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503
 

503. 신뢰와 큰 희망을 가져라.

93.10.21. 자카르타-시자루아(인도네시아).
'마리아사제운동' 소속 인도네시아 사제들과의 '다락방' 모임 형태의 영성수련(피정)

 

1.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온 내 '운동'의 사제들인 너희가 기도하며 형제애를 나누는 이곳 '다락방'에 모여 있음을 보니, 내 마음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구나! 나는 너희의 기도와 일치하고 있으며, 너희를 도와 형제애 안에서 성장하게 하고 있다. 또한 너희의 직무를 성화시키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는 은총들을 주님께로부터 얻어 주고 있다. 오늘은 신뢰와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구나. 이 메시지가 힘든 여정 속에 있는 너희와 함께 있어 줄 것이다.

2. -- 언제나 너희 곁에서 사제 직무 (수행)을 원조하고 위로해 주는 이 '천상 엄마'를 신뢰하여라. 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너희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 너희의 모든 간청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홀로 있는 너희를 북돋아 주려고 내가 곁에 있다. 그리하여 숱한 괴로움 속에 있는 너희에게 기쁨과 위로를 준다.

3. 외롭다고 여기지 말아라. 때때로 사도직 (활동)분야가 무미건조하고 어렵다거나, 사제 직무 수행에 있어서 주변 사회의 방해를 받거나, 혹은 인간적인 나약함의 무게에 짓눌리는 때가 있더라도, 너희는 결코 실망하지 말아라!

4. 내가 언제나 너희 곁에 있다. 착하고 이해심 많은 '엄마'로서 너희를 떠받쳐 주며 인도하고, 위로하며 격려하고 있다. 너희의 눈물을 값진 주옥(珠玉)처럼 받아 모으고, 모든 노고를 티없는 내 성심의 비밀 안에 고이 간직하고 있다.

5. -- 불쌍한 인류, 이다지도 병들고 하느님을 멀리하는 이 인류를 하느님께서 완전히 정복하시리라는 큰 희망을 가져라. 너희는 대환난의 괴로운 때를 살고 있으니, 누구에게나 고통은 나날이 더 심해질 것이다. 이러한 현재를 '티없는 내 성심의 게쎄마니'에서 보내면서, 사랑을 기울여 언제든지 기꺼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가거라.

6. 이 극심한 배교의 때에 너희는 신앙의 증인이 되어 다오. 이 엄청난 타락의 때에 성덕의 증인이 되고, 또한 이기심과 증오, 폭력과 전쟁 때문에 완고하고 무감각해지고 소진되고 메말라버린 세상에서 사랑의 증인이 되어 다오. 그리고 어디든지 이 엄마의 사랑과 자비의 향유를 가져가거라. 길잃은 내 자녀들,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 가난한 이들, 약한 이들, 병자들과 죄인들을 사제다운 너희 팔에 안고, 내 '티없는 성심'의 안전한 양우리 안으로 모두 데려와 다오.

7. 기뻐하며 이 다락방에서 나가거라. 평화롭게 너희 고장으로 돌아가, 이 큰 나라 방방곡곡에서 내 '운동'의 사도들이 되어라.

8. 너희와 너희가 아끼는 이들과 너희에게 맡겨진 신자들을, 나는 오늘 인도네시아 전체와 여기서 생활하며 고통 중에 일하고 있는 교회와 함께 축복한다. 내 아들 예수께서 당신 '사랑'과 '생명'과 '평화'의 선물을 모든 사람에게 주실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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