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394
 

394. 희망과 위로의 표징

88.12. 8. 루비오(비첸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없으신 잉태 대축일

 

1. 오늘은 모두 너희의 '원죄없는 엄마'를 바라보아라. (그리고) '하늘'의 천사들과 성인들의 군대, '연옥'에서 단련받으며 기도하는 모든 영혼들, 이 시대의 세상이라는 광야에서 나그네살이 중인 지상의 '순례 교회'와 일치하여, 나를 희망과 위로의 표징으로 관상하여라.

2. 죄의 얼룩이라곤 조금도 없고 원죄에서도 면제되었기에, 내 영혼은 온전히 하느님의 생명으로 가득했고, 내 정신은 '하느님의 말씀'을 이해하도록 열어 주시는 '진리의 성령'(*요한 16,13; 1요한 5,6 참조)이 넘쳐흐르도록 충만했으며, 내 마음은 가장 완전한 사랑의 형상으로 빚어지고 있었고, 내 몸은 동정의 티없는 빛에 감싸여 있을 수 있었다.

3. 인간을 뛰어넘는 아름다움의 광채에 휩싸인 너희 '천상 엄마'를 유심히 바라보아라. 또한, 나의 이 '천국 향기'의 그윽한 물결을 타고 모두 내게 달려오너라. 나의 아름다움 안에 너희 희망과 위로의 심오한 이유가 있다.

4. "지극히 아름다운"(tota pulchra) 나는, 그래서 너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희망의 표징이 된다. 내 '원수'가 죄와 불순결의 얼룩으로 모든 것을 추하게 만드는 데 성공한 시대이니 말이다.
너희는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이 '원수'의 종살이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어서, 이것이 모든 영적 아름다움의 반영을 너희에게서 앗아가고 있다: (인간의) 영혼이 죄로 말미암아 어두어졌으니, 죄가 영혼으로 하여금 하느님의 생명과 그분과의 친교라는 찬란한 빛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가로막기 때문이다. 게다가 육신도 충동적인 욕정과 음행으로 말미암아 우둔해졌다.
하느님을 배제한 문명의 하중(荷重)에 인간이 짓눌리고 있다. 이 문명은 (하느님의) 모상인 인간 내면의 원래의 품위를 손상시킨다. 고집스럽게 하느님을 배척함으로써 세상이 어두워지고 있다.
이제, 만물을 어둡게 하려고 짙은 암흑이 덮치고 있다.

5. 그래서 이 시대에 너희의 '원죄없는 엄마'가 너희의 확실한 희망의 표징으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영혼들을 '은총'으로, 마음들을 사랑으로, 육신들을 순결로, 사람들을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위대한 품위로, 세상을 성삼위 하느님께 완전한 영광을 돌려 드리는 길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엄마인 나의 임무이기 때문이다.

6. 또한 "지극히 아름다운" 나는, 그래서 너희에게 위로의 표징이 되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고통과 시련이 증대되는 대환난기에 너희가 살고 있으니 말이다.

7. (그래서) 악인들은 계속 고집스럽게 죄악의 길을 걸으면서, 회개하여 주님께로 돌아오라는 나의 거듭된 호소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선한 이들도 열성이 식어 미지근해졌고, 혹은 그들이 살고 있는 불건전한 환경으로 인해 마비된 듯한 모습이다. 수도자들은 쾌락 추구에 빠지거나 그들의 성소를 따라 세상을 버리고 떠나오고서도 세속 정신에 이끌리고 있다. 사제들은 (영적) 나약에 빠져 있으니, (그 중에는) 사악하고 불충실하고 '하느님의 성교회'의 보화를 낭비하는 자들도 적지 않다.

8. 이미 징벌의 때가 왔다. 그런즉 너희는 어느 때보다도 너희 '천상 엄마'인 내게 스스로를 맡길 필요가 있다. 너희 모두를 선과 구원과 평화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내가 주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인 것이다.

9. 오늘 나는 너희 모두에게 너희의 '원죄없는 엄마'를 확실한 희망과 위로의 표징으로 바라보라고 당부한다. 또한, 어디나 어두운 이 깊은 암흑의 시대에 내 빛이 감싸 줄 수 있도록 너희 자신을 내게 맡기기 바란다. 이는 내 안내와 인도를 받음으로써 너희가 가는 곳마다 땅을 밝힐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HOME] Copyright 2001~2002 Agnes L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