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484
 

484. 샛별

92.12.24. 동고(꼬모).
예수 성탄 대축일 성야

 

1. 사랑하는 아들들아, 나와 함께 이 '거룩한 밤'의 깊은 신비 안으로 들어가자. 이 '천상 엄마'와 내 지극히 정결한 배필 요셉과 함께 이 밤을 지내되, 침묵, 기도, 겸손, 순결, 그리고 사랑으로 지내어라.

2. 나는 너희에게 '티없는 내 성심'의 문을 열어 준다. 너희가 내 '천상 아기'의 탄생을 앞둔 마지막 순간의 내 심장 안으로 들어와 그 고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3. 이 거룩한 밤에 고동치는 어머니의 심장은 그 모든 고동이 기다림의 한숨, 열망의 탄식, 사랑의 불꽃, 고요의 기도, 하느님 성부와의 대화, 그리고 천국 생명의 심오한 황홀로 나를 위로하시는 성령의 (뜨거운) 충동이니, (과연) 이 초라한 '동굴'이 온 천국을 싸안고 있음이 보인다.

4. 밤이 만상을 에워싸고 짙은 어둠이 세상을 덮고 있지만, 더할 나위 없이 강렬한 빛이 너희 천상 엄마를 비추고 있다. 내 정신은 영원한 '지혜'의 광채 속에 잠겨 들고, 내 마음은 더없이 뜨거운 '사랑'의 찬란한 빛을 향해 열리고, 내 영혼은 은총과 거룩함의 충만한 빛살에 휩싸이고, 지극히 깨끗한 내 동정의 몸은 (놀라운) 선물인 내 '거룩한 아들'을 향해 열리고 있다.

5. (이윽고) 이 밤의 깊은 어둠 속에 탄생하신 내 '천상 아기'를 나는 엄마다운 팔에 (안고) 누추하기 짝이 없는 구유에 누인다.

6. 하지만 하늘에는 별들이 찬란히 빛나고 있다. 천사들은 천상 찬미가를 드높이 부르고, 목자들은 '동굴'로 와서 단순한 이들, 가난한 이들, 마음이 깨끗한 이들의 (경배의) 예물을 드린다.

7. 그리하여 '아기 예수님'은 한다한 사람들의 숱한 배척 가운데서도 그 작은 이들의 사랑으로 위로를 받으신다.

8. 세상을 둘러싼 깊은 어둠 속, 샛별이 떠서 너희에게 빛을 주고 있다.

9. 나의 '아기 하느님'이 바로 그 샛별이시니, 그분은 성부의 빛 자체로 빛나시고, 세상과 역사의 사막에 당신 생명을 가져 오시며, 속량되어 구원된 인류에게 새날을 열어 주시는 분이시다.

10. "참 '빛'(이신 '말씀')이 세상에 오시어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었다. 그분이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생겨났는데도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분은 당신 (땅)인 세상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베푸셨다. (정녕)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서 거처하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하느님 아버지의 외아들'의 영광이라, 그분에게는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였다."(* 요한 1,9-12. 14.)

11. 사랑하는 아들들아, 이 거룩한 밤에 그분의 신적 광채가 너희를 휩싸도록 너희 자신을 내맡겨라. 그리하여 너희가 그분 빛의 증인, 그분 빛의 사도가 되어라. 예수께서 영광에 싸여 다시 오실 순간이 다가올수록 어둠이 그만큼 더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2. 그것은 어디든지 퍼져가고 있는 신앙 결핍과 배교의 어둠이다.

13.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이미 침침하게 만든 악과 죄의 어둠이다.

14. (또한) 불충실과 불신앙, 이기심과 교만, 완고하게 굳은 마음과 불순결의 어둠이다.

15. 이 위대한 밤, 영광 중에 이루어질 예수님의 두번째 탄생이 다가오고 있다. 샛별로 떠올라 새 하늘과 새 땅의 새벽을 밝혀 주려는 것이다.

16. 이런 까닭에 나는 오늘 너희에게 나와 함께 싸우라고 당부한다. 이 마지막 시대의 대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 또 너희가 언제까지나 예수님께 충실히 머물러 있기 위해서 말이다.

17. "이 책의 예언 말씀들에 봉인하지 말아라. 때가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를 행하게 내버려 두고, 더러운 자는 더러운 채 내버려 두어라. (그러나) 의로운 사람은 더욱 의로운 일을 해야 하고, 주님께 속한 사람은 더욱더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보라,) 내가 곧 가겠다. 상을 가지고 가서 각자에게 행실대로 갚아 주겠다."(* 묵시 22,10-12)

18."승리하는 사람들, 곧 끝까지 내 뜻을 행한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받았듯이, 민족들을 다스릴 권능을 주겠다. 그리고 샛별도 주겠다."(* 묵시 2,26. 28.)

19. "나 예수는 내 천사들을 너희에게 보내어 교회들을 위해 이를 증언하게 하였다. 나는 다윗의 뿌리요 그 자손이며 빛나는 샛별이다." (* 묵시 22,16)

20. "(그러자) 성령과 어린양의 신부가 '오소서!' 하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을 듣는 자도 '오소서!' 하고 외쳐라."(* 묵시 22,17)

[HOME] Copyright 2001~2002 Agnes L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