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514
 

514. 사도적 신앙의 반석 위에

94. 2.22. 보고타(콜롬비아).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마리아사제운동' 라틴 아메리카 사제들과의 '다락방'모임 형태의 영성수련(피정)

 

1. 내 '티없는 성심'에 봉헌한,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가 여기, 기도하며 형제애를 나누는 '지속 다락방'에 모여 있음을 보니, 여간 기쁘지 않구나!

2. 나는 너희 사이에 현존한다. 너희의 기도에 힘을 더해 주고, 너희의 일치를 심화시키며, 너희가 오직 한마음 한영혼이 될 만큼(* 사도 4,32 참조) 서로간의 사랑에 성장하도록 도와 주면서 말이다. (또한) 너희로 하여금 성령을 선물로 받게 하니, 성령께서 너희 위에 내려오시어 사제 직무에 (충실하도록) 너희를 굳건히 해주시며 두번째 복음선포의 사도가 되게 하신다.

3. 너희의 가르침은 사도적 신앙의 반석(* 마태 16,18 참조) 위에 그 기초를 두어야 한다. 그래야 너희가 이 엄청난 배교의 시대에 용감하게 신앙의 증인이 될 수 있다. 오류가 공개적으로 가르쳐지고 확산되고 추종되고 있는 오늘날이지만, 그렇더라도 심란해하지는 말아라. 너희에게 실망은 금물이다.

4. 가톨릭 신앙의 모든 진리를 선포함으로써 '그리스도 복음'의 충실한 봉사자가 되어라. 그리하면 너희는 등경 위에 (놓인) 밝은 등불(* 마태 5,15 참조)이 될 것이고, 이 짙은 암흑의 시대를 비추려고 산의 정상에 자리잡은(* 마태 5,14 참조) 불타는 횃불이 될 것이다.

5. 일치와 교회적 친교를 증거하되, 사도적 신앙의 반석 위에 그 기초를 두어야 한다. 베드로는 예수님으로부터 교회의 기초가 되어야 할 임무, '복음의 진리'로 교회 전체를 굳건히 해야 할 임무를 받았다. 교황은 바로, 교회 일치의 기초가 되어 그 '진리'에 대한 그르침없는 수호자로서의 직무를 계승한다는 점에서 베드로의 후계자이다.

6. 너희는 오늘날 '교황'에 대한 사랑과 그와의 일치를 증거하여라. 너희에게 맡겨진 양떼를 바로 그 일치 안으로 데려옴으로써 머지않아 오직 한 '목자' 아래 있는 한 양떼(* 요한 10,16)가 되도록 하여라. (또한) 어렵고 고달픈 직무에 (시달리는) 너희 '주교'를 사랑하고 받쳐 주며 보조하여라.

7. 사제인 너희의 성덕 (역시) 사도적 신앙의 반석 위에 그 기초를 두어야 한다. 그러므로 너희에게 위임된 성사들을 충실히 집전하는 봉사자가 되어라. 특히, 아주 고귀한 직무이건만 오늘날 너무도 소홀히 하고 있는 직무, 즉 '화해의 성사' 집전에 부지런해야 한다. '예수 성체'를 너희 기도의 중심으로, 너희 삶의 태양으로, 사제 생활 전체의 사랑으로 섬겨라. 공공연하게 성체조배 시간을 다시 가짐으로써, 예수께서 성덕과 생명의 당신 왕국을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 안에 세우실 수 있게 해드려라.

8. 그리하면 너희가 바로, 너희의 거룩한 '어머니인 교회'의 찢어져 피 흐르는 상처에 바를, 그윽한 향유가 된다. 그럴 때 교회는 너희를 통해 내 모성적 격려를 실감할 것이고, (나의) 도움으로 이 마지막 시대의 고통스러운 길을 통해 예수께 대한 완전한 증언을 하게 될 것이다.

9. 나의 빛이 이 거대한 라틴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서 더욱더 빛나리니, 나를 무척 사랑하는 곳이기에 이 '천상 엄마'의 특별한 보호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10. 너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너희의 직무에 맡겨진 이들을 너희와 함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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