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463
 

 

463. 나와 함께 엎드려라.

91.12.31. 루비오(비첸자). 이 해 마지막 밤

 

1. 사랑하는 아들들아, 나와 함께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이해 마지막 시간들을 보내어라. 인류 전체의 운명에 심각하고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로 점철된 한 해였으니 말이다.

2. '예수 성체' 대전에서, 나와 함께 엎드려 깊은 흠숭을 드려라. '성체' -- 사랑으로 지상 모든 '감실'에 모셔져 계신 -- 안에서 너희 가운데 참으로 계신 그분의 현존은 (너희의) 길을 밝히는 빛이다. 노고 중에는 위로이고, 상처에는 향유이고, 슬픔 중에는 기쁨이고, 시련 중에는 평화이고, 너희 인생의 새로운 날에는 그 시작을 알리는 여명이다.

3. 너희 '천상 아버지'의 사랑과 섭리로 받은 모든 은혜에 대해, 나와 함께 엎드려 뜨거운 감사를 드려라. 아버지께서는 당신 사랑과 신적 자비의 표현으로 너희 삶의 모든 순간을 안배하신다. 너희는 그분의 크신 사랑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시간 속에 살고 있다. 너희가 그분을 멀리할 때도 그분은 절대로 너희를 버리지 않으신다. 너희가 돌아오도록 준비하시고 기다리시며 완전한 돌아옴이 되도록 이끄신다. 그분의 자비는 극도로 메마른 세상을 비옥하게 하기 위해서, (즉) 너희가 살고 있는 이 사막을 성덕과 생명이 꽃피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내려오는 천상 이슬(* 즈가 8,12)이다.

4. 너희는 이제 하느님 '자비'의 기적이 만민에게 드러날 시기로 들어서고 있다. 보아라, 지치고 상처 입은 채 누워 있는 인류를! 갈기갈기 찢어지고 패배당한 채, 얼마나 많은 위협과 타격에 시달리며 병들어 죽어가고 있는지를! 크나큰 자비의 (손길이) 일으켜 세워 주시지 않는다면 인류는 더 이상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날 수가 없다.

5.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인류를 당신 팔에 안으시어 악으로부터 해방시키시고, 병든 데를 고쳐 주시며 당신 낙원으로 데려가실 때가 다가오고 있다.

6. 너희 안에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탄식으로 (대신) 빌어 주시는 (* 로마 8,26), '성부와 성자의 영'을 거슬러 저질러진 무수한 죄에 대해, 나와 함께 엎드려 열렬한 보속을 드려라. 얼마나 많은 악이 날마다 세상에서 자행되고 있는지! '하느님의 법'이 공공연히 위반되고 그분의 이름이 모독되며 그분의 날은 세속화되고 있다. 생명의 가치가 더 이상 존중되지 않고 낙태 건수가 증가 일로에 있으며, 살인과 범죄, 증오와 폭력이 만연하고, 잔혹한 유혈의 전쟁이 인류 전체의 평화를 위협하며 돌발하곤 한다.

7. 성령을 거역하는 죄(* 마태 12,32; 마르 3,29; 루가 12,10 참조)가 오늘날 얼마나 많이 저질러지고 있는지! (그러니) 성령을 선물로 받을 수 있도록(* 사도 2,38) 겸손과 신뢰로써 함께 간구하자꾸나. 성령께서 이슬처럼 오시어 지상을 정화하시고 온 세상을 새롭게 해주시기를!

8. 너희는 한 해의 이 마지막 시간을 시끌벅적한 유흥으로 지내지 말고, 흠숭과 감사와 보속의 기도를 드리며 나와 함께 엎드려 있어라. 이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로부터 너희가 지금 살고 있는 대환난기를 줄여 주실 (은혜)를 얻어 내어, 너희를 기다리는 새 시대로 들어가게 하려는 것이다.

[HOME] Copyright 2001~2002 Agnes L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