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443
 

443.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못한다.

91. 2.26. 브라질리아(브라질). '마리아사제운동' 브라질
전국 주교 및 사제들과의 '다락방' 모임 형태의 영성수련 (피정)

 

1. 이 며칠 내 '티없는 성심'은 너희가 '지속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며 형제애를 나누는 것을 보면서 위로를 받고 있다. 너희는 브라질 전국에서 모여 왔거니와, 이 나라는 내가 무척 사랑하는 곳이다. 그러나 내 '원수'의 속임수에 갈수록 더 빠져들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2. 오늘 나는 이곳에서 고통받으며 생활하는 교회와 아직도 큰 어려움과 위기를 겪고 있는 너희 조국을 내 티없는 성심의 동산에 받아들인다. (또한) 내 모든 자녀들도 티없는 내 성심에 자신을 봉헌하고 되도록 빨리 이 안전한 피난처에 들어오기 바란다. 이는 정화기 및 대환난기에 대비하여 내가 너희를 위해 마련한 피난처이니 말이다.

3. 나는 너희 모두의 자상하고 이해심 깊은 '엄마'이다. 너희를 평화의 길, 기도의 길, 성덕의 길, 우리의 '구원자', '구세주'이신 예수님과 더욱 깊이 하나가 되는 길로 인도해 주고 싶다.

4. 나는 너희의 사도적 열성을 안다. 큰 어려움들도 알고 있다. 그래서 너희가 날마다 지는 고통의 짐을 함께 진다.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과 비천한 이들에 대한 너희의 보살핌을, 가난과 불행의 종살이로부터 그들을 해방시켜 주려는 너희의 애씀을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본다. 하지만 나는 '엄마'로서 너희의 손을 잡고, 너희가 진리를 온전히 깨닫도록 이끌어간다.

5.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못한다. (* 마태 4,4; 루가 4,4와 병행구; 신명 8,3)

6. 사람은 또한 정신의 굶주림을 채우기 위해,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마태 4,4; 신명 8,3) (그런데) 물질적 재화에 대한 빈곤 이상으로 심각한 정신적 빈곤이 있다.

7. 얼마나 많은 나의 자녀들이 그 정신적 속박의 멍에를 메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들은 하느님을 부정하는 토대 위에 세워진 그릇된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자들이다. 이론적 실제적 무신론이라는 오류가 너무도 널리 퍼져나가는 통에, 수많은 사람들이 하느님 없이 살아가는 것이다. 그들은 교회를 등지고 이곳에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여러 종파에 가담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허다한 내 자녀들의 정신적 굶주림이 더 이상은 '하느님의 말씀'(* 마르 7,13; 요한 8,47; 히브 4,12)이라는 빵으로 채워지지 않는 데 있다.

8. 이 정신적 양식을 너희가 풍성히 베풀어 주기 바란다. 특히, 내게 자신을 봉헌한 내 소중한 아들들인 너희는 누구에게나 '복음의 빛'을 전하기 위해 한층 더 분발하기 바란다. 두려움 없이 용기를 가지고 '복음'을 가르치되, 온전하고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또한 내 성자 예수께서 너희에게 가르치셨듯이 힘차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그리하면 너희가 모든 사람을 도와, 그들로 하여금 교황 및 그와 일치한 주교들의 '교도권'에 더할 나위 없도록 잘 순종하면서 참 신앙의 길을 걷게 할 수 있다. 9.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못한다.

10. 사람은 또한 '하느님의 은총'으로 산다. 예수께서 영혼의 굶주림을 채워 주시려고 사람에게 베푸신 은총이다. 물질적 재화에 대한 빈곤 이상으로 중대하고 위험한 윤리적 빈곤이 있다. 이 빈곤을 이루는 것은 수많은 내 자녀들로 하여금 악과 죄, 무질서한 욕정, 특히 불순결의 종이 되게 하는 무거운 멍에이다. 너희 가운데는 이(로 인한) 상처가 얼마나 큰지 모른다!

11. (게다가) 내 '원수'의 속임수는 또 얼마나 교활한지! 그는 자주 너희의 사제적 열성을 가난한 이들과 착취당하는 이들의 상처 치유에만 온통 쏠리게 함으로써 특히 죄인들과 악인들의 깊은 상처를 보는 일에는 소홀히 하게 한다.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그 영혼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을 양식으로 주어라. 너희가 그렇게 하려면 언제라도 기꺼이 '화해의 성사'를 줌으로써 죄인들이 하느님 '자비'의 샘으로 돌아오도록 도와야 한다.

12. 너희에게는 지금이 은혜로운 때이다. 회개하여 주님께로 돌아올 때이다. 사랑하는 아들들아, 멸망 위험에 처한 수많은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바로 너희 자신이 충실한 화해의 일꾼이 되어 다오.

13.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못한다.

14. 사람은 또한, 마음의 굶주림을 채우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 요한 6,51)으로 산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교만, 무절제한 이기심, 인색, 증오, 폭력, 그리고 심각한 사랑 불능증의 끔찍한 종살이를 하고 있는지! 구원에 이르는 길은 오직 일치와 사랑의 길 뿐이다. 예수께서 무한히 숭고한 선물, 즉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를 너희에게 주신 까닭이 바로 거기에 있다.

15. 예수께서는 너희 영신 생명의 양식이 되시려고, 또 너희에게 참 사랑의 능력을 길러 주시려고, '성체' 안에 현존해 계신다.

16. 예수께서는 너희 안에서, 너희와 함께, 너희를 통해 사랑하시려고, '성체'로써 당신 자신을 너희에게 주신다.

17. 성체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니, 먹으면 더 이상 배고프지 않을 양식이요, 마시면 더 이상 목마르지 않을 물이다.(* 요한 6,54-55; 요한 4,14 참조)

18. 성체 예수님은 오늘날 '착한 사마리아 사람'(* 루가 10,29-37 참조)이 되고자 하신다. 심한 분열로 고통받고 있는 교회를 위해서, 또 병이 깊은데다 위협마저 받고있는 너희 조국을 위해서 말이다.

19. 성체 예수님은 너희 모두를 사랑과 화해와 일치의 길, 평화와 자비와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고자 하신다. 그분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시니, 그분에게서 배워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마태 11,29)

20. 브라질에서는 올해 '전국 성체대회'가 열린다. 부디, 너희의 교회와 조국이 성체 예수님 대전에 엎드려 깊은 흠숭을 드리기 바란다.

21. 오늘 나의 당부는 너희 모두가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께 문을 활짝 열어 드리라는 것이다. '(그리스도) 재림의 어머니'인 나는 새 시대를 여는 문이다. 이 새 시대는 '예수 성체 왕국'의 가장 위대한 승리와 때를 같이 하여 열릴 것이다.

22. 그러니 이 특별한 해에, '지극히 거룩한 성체'께 대한 흠숭과 보속과 사랑에 찬 조배가 (전국) 어디서든지 꽃피게 해다오. 너희가 (맡고 있는) 교회에서 '지극히 거룩한 성사'를 현시하는 (관습을) 되살려, 장엄하게 공적 흠승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 '성체'야말로 너희의 기도와 생활과 예배와 교회 집회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23. 그리하면, 오늘날에도 '성체 예수님'께서 당신 '말씀'으로 (인간) 정신의 굶주림을 채워 주시고, 당신 '은총'으로 영혼의 굶주림을 채워 주시며, 당신 '사랑'으로 마음의 굶주림을 채워 주신다.

24. 그리하여 '성체 예수님'은 마침내 큰 선물을 너희에게 주시리니, 그것은 바로 온갖 형태의 육체적·정신적·윤리적 종살이로부터의 참된 해방이다. 그러면 너희 모두의 (마음)에는, 하느님께서 창조하시고 사랑하시고 속량하시어 거룩하게 하시며 구원하신, '하느님의 자녀'(* 요한 1,12; 에페 5,1)다운 고귀한 품위가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25. 이제 너희는 이 '다락방'에서 나가, 브라질 전국에서 '새로운 복음화'의 사도들이 되어 다오. 내가 티없이 깨끗한 사랑으로 너희와 함께 다니고, 내 모성적 축복으로 너희를 떠받쳐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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