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504
 

504. 작은 이들의 마음 안에서

93.11.12. 수바(피지).

 

1. 내 조그만 아기야, 너는 오늘 태평양의 큰 섬인 이곳에 있다. 매우 먼 섬에서도 온, 내 사랑하는 아들들과 신자들과 함께 다락방 모임을 열기 위해서이다. 내 음성이 여기에도 와 닿았으니, 여기서도 나는 아낌없는 응답을 받았다. 보아라, 내게 응답한 이들이 얼마나 특별히 작은 이들이며 단순하고 더없이 가난한 이들인지를! 보아라, 이들이 얼마나 내 음성을 알아들을 줄 아는지, 얼마나 내 '말'을 귀여겨듣고, 내 요청에 순종하고, 끈기있게 기도하고, 티없는 내 성심에 기꺼이 자신들을 봉헌할 줄 아는지를!

2. -- 작은 이들의 마음 안에서 나는 큰 위로를 느낀다. 한다한 사람들과 심지어 내 소중한 아들들 중 상당수는 나의 초대를 배척하며 엄마의 현존에 대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므로, 이 고집스런 배척이 내게 깊은 고통을 남긴다. 그러나 작은 이들이 이렇듯 아낌없이 응답할 때 나는 위로를 받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천상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향유, '엄마'의 마음에 새로 생긴 모든 상처를 달래주는 향유이기 때문이다.

3. -- 작은 이들의 마음 안에서 나는 가장 큰 기쁨을 발견한다. 이들 안에 나의 '빛'을 비춰 주면 내 계획이 재현되는 것이 보인다. (나 역시) 작기 때문에 지극히 높으신 분의 마음에 든 것이다. 오직 작은 이들의 마음 안에서만 성부께서 기꺼움을 누리시고, 성자께서 영광을 받으시며, 성령께서 당신의 영원한 거처를 발견하신다. 그리하여, 이 작은 이들을 통해, 너희 '천상 엄마'의 '티없는 성심'은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하느님을 흠숭 찬미하는 자신의 노래인 '마니피캇'을 영원무궁토록 다시 부르게 된다.

4. -- 작은 이들의 마음 안에 나의 즐거움을 두는 또 다른 이유는, 내가 엄마로서 해야 할 일을 온전히 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으니까) 이들을 먹이고 옷 입히며 양육할 수 있고, 부드럽게 순결과 사랑과 성덕의 길로 인도할 수도 있는 것이다.

5. -- 작은 이들의 마음 안에 티없는 내 성심의 승리가 이미 성취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이들을 통해, 세상 구원과 온 교회의 위대한 쇄신을 위해 사랑과 자비에 찬 내 큰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6. -- 작은 이들의 마음 안에서 너 역시 휴식을 취하여라. 너무도 벅찬 이 여행으로 네가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듯한 심한 피곤 속에 있으니, 네 천상 엄마의 마음 안에서 쉬어라. 그리고 기뻐하여라. 나의 더없이 작은 모든자녀들로부터 네가 어디서나 응답을 받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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