를 (통해서)였다. 너희 '천상 엄마'인 내게 (자행되는) 모욕을 보속하는 마음으로 이날을 지내라고 했던 것이다.

3. (그런데) 주간의 다른 날을 다 두고 어째서 하필 토요일을 바치라고 했겠느냐? 그것은, (성토요일이) 내 '아들' 없이 내가 홀로 남아 있었던 유일한 날이기에 고통스럽게 지낸 그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서이다. 예수님의 '시신'이 그분의 새 무덤(*마태 27,60; 요한 19,41)에 안장되어 계시던 (그날), 나는 내 티없는 고통 속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대한 깊은 믿음과 사랑과 희망 안에 마음을 모으며 줄곧 깨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아버지께서는 형언할 수 없도록 애절한 내 기다림의 상처를 굽어보시어 당신의 거룩하신 입맞춤으로 기운을 돋우어 주셨다.

4. 오늘 나는 너희 모두가 이 '고통의 어머니' 곁에 있어 주기 바란다. 내가 너희의 위로를 받으면서 너희에게 신뢰를 가지고 기도하는 법, 양순하게 고통을 참아받는 법, 순결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법, 흔들림없는 확신을 가지고 믿는 법, 일이 반대로 돌아가고 있음이 분명해 보일 때도 영웅적으로 (꿋꿋이) 희망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다.

5. 이날은 비탄에 잠긴 내 고통 안으로 너희를 맞아들이는 날이니, 너희 모두가 내 영적 모성의 안전한 거처로 들어올 수 있도록 내가 문을 여는 날이다. 이는 (또한) 한 송이 꽃과도 같이, 내 사랑과 고통과 믿음과 굳건한 희망의 영웅적 (용기)에서 피어난 날이요, 너희에게는 새로운 안식일이 되는 날이다.

6. 그러기에 당부하는 것이니, 거룩한 '묵주기도'와 그 신비에 대한 (별도의) 묵상, 고해성사, 보상의 영성체, 그리고 내 티없는 성심에의 봉헌을 새로이 함으로써 이날을 내게 바쳐 다오. 이와 같이 하면, 내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하며 저질러지는 모욕들을 너희가 기워갚을 수 있다.

7. 오늘날 널리 퍼지고 있는 오류들 가운데는 너희 '천상 엄마'의 신원과 영예를 손상시키는 것들도 있다. 어떤 자들은 나의 '원죄없는 잉태'와 '은총 충만'을 부정하고, 어떤 자들은 나의 영원한 동정성과 신적 보편적 모성이라는 특전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 그래서, 어린아이들, 작은 이들, 가난한 이들, 단순한 이들 및 죄인들처럼 나를 특히 필요로 하는 자녀들이 내게서 멀리 떠나 있게 된다. 하물며, 나의 성상을 치워버린 성당도 드물지 않은 것이다.

8. 그래서 나는 오늘, 너희 '천상 엄마'의 '티없는 성심'을 거슬러 자행되는 이러한 모욕들을 기워갚기 위해, 매달 첫토요일을 다섯 번 지키는 신심을 너희가 다시 전파하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 세기 초기에 요청했던 이 신심을 오늘 다시 요청하는 것은, 이 세기가 지금 더없이 고통스러운 종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9. (이러한) 내 요구를 너희가 실행한다면 나에 대한 신심이 더 널리 퍼져나갈 것이고, 그러면 내가 성삼위 하느님께서 주시는 큰 권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새 시대를 (맞도록) 내가 온 인류를 준비시키리니, 이 새 시대는 완전히 새로워진 인류의 시대, (곧) 내 성자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승리의 시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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