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471
 

471. 너희 종살이의 무덤

92. 4.18. 루비오(비첸자).
성토요일

 

1. 사랑하는 아들들아, 내 '아들' 없이 내가 (홀로) 남아 있는 오늘, 너희는 내 곁에 있어 다오. 그분의 '몸'은 '부활'을 기다리며 새 무덤(* 마태 27,60)에 누워 계신다.

2. 사도들은 겁에 질려 흩어지고, 나는 나와 같이 있었던 경건한 여인들과 계속 묵으면서 기도와 기다림 속에 깨어 있다.

3. 오늘은 티없이 순수한 내 고통의 날이고, 내 영적 모성이 시작된 첫날이다. 그래서 아주 오래 전부터 이날을 특히 나를 공경하는 날로 봉헌하는 관습이 교회에 전승되어 왔다.

4. 나는 너희가 오늘 나와 함께, 예수님의 시신이 안장된 '무덤' 옆에서, 기도와 사랑으로 계속 깨어 있기 바란다. 그분의 무덤에 죄와 악, 불충실과 이기심, 음행과 교만, 타락과 죽음이 영원히 매장되었다.

5. 그리하여, 은총과 성덕, 신덕과 망덕, 순결과 사랑을 지닌 새 사람(* 골로 3,10)이 태어난다. '교회'가 태어난다. 부활하시어 성부 오른편(* 마태 26,64; 마르 14,62)에 오르신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인성을 본받은 새 인류가 태어난다.

6. 오늘 나는 너희에게, 그리스도와 함께 너희도 무덤으로 내려가서, 세속과 너희 자신에 대해서는 죽고 오로지 주님과 그분의 영광만을 위해서 살 것을 당부한다.

7. 그 새 무덤이 너희 종살이의 무덤이 되기 바란다.

8. -- 그것이 너희 종살이의 무덤이 되어,'사탄'의 지배하에 너희를 묶어 두는 모든 사슬이 그 무덤에 (묻혀) 끊어지고, 거기에서 자유로운 '하느님의 자녀'(* 요한 1,12)로 불릴 새 사람(* 골로 3,10)이 태어나게 하여라.

9. -- 그것이 너희 종살이의 무덤이 되어, 이 인류 -- 하느님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그분의 법에 반역하여 타락하고, '악령'의 종이 된 채 암흑의 권세 아래 있는 이 인류가 죽어 영원히 그 무덤에 (묻힘으로써), 거기에서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인성으로 말미암아 밝아지고 거룩하게 된 새 인류가 일어나게 하여라.

10. -- 그것이 너희 종살이의 무덤이 되어, 교회 -- 병들고 분열되어 있고, 세속 정신으로 타락하고, 충실함도 거룩함도 흐려지고, 신앙 상실과 배교(사태)에 휘몰리고 있는 교회가 죽어 그 무덤에 (묻힘으로써), 거기에서 거룩하고, 충실하고, 밝게 빛나고, 복음적이고, 가난하고, 순결한 새 교회, 세상을 오직 그리스도의 빛만으로 비추는 새 교회가 태어나게 하여라.

11. -- 나는 오늘의 이 새 무덤에, 사탄의 권세와 온 지상을 뒤덮은 그의 유혹(의 덫)에 너희를 잡아두는 너희 시대의 온갖 모양의 종살이가 영원히 매장되기바란다. 그리하여 새 시대 -- 부활하시어 너희 가운데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너희 해방의 새 시대가 태어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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