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538
 

538. 샘으로 와서 씻어라.

95. 2.11. 산마리노(우디네).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1. 오늘은 '원죄 없이 잉태된 자'로 루르드에서 발현한, 너희 '천상 엄마'의 찬란한 성덕과 순결의 광채를 바라보아라. 그리고, 병든 내 자녀들과 죄인인 내 자녀들은 '은총'과 '하느님 자비'의 샘으로 모두 어서 달려오너라.

2. 샘으로 와서 씻어라. 생수(*2백주년성서 요한 7,38)의 샘에서 씻어라. 이 살아있는 물은 로마 병사의 창에 찔리신 '예수 성심'에서 솟아난다. 내가 어린 베르나뎃다의 손을 써서 바위로부터 매우 맑은 샘물이 솟아나게 한 것은 그 때문이며, 너희에게 샘으로 와서 씻으라고 당부한 것도 그 때문이다.

3. 샘으로 와서 씻어라. 더러워진 자는 씻을 필요가 있다. 너희 영혼의 아름다움을 어둡게 만드는 것은 죄이다. 죄는 영혼에서 성화 은총을 앗아가고, 주 하느님과 나누는 생명의 친교로부터 너희를 떼어 놓는다. 죄는 너희로 하여금 사탄의 종살이로 돌아가게 하고, 그리하여 사탄이 그의 악한 지배력을 너희에게 행사하게 된다. (즉) 죄가 너희를 영원한 멸망의 길로 데려가는 것이다.

4. 샘으로 와서 씻어라. '하느님 자비'의 샘물 속에 잠겨라. 너희는 '화해의 성사'를 통해, (창에) 찔리신 '예수 성심'에서 쏟아져 내리는 이 샘물을 받게 된다. 예수께서는 당신 '구원(사업)'의 고귀한 열매로서 그 성사를 제정하셨으니, 너희의 극심한 나약함을 만나 주시려는 것이었다. 그분께서는 부활하신 후 사도들에게,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다."(* 요한 20,23) 하고 말씀하셨다. 너희 영혼이 죄로 흐려질 때마다 깨끗이 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얻게 된 것은 바로 그 순간부터이다.

5. 샘으로 와서 씻어라. 이 시대에는 '화해의 성사'가 갈수록 경시되고 있다. 사실, 이 성사가 간교하고 악랄한 방식으로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죄를 짓고 정당화하며, 지은 죄를 뉘우치지지도 고해하지도 않는 악습이 널리 퍼진다.

6. 고해성사가 아예 사라진 지역 교회도 적지 않다. 이 필수적인 성사를 주는 사제가 점점 줄어드니, 교회의 사도적 활동이 온통 마비되고 있다. 나병의 환부와같은 깊은 상처가 교회를 온통 덮고 있는 것이다.

7. 샘으로 와서 씻어라. '천상 엄마'인 내가 오늘 간곡히, 또 열렬히 너희에게 요청하는 바는, 대환난기인 이 마지막 시대의 교회 안에서 '화해의 성사'가 다시 그 (본연의) 찬란함을 온전히 되찾도록 하라는 것이다.

8. 그것은 '하느님의 자비'가 온 인류에게 쏟아지게 하는 유일한 샘이니, 예수께서는 이 '성사'를 통해 새 마음을 기르시어 생활을 고칠 수 있게 해주시기 때문이다. 이 고귀한 '성사'에 의해서만 그분의 자비로우신 사랑이 교회와 온 인류에게 전달될 수 있는 것이다.

9. 이런 까닭에 나는 오늘 너희에게, '하느님의 자비'에 잠겨 있으라고, 또 너희 '천상 엄마'인 나를 바라보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내게 '원죄 없는 잉태'(의 특은을) 주신 것은, 너희에게 '자비의 어머니'가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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