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537
 

537. 너희가 희생 제물이 되어야 할 때

95. 2. 2. 살레(알렉산드리아).
주님의 봉헌 축일

 

1. 사랑하는 아들들아, 사랑으로 불타는 너희 마음의 빛에 싸여, 나와 함께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가자꾸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 루가 11,13)의 영광에 내 '아기 하느님'을 봉헌하기 위해서 말이다. 내가 '아기'를 사제의 손에 맡기자, 지존하신 성삼께서는 흐뭇해하시며 굽어보시고, 너희 '천상 엄마'가 바치는 제물에 축복을 내리신다.

2.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당신 외아들을 보내 주신(* 요한 3,16) 성부께서는, 이제 당신의 '자비로우신 사랑'의 살아있는 형상이 되신 '아들'을, 기꺼이 선물로 받아들이신다.

3. 영원으로부터 성부의 품에 살아계신 성자께서는 모든 이의 구원을 위한 대속물로 당신 자신을 기꺼이 아버지 영광의 제대에 바치신다.

4. 한 가난한 노인의 마음에 내려오신 성령께서는 이 거룩한 신비를 깨닫도록 그의 마음을 열어 주신다: "이 '아기'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이 넘어지기도 하고 다시 일어서기도 하며, 또 '아기'는 배척당하는 표징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 어머니, 칼이 당신의 영혼을 꿰뚫을 것입니다."(*2백주년성서 루가 2,34-35)

5. 내 작은 아들들아, 너희는 나와 함께 이 '봉헌'의 신비를 생활화하고, 나로 하여금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영광에 너희 모두를 바쳐 드리게 해다오.

6. 너희가 희생제물이 되어야 할 때가 되었다.

7. -- 내 '티없는 성심의 제대'에서 너희는 하느님 성부께 완전한 영광을 (드리기) 위해 바쳐지고 있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 마태 5,16)께서는 마땅히 영광을 받으셔야 할 분이시니, 그래서 그분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셨고, 너희 삶의 가장 사소한 정황까지도 너희의 선익을 위해 일일이 안배하시며, 당신 성자까지 보내 주시어 너희를 구원하게 하셨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너희 안에서, 너희의 삶 안에서, 너희의 평화와 기쁨 안에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다.

8. -- 내 '티없는 성심의 제대'에서 너희는 하느님 성자께 완전한 영광을 (드리기) 위해 바쳐지고 있다. 성자께서는 마땅히 영광을 받으셔야 할 분이시니, 그래서 그분은 세상에 오신 것이다. 그리고 성자께서는 모든 사람이 '아버지의 뜻' (* 마태 6,10)을 온전히 이룰 때 영광을 받으신다. 그러기에 성자께서는 너희 안에서 계속 아버지를 증거하신다. 그것은 아버지의 뜻이 모든 피조물에 의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의 뜻은, 너희 모두가 성자와 하나 되어, 성부와 하나 되는(* 요한 14,20 참조) 데 있다.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증거하게 되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요한 8,31)

9. -- 내 '티없는 성심의 제대'에서 너희는 하느님 성령께 완전한 영광을 (드리기) 위해 바쳐지고 있다. 성령께서는 마땅히 영광을 받으셔야 할 분이시니, 그래서 성부와 성자께서 끊임없이 너희에게 성령을 보내 주신다. 그런데 성령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되는 것은, 당신 불길로 너희를 정화하시고 변화시키심으로써 너희가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해, 성부와 성자께 사랑을 드리게 될 때이다.

10. 그리하여 너희는 '지존하신 성삼의 마음' 안에 살게 되고, 그분께 완전한 영광을 (돌려 드리기) 위해 봉헌된다.

11. -- 너희가 희생제물이 되어야 할 때가 되었다.

12. 이 시대에(도), 지존하신 성삼께서는 마땅히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 너희가 힘찬 진리의 증인이 되라고 불린 이유가 거기에 있다. 대대적인 배교의 때가 되었으니, 너희의 임무는 누구에게나 신적 진리의 광채를 전하는 일이다.

13. 너희는 인류가 이교도화되어 (대)홍수 때보다 더욱 타락한 시대를 살고 있다. 따라서 너희는 성덕의 빛을 퍼뜨리라고 불린 것이다. (그러니) 세상에 드리워진 이 칠흑같은 죄의 어둠 속에서, 너희는 타오르는 횃불이 되어라.

14. 너희는 (또한), 폭력과 증오, 무절제한 이기주의와 전쟁이 (만연한) 이때, 힘찬 사랑의 증인이 되라고 불림을 받았다.

15. 폭풍은 이미 코 앞에 다가왔다. 교회도 인류도 엄청난 대환난의 때를 치러야 할 운명에 처해 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 내 '티없는 성심의 제대'에서, 너희를 제물로 바치고 있는 것이다.

16. -- 너희가 희생제물이 되어야 할 때가 되었다.

17. 나는 언제나 너희 곁에 있으면서, 엄마가 자신의 아기를 이끌듯, 순간마다 너희의 손을 잡고 인도한다. 너희의 사제적 수난과 순교의 때에도 특별한 모양으로 너희 곁에 있을 작정이다.

18. 그때 너희는 나를 보며 기뻐하리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하느님'께 완전한 영광을 (돌려 드리기) 위해, 내 '티없는 성심의 제대'에서 너희를 어린양으로 바치는 이 '천상 엄마'를 관상하게 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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